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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시편 119:33-48/ 말씀에 대한 자세 [시편]
  • 조회 수: 426, 2018.03.20 16:08:08

  • 오늘은 본문 말씀을 가지고 말씀에 대한 자세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시편 119편은 다윗이 말씀에 대한 체험적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굉장히 긴 내용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 가운데에는 말씀에 대한 다윗의 경건한 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1. 33절에 보니까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라는 히브리적 표현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문자 그대로 '종말'인데 이 의미를 취할 경우 본 구절은 인생의 종말을 맞을 때까지 주의 법을 지키겠다는  고백이 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상급'인데 이 의미를 취할 경우 본문은 상급으로서의 주의 법을 지키겠다는 고백이 됩니다. 사실 시편 119편에는 주의 법을 지키는 것과 상급을 받는 사실의 밀접한  관계성을 암시하는 듯한 구절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의 법을 준수하는 것은 그 자체가 인생의 상급이라고 다윗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앞만 보고 살겠다는 종말론적 사고가 그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바로 뒷 구절은 34절에도 전심으로 말씀을 지키겠다는 각오가 남다른 표현이 들어 있습니다. 사는 날 동안 마지막 순간까지 주의 법을 준수하겠다는 각오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좋은 각오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처음은 각오가 대단히 좋으나 가면 갈수록 시들해지기 때문에 좋은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오늘 다윗처럼 우리가 말씀을 읽고, 말씀을 들을 때 죽을 때까지 말씀을 지키겠다... 이런 각오를 가지면 우리가 반드시 하나님께 복을 받을 줄로 믿습니다.


    2. 35절에 보니까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말씀하는 것과 같이 끝까지 말씀을 지킬 뿐만 아니라 말씀을 즐거워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의 계명의 첩경의 문자적인 의미는 '계명들의 길'인데 여기 사용된 '길'이란 구불구불하지 않은 곧바른 길을  말하며 좌로나 우로 치우지지 않고 하나님의 계명만을 지키겠다는 소신을 재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계명을 즐거워한다는 것은 좋은 태도입니다. 흔히 사람들이 복이 되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자기를 위한 태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주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것을 지키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율법적으로 지켜서는 안 됩니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것이 율법적인 것입니다. 그냥 복 받기 위해.... 억지로라도 하는 것이죠. 그러나 그래가지고서 말씀이 오래 가겠습니까? 말씀을 즐거워하는 것이 끝까지 말씀을 지키고, 말씀의 길로 행하는 것입니다. 일을 해도 즐거워하며 일을 하면 전문가가 되고, 억지로 하면 언젠가는 그 일에서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즐거움으로 말씀의 길을 걸어가는 복이 있으면 얼마나 축복이겠습니까?


    3. 40절에 보니까 즐거워할 뿐만 아니라 “내가 주의 법도를 사모하였사오니....”라고 고백합니다. 왜 주의 법도를 사모합니까? 대략 2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사모하니 자연스레 하나님의 법을 사모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 법도를 따라 살아가니까 저절로 복이 임하더라..... 번성케 되는 복, 치료와 소생, 회복의 복.... 엄청난 축복들이 하나님의 법도를 따라 사니까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말씀을 사모하는 다윗의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다윗은 오늘 본문을 통해 다양하고도 깊은 방식으로 말씀에 대한 신앙고백을 구구절절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윗의 태도와는 상반되게 오늘날 우리는 너무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귀찮게 겨기고, 말씀을 피할려고만 합니다. 이런 태도를 가지니까 우리가 제대로 된 복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다윗이 가르쳐준 말씀의 태도가 우리의 것이 된다면 우리도 다윗과 같은 축복을 반드시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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