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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요한복음 09:01-07/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주일낮]
  • 조회 수: 637, 2018.06.23 19:06:51

  • 오늘 저는 요한복음 9장의 말씀을 가지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이와 같은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태어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이 있었는데 아마 구걸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이 맹인이 되고 싶어서 맹인이 된 게 아니에요. 태어나 보니까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 부모님이 얼마나 이 아이를 낳고 나서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이것은 영적으로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태어나보니까 이미 죄인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저는 죄인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 이렇게 말해 봐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이미 우리는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의 선택이 아닙니다. 우리가 태어나보니까 이 맹인이 맹인 된 것처럼 우리는 죄인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모두다 죄 아래 거하면서 죄를 지으며 살다가 죄 가운데 죽어가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맹인을 보십시오. 태어나서 그 2000년 전에 무엇을 할 것이 있겠습니까? 천상 구걸하면서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요한복음 9장 8절에,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이 맹인이 태어나서 늘 무엇인가 구걸하며 살았던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늘 구걸하는 인생이었습니다. 무언가 더 얻기 위해서 늘 우리는 몸부림쳐왔습니다. 육신의 눈은 떴는데 영의 눈이 멀어가지고 우리는 절망가운데 몸부림치며 살아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육신의 눈은 떴는데 돈에 눈이 멀어가지고 그저 “돈, 돈, 돈” 하다가 인생을 망치는 사람들 많습니다. 세상 쾌락에 눈이 멀어가지고 가정을 파탄시킨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 권세에 눈이 멀어가지고 온갖 부정적인 방법으로 출세했다가 나중에 보면 다 드러나 가지고 쇠고랑 차고 감옥 가더라고요. 탐욕에 눈이 멀어가지고 남을 짓밟고 그저 닥치는 대로 움켜쥐려고 했던 사람들의 말로가 비참했던 것을 우리가 알 수가 있습니다. 거지처럼 구걸하다가 망하는 인생들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나면서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셨다고 하는 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주님이 보시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어떻게 해줄 수가 없습니다. 왜? 맹인을 어떻게 사람들이 눈을 뜨게 할 수가 있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이 보시면, 사랑의 눈으로 보시면 맹인도 눈을 뜨고 죄의 문제도 해결되고 기적과 복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의 관심이 그 날 때부터 맹인 된 자에게 머무른 것입니다. 길을 가다 멈추시고 그를 쳐다보셨습니다. 그를 불쌍히 보셨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불쌍히 보시기만하면 그 순간 문제는 해결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몸부림쳐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주님이 불쌍히 보시면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맹인 된 자가 예수님을 찾아갈 수 없으니까 예수님이 찾아오신 거예요. 영적으로 죄인으로 태어난 우리가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찾아가지 못하니까 주님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시면 운명이 바뀌어 집니다.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 기적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일전에 KBS에서 두 번이나 방영되었던 니콜스 부부의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 니콜스 부부는 한국에서 아이들을 입양을 하는데 네 아이가 다 시각장애인들을 입양을 했어요. 거의 보지 못하는 남자아이 둘하고, 완전히 보지 못하는 여자아이 둘을 입양했어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입양한 그 부모, 니콜스 부부도 시각장애인이라는 것입니다. 둘이 앞을 보지 못해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입양한다고 그러니까 그 입양 기관에서 “당신네들은 앞도 못 보면서 어떻게 입양하느냐?”고 처음에는 거절을 했었는데, 저들이 간절히 소원함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걸쳐서 입양할 수 있는 자격을 주었는데, 그 첫 딸 한국이름은 김광숙인데 이 딸이 미국 이름이 엘렌이거든요, 엘렌이 책을 썼어요. <세상에 눈 멀고 사랑엔 눈 뜨고> 이 책 속에 그의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큰 딸 엘렌은 네 살 때 버림을 받았습니다. 일산에 있는 어느 시장에서 엄마가 “잠깐 여기 있어.” 그러고 다시 오지 않았어요. 그러고 미국에 입양되어서 니콜스 부부를 만났는데 이 니콜스 부부를 만난 다음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육신의 눈은 멀었지만 영의 눈이 뜨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딸이 하나님의 큰 은혜 가운데 자랐습니다. 비록 육신의 눈은 뜨지 못했어도 영의 눈이 떠서 자기를 버린 어머니를 용서합니다. 한국에 와서 KBS TV 프로그램에 나와 어머니를 찾습니다. “어머니, 어머니를 내가 다 이해합니다. 저를 버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하니까 어머니 저를 만나주세요.” 어머니를 찾지 못했어요. 그런데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리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머니! 어디 있든지 예수님 꼭 믿으세요!”

    그리고 이 엘렌씨는 미국에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간증하며 송명희 시인의 찬양을 부릅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네 ...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이 찬송을 불러요. 그리고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나는 버려졌지만 하나님 앞에서 발견되었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어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정상적이면서 좋은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남편을 만나서 여섯 살 난 아이 엄마가 되었어요. 이 아이를 기르면서 그 부모의 사랑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양아버지 니콜스 씨가 이와 같이 간증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에게 입양된 사람이기에 그 사랑을 실천한 것뿐입니다.” 할렐루야.

    이렇게 좋은 부모 한 번 만나는 것도 일생이 바뀌는데 좋으신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운명이 바뀌지 않겠습니까? 나면서부터 맹인 되었던 이 자가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실로암에 가서 씻을 때 눈이 뜨여진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믿고, 그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기만 하면 죄에서 놓임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복 속에서 거하게 되고 생명을 얻되 더욱 풍성히 얻는 주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절망이 있다 할지라도, 어떤 고통이 있다 할지라도, 슬픔이 있다 할지라도 여러분이 있는 그 장소가 실로암 못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이 예배드리는 곳이 실로암 못이 되어서 그 생수를 마실 때, 그 생수를 눈에 바를 때 눈이 띄어지게 되고, 병이 고침 받게 되고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의 복과 기적이 다가 올 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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