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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행전 02:14-24/ 성령시대의 도래 [행]
  • 조회 수: 844, 2014.10.14 11:00:30
  • 오순절 날 성령의 역사로 베드로가 방언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므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더러는 성령의 역사를 술에 취해 떠버리는 헛소리로 폄하해 버렸습니다. 이에 대해서 오늘 본문에 베드로가 변증하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지금은 술 취할 시간이 아니라고 분명히 지적합니다. 3시라는 시간은 우리 시간으로 계산하면 9시죠. 이 시간은 유대인들의 관례로 볼 때에 하루 중 첫 번째 기도의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누가 술을 마시겠느냐... 이 말입니다. 둘째, 오순절 벌어진 성령의 역사, 또 자신이 방언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 귀신이 물러가고 병자들이 고침을 받는...등의 이러한 사건들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이미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 바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 여기서 우리는 베드로가 신앙의 관점이 굉장히 많이 달라져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베드로의 신앙을 한 번 추적해 봅시다. 베드로는 예수님 당시에는 의리파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열심히 따랐습니다. 그의 열심은 어디에서 나온 것입니까? 제가 볼 때에는 의리로 엮어진 것입니다. 그는 이른바 의리파 신앙인입니다. 베드로 같은 사람은 의리를 대단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한 번 의리로 엮어진 관계는 끝까지 간다.... 이런 주의지요. 이런 사람은 자신에 대해 자신합니다. 정당하지 못한 것, 비겁한 것... 이런 것은 용남하지 않는 주의이지요.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 언제나 당당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자기는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 이렇게 자신하죠. 그러나 이런 사람의 약점은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다시 회복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경우도 한 번 예수님을 부인하고는 휘청거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이 붙잡아주시지 않았다면 오늘 본문의 베드로가 있었을까요?


    여러분.... 베드로는 인간적으로 볼 때에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신앙에 있어서 의리로 엮어진 신앙은 반드시 필패합니다. 인간이란 강한 것 같아도 한 번 부러지면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도 의리파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체적으로 칭찬을 듣는 성도들입니다. 사람의 할 도리를 스스로 잘 챙기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도 듣습니다. 그러나 이런 칭찬을 듣는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채 형식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칭찬 듣는 신앙이 반드시 주님께 인정받고, 칭찬 듣는 신앙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같이 한 번 더 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스스로 자신감에 찬 정의파, 의리파였지만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한 그 이후부터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에 의해 다시금 새워지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자 이제 새로운 신앙의 눈이 뜨이게 된 것입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의리로 예수를 따랐지만 이제는 구약의 예언이 어떻게 신약에 이르러 성취되고 있는가.... 그는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거대한 계획이 구약시대에서부터 차근차근 진행되어 온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오늘 본문과 같은 탁월한 고속사적인 설교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가 지적한 것은 지금은 성령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17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쉬운 말로 보통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지금은 자녀들, 청년들, 노인들, 남종과 여종들... 너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시는 시대다.... 지금 이 사건은 요엘이 예언한 성령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이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한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날은 보통 사람들의 시대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성령의 역사가 임하면 어느 누구라도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우리 모두가 보통 사람으로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일에 다 참여하는 복을 누리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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