• 홈페이지
  • 구약 시편 119:145-160/ 말씀대로 살게 하소서 [시편]
  • 조회 수: 87, 2018.03.20 16:05:11

  • 자.... 이 시편 119편은 참으로 깁니다. 교단 묵상집 ‘복 있는 사람’의 순서를 따라 새벽 말씀을 전하는데 이 119편을 가지고 5주 이상 하는 것 같아요. 다음 주일이 지나야 이 119편이 다 끝나니까 참으로 길죠. 그 만큼 시인이 말씀에 대해 교훈하고 싶은 내용이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말씀을 잘 지키며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주제에 맞추어서 오늘 본문을 살피고자 합니다. 말씀을 지켜야 복이 된다고 하는데 오늘 시편 저자는 어떻게 말씀을 지켜 말씀대로 살았는가... 몇 가지로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있습니다.


    1. 말씀을 잘 지키려면 말씀을 항상 읽어야 합니다. 시인은 말씀의 중요성을 잘 알아 148절에 보니 말씀을 보기 위해 새벽에 눈을 떴다고 고백합니다. 하루의 시작은 새벽이죠. 이 새벽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이니까 이 새벽에 말씀을 읽으므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새벽에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마치 지우개로 마음에 있는 것들을 다 지우는 것 같은 역할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어제 일어났던 일들에 영향을 받게 되죠. 걱정, 근심, 오늘은 어떻게 될까.... 이런 불안함이 마음에 있습니다. 거기에 미움, 시기, 증오.... 이런 나쁜 감정도 있을 수 있죠. 이런 지난 하루의 잔재들로 오염되어져 있는 우리의 마음을 말씀으로 닦아낸다고 할까요? 그러므로 새벽에 말씀을 읽는 것은 대단히 유익합니다.  그 외에도 새벽에 말씀을 읽는 것은 하나님께 귀한 신앙고백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 저는 제 인생에 하나님의 말씀을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이렁 고백이 되니까 하나님이 얼마나 귀하게 보시겠습니까? 시간 나면 하나님 말씀 읽겠다.... 이건 불신앙 그 자체입니다. 이래가지고서는 성경을 제대로 읽을 수가 없고, 성경을 읽는다고 해도 하나님이 보실 때 ‘그래, 너는 나의 말씀이 그 정도 밖에 안 된다... 이거지? 알았어. 나도 남들 다 찾아보고 시간이 남으면 너 찾아올게...’  잠언 8:17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제일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펴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2.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기도해야 합니다. 154절에 보니까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리소서’ 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복을 받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아무나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악하고, 거기다가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두루 찾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고 그냥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운동 연습을 할 때 공을 던져주면서 발로 차는 법을 가르칩니다. 백 번, 천 번 반복해서 던져주지요. 그래서 자신감이 붙으면 속으로 생각합니다. 이제는 내가 운동장에 나가서 시합을 하면 다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운동장에 나가 보면 상대가 코치처럼 공을 잘 차도록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못 차도록 던지고, 그것 마져도 기회가 가지 않도록 하죠. 우리가 성경말씀을 읽는다고 다 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세상 환경이 만만찮고, 마귀가 말씀대로 살지 못하도록 방해를 놓고..... 그러니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오늘 시인도 주변에 악한 자들이 많아서 하나님의 율례, 법도대로 사는 것이 힘들지만 기도하면서 말씀대로 산다고 기도하고 있지요. 우리도 말씀대로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마귀의 역사를 물리치고, 환경을 이기고 말씀대로 승리하게 해 주옵소서....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매일의 기도임을 믿습니다.


    3.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는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148절에 보면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읍조린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전 개역성경 표현에는 묵상한다는 표현으로 해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원어에 가까운 해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묵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이것을 깊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무슨 뜻인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내가 오늘 어떻게 이 말씀을 지킬 것인가.... 이런 의미에서 리차드 포스터는 이 묵상을 일컬어 재창조의 침묵으로 표현했습니다. 성경에는 묵상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 분들이 많습니다. 창세기에 이삭은 저물 때에 들판에 나가 묵상을 했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내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것을 주야로 묵상한다’고 했습니다. 이 묵상의 목적은 회개와 순종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말씀으로 가득 채우는 신앙적 행위입니다. 우리는 묵상을 통해 신령한 양식을 두고 주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서 교제하는 것입니다.


    오늘 시인처럼 우리도 말씀대로 살자... 가 아니라 말씀대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언제나 질문하면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더욱 더 풍성한 말씀의 세계로 들어가시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123542
2063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392
2062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469
2061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504
2060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394
2059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336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