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이 드리는 헌금(역대상 29:1-17)
  • 조회 수: 211, 2013.02.18 17:57:57
  • 오늘은 맥추감사절로 지키는 주일입니다.  어느 단체는 맥추절만이라도 밀국수와 보리밥 먹기운동을 벌여서 맥추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보다 맥추절의 뜻을 북돋아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아 뜻깊고 퍽 의미있는 일로 이해되었습니다.
      지난 주일 광고시간에 금년도 맥추절 예산이 1,700만원이고, 그 간 교회의 come & see의 기기 즉, drum, 북, 그 외의 악기 구입비와 음향시설비, 그리고 교회 정문에 통돌을 놓은 공사비가 4,000만원이 소요된 바, 저는 이번 맥추감사절 헌금을 크게 생각하시기를 부탁하였고, 그리고 한 주일을 지냈습니다.
      우선 저는 맥추감사절에 할 설교 본문을 찾은것이 오늘 읽어 드린 본문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예물을 바치면서 어쩌면 저렇게 기뻐할 수 있을까?  나도 그럴 수 있을까?  또 성도들도 그렇게 해야 되는데를 바라면서 본문 성경을 읽고 또 읽어 본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기도 했습니다.  그 때, 한 사람이 생각났는데 그분의 이름은 스코필드 박사입니다.  그는 기미년 삼일운동 때에 독립운동에 가담한 33명의 한국인과 한 명의 외국인 도합 34인중에 바로 한 명의 외국인 선교사 이었고 , 또한 한국 독립운동에 가담하여 고난과 어려움을 겪으셨던 분이었는데, 그 분의 유명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병석에서 임종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그때 서울 YMCA(기독교청년회관)의 건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담당자에게 "그 분은 YMCA를 잘 돕고 있나요?", "그 분은 얼마의 건축헌금을 했나요?"라고 묻자 "협력은 하지만 돈은 안냈는데요"라고 이에 답하자 "그러면 어떻게 돕는다는 것이지요?  그 분은 돕지 않고 있군요"라고 섭섭한 심정을 토로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얘기였고, 나는 지금도 그 말의 의미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치 스코필드의 그 말은 야고보 사도가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와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야고보서2:15-17) 라고 지적했듯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교회를 위한다고 하면서 말로만 하고 몸으로도 봉사치 아니하고 헌금도 힘을 다하고 크게 힘쓰지 아니하면서 어떻게 주님을 위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까?
      본문에서 다윗은 성전 건축을 가리켜서 말하기를 "이 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고백한 다음 그는 그가 갖고 있던 금과 은을 드렸으며 당시 족장, 지파어른, 천부장, 백부장등 모든 백성들이 있는 것중 귀한 보석까지를 드렸으며 9절에 보면 "백성이 자기의 즐거이 드림으로 기뻐하였으니 곧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다윗왕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니라"라고 했으며, 11절에는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라고 했고, 14절 상반절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에서 즐겁게 드릴 수 있는 것 그 자체가 크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14절 하반절에서 다윗왕은 말합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에서는 내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드리는 것으로써 내가 이제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요 기적일 뿐임을 신앙으로 고백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 수 있습니다.
      제 얘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교회에서 7월분 사례비 2백 7십 육만 육천원을 받았는데 우선 맥추감사절 헌금으로 저는 150만원, 제 아내는 5만원, 십일조로 저는 36만원, 제 아내는 7만원, 5대 사업부 헌금으로 저는 15만원, 제 아내는 1만원, 주일헌금및 구역헌금이 15만원, 또 1970년대에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저를 도와주신 분이 지난해부터 못살게 되어 너무 딱해서 작년 10월 부터 매달 50만원씩 도와 주고 있는데 총 2백 7십 9만원으로 2만 4천원이 오히려 모자랐던 것입니다.  제 아내는 "여보! 나 어떻게 살려는 거요?"라고 장탄식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몇 일전 화성 씨랜드 수련원에서 유치원생 19명과 어른 4명 도합 23명이 화재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딸 어느 아들이 귀하고 귀엽지 않겠습니까만은 그 중에서도 귀여운 딸 쌍둥이 고가현과 고나현 어린이는 어제가 7번째 맞는 생일이었다고 합니다.  촛불 일곱개를 켜놓고 어머니와 할머니는 실신하고 말았고 그 아버지는 주저 않아서 겨우 힘을 내서 촛불을 켜놓고는 이렇게 외칩니다.  "우리 가현아 나현아 촛불을 꺼라" 라고..."  "못끄면 당신이 꺼요"라고 엄마가 목메는 소리로 말할 때, 가슴이 얼마나 아프고 저렸던지 모릅니다.  그 비극을 무엇에 비길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아들 딸 손녀 손자가 지금 옆에 있습니까?  그러면 된 것입니다.  그 이상의 감사는 없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3장 16절에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열매를 거둠이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첫 것을 드린다는 것은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중심으로 산다는 보증표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도 잠언서 3장 9절에서 10절말씀에서 우리에게 친히 일러 주기를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처음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자에게 늘 넘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열왕기상 17장 8절에는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얘기가 나옵니다. 10절-11절 엘리야가 "저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곳에서 나무가지를 줍는 지라 이에 불러 가로되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 저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저를 불러 가로되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 오라"고 했을 때 12절에 사르밧 과부는 말하기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뿐이라 내가 나무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고 하면서 엘리야의 말에 순종하게 되었을 때 16절 하반절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에서 모자람이 없이 남았다는 얘기를 알 수 있습니다. 
      먹을 쌀과 옷도 사주고 또 차도 굴릴 수 있도록 해줘서 저는 밤낮으로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잠언서 11장 24절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라는 말씀은 천하에 진리인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말씀을 기억하고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드리지도 않고 사람들에게 나눠 주지도 않는데도 가난한 사람이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즐거이 힘껏 드리고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나눠주는 삶을 산다면 얼마나 즐겁고 기쁜 일이겠습니까!  우리 모두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여호와 하나님께 즐거이 그리고 힘껏 예물을 드리면서도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음을 또한 감사하는 깊은 믿음을 소유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0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80 admin 315 2013.02.27
79 admin 257 2013.02.18
78 admin 118 2013.02.18
admin 211 2013.02.18
76 admin 171 2013.02.01
75 admin 378 2013.02.01
74 admin 203 2013.02.01
73 admin 177 2013.01.28
72 admin 261 2013.01.28
71 admin 215 2013.01.28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