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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라 06:01-12/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하나님 [에스라]
  • 조회 수: 466, 2018.04.15 13:00:20
  • 우리가 역사를 기록하고 배우는 이유는 과거 지나갔던 사건들과 사실들을 통해서 배워야 할 일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과거에 어떠한 일과 사건들을 경험했는지, 그리고 그 사건들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지,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들과 교훈들을 오랫동안 기억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것인 인간의 기억력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부족한 기억력을 보완하기 위해서 역사라는 것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이 기록된 이유도 이와 비슷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행하신 일들, 인간의 역사가운데, 세계의 역사가운데 행하신 일들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성경이라는 책을 만들어 기록하도록 하셨습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서 이렇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롬15:4) 성경에 기록된 사건과 사실들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바로 알고, 이 세상에서 믿음대로 살아가고, 고난 중에 안위와 소망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성경의 역사를 통해, 성경에 기록된 사실과 사건들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사실은 바로 역사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성경의 역사, 그리고 기독교의 역사, 교회의 역사는 한마디로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섭리하신다는 사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무엇보다 구약 성경에 나타난 기록은 이스라엘의 역사인 동시에, 오늘날을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들의 역사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고 있고, 신약의 교회와 성도 역시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신약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러기에 구약에 기록된 모든 사건과 사실들은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자 하나님의 백성이 저와 여러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 대한 이야기도 된다라는 사실을 인식하시고 들으셔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우리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역사상 성전을 세 번 건축합니다.

     

    그 첫 번째가 솔로몬 성전(BC 959 왕상6:1) 이고, 그 두 번째가 스룹바벨 성전(BC 516 스6:15)으로 오늘 본문 에스라서를 비롯해 학개서에 기록된 성전입니다. 흔히 솔로몬 성전을 제 1성전이라고 부르고, 스룹바벨 성전을 제 2 성전이라고 부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신약시대 헤롯이 지은 성전인데,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동안 존재했던 건물입니다. (BC 20-AD 63).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본문은 이스라엘 역사상 두 번째로 지어지는 성전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너진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위해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백성들의 방해로 공사가 중단되고 그후로 부터 15년이라는 시간동안 성전건축이 멈추고 말았습니다.

     

    그후 하나님께서는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성전재건을 중단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시고, 다시 하나님의 일에 우선순위를 두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라는 약속을 하셨고, 이 약속에 힘을 얻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성전재건을 시작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이 성전 재건 공사를 시작했다라는 소식을 듣고, 당시 이스라엘 땅을 관할했던 바사의 총독이 이 성전재건 공사에 대해서 조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떻게 성전재건 공사를 시작했는지, 누가 이 일을 지시했는지 물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신앙을 고백하는 마음으로, 또한 과거 그들의 죄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성전재건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와 과거 고레스 왕의 명령이 있었음을 알립니다.

     

    그러자 총독이 당시 왕이었던 다리오 왕에게 편지를 보내 성전재건 공사에 대한 합법성을 알고자 문의하게 되는데, 그 내용이 바로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본문 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려 문서창고 곧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둔 보물전각에서 조사하게 하여" 바사 총독이 다리오 왕에게 편지를 보내고, 이를 받은 다리오 왕이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의 성전건축에 대한 기록들을 살펴보게 명령을 내리게 한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세가지 교훈과 메시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바사 총독의 조사는 자칫 잘못하면 성전재건을 또다시 중단할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메대도 악메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으니 거기에 기록하였으되" 바사의 총독이 다리오왕에게 성전재건에 대한 합법성 여부를 묻는 편지에, 다리오 왕은 선대 왕인 고레스 왕의 역사 기록을 찾으라고 명령을 내리고 마침내 그 기록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내용이 3절과 4절 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절에서 5절의 내용은 고레스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재건을 멈춘 이유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방해였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성전재건을 방해했고, 고레스 왕이 죽고 새로운 왕이 등장하자 뇌물까지 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함하였습니다.

     

    그래서 15년이라는 시간동안 성전건축이 멈추고 말았습니다. 이제 다시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려고 하는 이 시점에 분명히 사마리아 사람들은 또다시 이일을 방해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방해 세력들이 성전건축을 막지 못하도록, 바사 총독을 먼저 보내어, 바사 제국과 왕에게 편지를 보내게 만드셨고, 이일을 통해서 고레스 왕이 보낸 명령서를 찾을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다리오 왕은 고레스 왕의 명령서를 찾은 후, 그 내용에 근거하여 멈추었던 성전재건을 합법적으로 승인하고, 왕명으로 아무도 방해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섭리가운데 사마리아 사람들과 이방 사람들이 성전재건을 방해를 하고 싶어도 방해를 아예 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왕명으로 보호하게 하신 것입니다. 위기의 상황을 기회로 바꾸신 것입니다.

     

     

    7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이 성전을 제자리에 건축하게 하라" 이 뿐만 아니라 성전 공사에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도우라는 명령도 함께 내립니다. 이어지는 8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성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리노니 왕의 재산 곧 유브라데 강 건너편에서 거둔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어 그들로 멈추지 않게 하라" 법으로 아무도 성전건축을 중단하지 못하게 보호하실 뿐 아니라 왕이 성전건축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지원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입니까?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에 순종하고, 믿음으로 바로 서기 위해 몸부림 치는 모습을 그냥 지켜만 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위해서 위기의 상황을 기회로 바꾸시는 섭리의 하나님, 기적의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날도 역시 섭리의 하나님, 기적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위해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그분의 놀라운 섭리의 손길과 기적의 손길을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단지 그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섭리와 기적의 하나님, 이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심을 믿음으로, 그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역사를 주관하시고 왕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리오 왕은 고레스 왕의 역사적 기록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재건하는 일은 합법이라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성전재건을 아무도 멈추지 말고, 나라의 공무원들은 물신양면으로 그 일을 도우라고 명령을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위리를 기회를 바꾸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를 주관하시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이 예가 바로 바사제국의 등장입니다. 바사 제국이 등장하기 전에는 바벨론이 세계를 지배하고 다스렸습니다. 바벨론 제국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바벨론 제국의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그러던 중 바사제국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바벨론 제국을 공격하였고, 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키고, 포로로 잡혀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주고 자유를 주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놀라운 능력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계를 지배하는 거대 제국 바벨론제국을 멸망시키시고, 작은 나라였던 바사제국을 부흥케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계의 역사를 주관한실 뿐만 아니라 한 나라를 멸망시키기도 하시고, 다시 세우시기도 분이심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고레스 왕과 다리오 왕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선한 의도를 가질 수 있도록 이들 왕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세계의 역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은 왕의 마음을 움직이시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전에 배운 다니엘서를 기록하십니까? 당시 세계를 지배하고 다스렸던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 앞에 교만하여 징계를 받아 짐승처럼 변해버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자신이 다스린 왕국을 보며, 자신이 잘나고 능력이 있어서 이렇게 위대한 왕국을 세웠다라고 자와 자찬을 하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자, 하나님이 그를 쳐서, 짐승처럼 변하도록 만드셨고, 왕의 자리에서 쫓겨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부터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다시 느부갓네살 왕의 정신이 돌아와게 되고, 자신의 교만과 잘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한 느부갓네살 왕은 다시 왕의 잘에 앉게 되었고,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이 때 그의 입술에서 이러한 고백이 흘러나옵니다.

     

     

    (단5:21)"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단4:3)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단 4:17)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로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아라" (단4:32)"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아라"

     

     

    세계를 다스렸던 왕의 입에서 나온 이 믿음의 고백이 들리십니까? 우리는 본문에서 결국 교만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은 결국 멸망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모든 악한 일은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성전재건을 방해하는 모든 악한 세력들의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악은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앞에 반드시 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승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끝까지 의지하고 순종하는 자들에게 안될 것 같은데 되게 하시는 능력을 보여주십니다. 위기의 상황을 기회로 바꾸시고, 역사의 모든 것들을 주관하시어 하나님의 뜻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절대자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으로 믿고 섬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잠시 잠깐 흥황하는 것 같고, 잘되는 것 같은 악한자들의 편에 서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리에 서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는 자들의 결국은 멸망이고 실패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마지막 절인 11절과 1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또 명령을 내리노니 누구를 막론하고 이 명령을 변조하면 그의 집에서 들보를 빼내고 그를 그 위에 매어달게 하고 그의 집은 이로 말미암아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만일 왕들이나 백성이 이 명령을 변조하고 손을 들어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을 헐진대 그 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그들을 멸하시기를 원하노라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신속히 행할지어다 하였더라"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자, 그분께 대적하는 자들은 모두 이처럼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 그분께 순종하는 자들에 하나님은 반드시 승리를 허락하십니다. 우리 인간의 생애는 여러분 너무나 짧습니다.  성경에서는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90:10)라고 말하면서, 우리의 생이 얼마나 짧은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잠깐 뿐인 인생이 한 평생동안 아무리 발버둥 치고, 애를 써봐도, 이 땅에서 이룰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고, 결코 역사의 주인이 될 수도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고, 지배하시며,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는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짧은 인생을 사는 저와 여러분은, 연약하고 한계가 많은 인간들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역사의 주인이시고,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의지해야할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이고,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재건 사건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에게 보여주는 교훈이자 메시지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주권과 섭리, 권능과 능력으로 역사를 움직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이, 이 역사에 중심에서 쓰임받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축복을 전달하는 통로로 쓰임받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함으로 바로 이런 하나님의 귀한 도구가 되고,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소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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