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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느헤미야 01:01-05/ 느헤미야는 누구인가? [새벽]
  • 조회 수: 388, 2018.04.18 19:39:16

  • 성경은 느헤미야에 대해서 별로 말씀하지 않고 있습니다. 1절에 '하가랴의 아들'로 소개되어 있는데 포로로 잡혀간 사람중의 하나 였으며 느헤미야는 그러한 포로생활속에서 태어나 외국에서 40여세가 될 때까지 살았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의 공식 직함은 11절의 말씀과 같이 왕의 '술을 맡은 관원장' 이었으며 이 직책은 그 당시 왕을 독살하려는 시도들 때문에 왕이 가장 신임하는 사람에게 주어 졌고 매일 왕을 만날 수 있는 위치였기 때문에 실질적인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가 유대의 총독으로 예루살렘에 부임할 때는 난생 처음 부모의 고국을 방문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난생 처음으로 총독이라는 직책으로 고국을 방문할 때 사람들을 이끌고 3차 포로 귀환을 하게 된 것입니다. BC 538년경의 1차 포로귀환, BC457년 경의 2차 포로 귀환, 그리고 BC444년 경의 본서에 나오는 느헤미야의 지도하래 3차 포로 귀환이 이루어집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느헤미야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할 말이 많이 있지만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느헤미야는 자신과 관계된 사람들에게 진실된 관심을 가지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2절을 보면 "나의 한 형제 중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은즉...." 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꾀 높은 지위에 있었습니다. 아쉬울 것이 없었고, 신경을 거스리는 일에 관심을 쓰지 않아도 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향에 다녀온 사람들에게 고향소식을 묻었습니다. 그것도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그의 질문은 진실했습니다. 자신의 동족과 예루살렘에 대한 관심이 실로 진실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주 인사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요즘 사업은 어떠세요?' '건강은 어떻세요?'....그런데 이러한 우리의 인사말에는 진심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 묻는 사람은 상대방이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어 묻는 것이 아닙니다. 대답하는 사람도 그저 그렇다고 말하지만 진심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지 인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진지한 관심이 필요한 줄로 믿습니다.


      성도여러분! 진지한 관심은 사랑에서 시작하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진지한 관심은 상호관계를 개선시키는 줄로 믿습니다. 진지한 관심은 닫혔던 마음을 열게 하고 진지한 관심은 내가 상대를 위하여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의식과 소명의식을 발견하게 하는 줄로 믿습니다. 진지한 관심, 서로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힘이요 능력인 줄로 믿습니다. 느헤미야가 어느 정도 사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은 오늘 본문을 살피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본문 3-4절 말씀을 보니까 "저희가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고 성문들은 소화되었다 하는지라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가로되" 느헤미야는 유다에서 온 사람들로부터 예루살렘의 참담한 소식을 듣고 긍휼의 마음을 갖게 되었고 수일 동안 슬퍼하여 울었습니다. 고국에서 태어나지도 않은 사람인데 고국과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형편을 들었을 때 그는 눈물과 긍휼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눈물을 잊어가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경쟁이 너무도 치열하고 약함을 보이면 무시를 당하며 짓밟힐 수도 있기 때문에 좀더 잔인해져야 되며, 좀더 냉철해져야 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죽은 나사로의 무덤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신 주님은 나약하심 때문에 눈물을 흘리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남의 고통과 문제를 보거나 듣고 흘리는 눈물은 사랑의 마음 때문에 흘리는 눈물인 줄로 믿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눈물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윗은 시편 58편 8절에서 (시 56:8)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남을 위해, 고난중에 있는 성도들을 위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일과 맡기어진 사명을 위해, 나아가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단 한번도 눈물 흘린 적이 없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4절에서 (마 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시록 21장 4절 말씀에서는 (계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신다"고 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눈물이 메마른 우리의 가슴에 느헤미야와 같은 "눈물의 은사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라는 기도 인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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