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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시편 119:17절-32/ 말씀, 고난을 극복하는 힘 [시편]
  • 조회 수: 49, 2018.03.20 16:13:09
  • 오늘 말씀에서도 말씀에 대한 다윗의 특별한 신앙고백적 표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17. 후대한다는 말은 잘 해 준다는 말이다. 아마 은혜를 입게 해 주시면.... 이라는 말로도 통하게 되다. 이 표현은 자칫 잘못 생각하면 잘 대해 주어야 말씀을 지키겠다.... 라는 의미로 들리게 된다. 누구나가 복을 주면 말씀을 잘 지키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힘들어도, 병들어도, 가난해도 말씀을 지키는데.... 안 그렇습니까? 그런데 시편 전체의 맥락에 비추어보아서 이런 해석을 하게 되면 다윗의 마음을 오해하게 됩니다. 다윗이 어려웠을 때에는 말씀대로 살지 않았습니까? 아니죠. 오히려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이 후대해 주신다는 것을 믿었다는 말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말씀대로 다 살면 망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다윗은 경험에 의해서 고백합니다.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이 대접해 주신다.... 이런 표현으로 받아드리시기 바랍니다.


    18.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했는데 뭐 그리 율법에서 놀라운 것이 있느냐.... 읽으면 오히려 해라, 하지 말라..... 스트레스 쌓인다.... 아이들이 그러죠.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고백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는 눈이 열려야 말씀을 제대로 읽게 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 눈은 영적인 눈이겠죠. 그냥 글자만 읽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글자 이면에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눈이 뜨이면 다윗과 같이 말씀 읽는 것이 재미있고, 송이 꿀처럼 달다고 표현하게 되죠. 다윗은 말씀이 너무 기이하여 밤새는 줄도 모르고 말씀을 읽을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한 밤 중에서 잠에서 일어나서 말씀을 읽었다고 합니다. 148절에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 말씀에 대한 참 대단한 표현이라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말씀에 은혜를 받으려면 눈이 열려야 합니다.


     20. 주의 규례들을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이것도 참 묘한 표현입니다. 왜 주의 말씀을 사모하므로 마음이 상하게 됩니까? 첫째.... 저는 눈이 좋지 않아요. 성경을 읽고 싶은데 한 5,6장 읽으면 눈이 아파요. 더 읽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까 마음이 상하죠. 다윗도 그럴 수가 있겠죠. 둘째, 말씀을 사모하다 보니 자기가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아 마음에 죄책감이 드는 겁니다. 아닌 게 아니라 말씀을 보면 가슴이 아파요. 말씀에 비추어 보아 너무나 형편 없는 자신을 깨닫게 되죠. 셋째,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왜 저렇게 살까? 저렇게 해서 복을 받지 못하는데..... 아마도 이 중에 한 두 가지의 이유로 인해 말씀을 가까이 할수록 마음이 상하지 않나.... 묵상해 봅니다.


    반면에 24절은 오히려 말씀을 읽는 것이 즐거움이라고 하죠. 어떤 면에서 즐거움이 될까요? 23절에 보니까 주변에 원수들로 득실거려요. 고관들이 앉아서 비방해요. 다윗은 왕인데 고관들이 앉아서 비방한다고 하는 것은 지네들끼리 앉아 숙덕숙덕 쑥 떡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어요. 왕이 이러니, 저러니.... 오늘날 대통령 욕하는 것 좀 보세요.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욕들이 대통령에게 쏟아져요. 다윗은 왕이기 때문에 그 앞에서는 머리를 넙죽 숙이고, 충성을 다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데서는 온갖 비방을 다 한다는 겁니다. 다 원수들이예요. 이런 사람들을 생각하다 보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미움이 불타 당장 끌어내다가 목을 베어버리고 싶고..... 이런 가운데서 오직 유일한 즐거움은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말씀을 소리내어 읽으니까 별천지가 펼쳐지고 하나님의 은혜가 흐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의 스트레스 퇴치는 바로 말씀이지요. 시간 상 이 본문은 여기까지만 하죠. 다윗의 말씀에 대한 고백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우리도 이런 말씀의 깨달음과 고백이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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