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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느헤미야 06:15-19/ 52일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새벽]
  • 조회 수: 447, 2018.05.08 12:51:38

  • 느헤미야가 건축을 시작한 지 52일 만인 엘룰월 25일에 예루살렘 성벽을 완공합니다(느 6:15). 엘룰월 25일은 지금 달력으로 말하면 9월 20일 정도가 됩니다. 성벽 건축을 8월부터 9월까지 했다는 말입니다. 이 시기는 건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매우 덥습니다. 천천히 걷기만 해도 땀이 나는 기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52일 만에 성벽을 건축한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불타는 비전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성벽을 복구하는데 전심전력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비전이 심어지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불가능이 가능해지고, 성벽이 복구되고, 성전이 지어지고, 하나님의 교회가 부흥하게 될 줄 믿습니다.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하는 과정 가운데 방해와 모략과 음모가 난무했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함께 음모를 꾸미고 훼방을 놓으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불안하게 만들고 두려운 마음을 갖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면 항상 굴곡과 위험과 시험이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일에는 그렇습니다. 사도바울은 오죽했으면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표현했겠습니까(고후 1:8).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마귀가 싫어하기 때문에 언제나 방해와 음모와 훼방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도비야는 대제사장을 비롯해서 예루살렘 지도자들과 다방면으로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를 아라의 아들 스가냐의 사위로 소개하며 그의 아들 호하난도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의 딸을 아내로 맞이했다고 기록합니다. 즉 이러한 사실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영향력 있는 도비야 그룹이 존재하고 있음을 반영해 줍니다. 이들은 상업과 관련하여 느헤미야와 갈등 관계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비야가 유대 귀족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편지 왕래가 빈번했다는 점은 느헤미야 대적들이 성벽 공사의 모든 정황을 샅샅이 파악하고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느헤미야가 도비야 때문에 여러 어려운 일을 겪었으리라는 점입니다. 도비야의 재정적, 사회적 위치로 볼 때 유대 귀족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입니다. 도비야에겐 느헤미야가 이윤추구 내지는 자신들의 기득권유지를 위해서 성가신 존재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느헤미야의 일을 훼방놓고 죽이고자까지 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를 두고 생각해 볼 때 일마나 어려움이 많았겠습니까? 능히 상상하고도 남을 일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52일만에 성벽을 재건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단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은 우리를 단단히 세우는 하나님의 재료로 생각하며 믿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가 어려운 일을 만나면 그 일을 통하여 더욱 더 견고히 성을 세우실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며 우리는 감사해야 할 줄 믿습니다. 52일은 짧지도 않지만 길지도 않은 시간입니다. 우리가 충분히 인내하며 이겨나갈 수 있는 날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참아야 할 기간, 우리가 인내해야 할 기간, 우리가 성취하도록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기간도 이 52일이라고 생각하며 이 인내의 수, 기적의 52일을 우리 가슴에 새깁시다. 성도에게는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치 않으시고 감당할 수 없을 때에는 언제나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을 이 새벽에 찬양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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