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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2. 에스더 06:01-03/ 하만의 치욕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135, 2018.03.21 16:20:23

  • 왕의 총애를 받아 최고 대신이 된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고자 50규빗, 약 25m 높이의 장대를 밤새 준비해놓고 아침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입니다. 그런데 하룻 밤 사이에 극적인 반전이 이루어집니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고자 나무를 세우고 있던 그 날 밤에 아하수에로 왕은 이상하게도 잠이 안옵니다. 그는 그 날 에스더가 준비한 잔치에 참여했습니다. 당연히 술도 마셔서 잠이 와야 할텐데 이상하게 잠이 안옵니다. 이런 게 하나님의 섭리가 아닐까요?


    잠이 오지 않아 궁중 일기를 가져와 읽다가 예전에 두 내시가 왕을 암살하려했던 일을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했던 사실을 그 때에 비로소 알았습니다. 너무나도 큰 공이었지만 이전에는 전혀 몰랐던 일입니다. 하만의 방해로 인함인지 왕에게는 전혀 모르드개의 공이 보고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왕이 모르드개의 일을 알게 될 것을 어떻게 하만이 알겠습니까? 마태복음 10장 26절에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선악간에 행한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역사로 다 드러나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나를 높이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며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신의 죄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완전범죄라고 생각하여 너무 안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때를 연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빨리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왕은 모르드개에 아무런 포상이 없었음을 알고 큰 상을 내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의견을 구하기 위해 사람을 부르라 명하는데 마침 모르드개를 장대에 달기 위해 허락을 받으려고 하만이 나와 있습니다. 왕은 그에게 묻습니다.  6절에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하만은, 틀림없이 자기에게 상을 주려고 한다 생각하고, 평소 자기가 원하였던 것을 말합니다. 9절에 보면 왕의 옷을 입고, 왕의 말을 타고, 가장 높은 신하에게 말을 끌게 하고 도성을 한 바퀴 돌도록 하는 것입니다. 왕과 같은 권세는 아닐지라도, 왕과 같은 명예를 한 번 누려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의 생각을 좋게 여겼습니다. 10절,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하만의 입장에서는 정말 기가 찰 노릇입니다. 모르드개의 공을 감추고 이제 밤이 지나면 그를 장대에 매달고자 왕에게 허락을 받으러 왔는데 오히려 자기가 모르드개에게 왕복을 입혀서 말을 태워서 직접 자기가 그 말을 끌고 도성을 한 바퀴를 돌아야 하니 이런 치욕이 또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계획을 세울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악인은 반드시 자기의 꾀에 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들의 올무에 본인들이 빠지게 하시고, 반드시 선하고 겸손한 자를 높이십니다. 시편 10편에 ... “그가 마을 구석진 곳에 앉으며 그 은밀한 곳에서 무죄한 자를 죽이며 그의 눈은 가련한 자를 엿보나이다. 주여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압박하오니 그가 자기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이것이 성경의 원리이고, 에스더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모르드개는 민족의 멸망이라는 큰 위기 앞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비록 지금 당장 눈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고,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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