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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마태복음 07:07-13/ 왜 기도하라 명하셨는가? [주일낮]
  • 조회 수: 614, 2018.07.07 06:07:05
  • 하나님은 우리에게 왜 기도하라고 명하셨는가? 역사를 그 뜻대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전지하신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기도하라 명하셨을까? 오늘 본문 8절과 같이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시되 우리보다 더 잘 아시는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왜 그냥 알아서 척척 주시지 않고 꼭 우리에게 기도하라 그러면 이루어 주시겠다 하시는가요? 그냥 우리의 모든 문제를 알아서 이루어 주시고 해결해 주실 일이지 왜 인간에게 기도하라 명하셨을까요? 이런 질문에 대하여 이유를 알면 우리에게 기도를 명하신 주님의 뜻이 얼마나 놀라운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를 도구로 사용하여 그 뜻을 이루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는 하나님이 친히, 홀로 그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우리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사 그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이며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사용하사 그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은혜로운 교회가 되고 부흥하는 것은 분명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고, 이것을 하나님 쪽에서 그냥 이루실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시지 않고 우리 교회 성도들의 기도의 불길을 사용하사 부흥케 하시고 은혜로운 교회로 만들어 나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전 3:9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동역자"라고까지 칭하셨습니다. 인간의 여러 가지 문제를 그냥 해결해 주시지 않고 인간이 기도하면 해결해 주시는 그런 방법으로 일해 나가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동역자로 끌어들이시고 있는 것입니다. 나의 기도를 도구로 사용하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섭리를 생각할 때 오늘날 우리는 민족을 위해, 교회를 위해, 타인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이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치 않는 성도는 기도로써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야 하는 이 큰 특권을 포기하는 행위요 기도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망각하는 믿음 없는 행위인 것입니다. 나의 기도를 사용하사 그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입니까? 이를 깨닫고 기도하기에 힘쓰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인간을 더욱 즐겁게, 그리고 열심 있는 존재로 만들기 위해입니다. 기도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하나님이 알아서 주신다면 인간을 요람 위에 눕혀놓고 알아서 젖을 먹여주는 행위와 동일한 것입니다. 눈만 뜨면 하나님이 알아서 떡 딱 같다 주고, 돈 갖다 주고, 자식 잘되게 해주고, 알아서 문제해결 척척 해주시고 한다면 인간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무리 인간이 공짜를 좋아한다 해도 이런 상황에서는 결코 의미 있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인간을 나태하고 게으르게 만들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것을 그 뜻대로 이루시지만 인간으로 하여금 기도하라 명하신 것입니다. 성도에게 처한 어떤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지만 그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하면 기도하라 하심으로 하나님은 문제해결의 책임을 인간에게도 지우신 것입니다. ‘네가 복 받는 것은 나의 정한 계획이다. 그러나 네가 복을 받으려면 기도해라 그러면 주겠다’ 하심으로 복 받을 책임을 인간에게도 지우신 것이죠. 이런 의미에서 기도는 신성한 노동이요 사명이요 일입니다. 이 기도의 신성한 노동을 통해 모든 은혜를 받는 삶이야말로 행복한 삶, 보람이 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일하지 않는 자에게는 기쁨도 보람도 행복도 없습니다. 기도함으로 풍성한 삶을 살아가라고 하셨는데도 기도치 않는 자는 정말 영적으로 너무나 게으르고 나태한 자가 아닌가요?

    3. 인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시기 위해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들어진 영적 존재로서 하나님과 교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지음 받았으며 그러기에 하나님 쪽에서 그냥 교제를 단절하신다면 모든 인간은 절망 가운데 살다가 죽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영적 교제가 단절되어진 인간이 어떻게 살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때문에 죄로 타락한 인간 쪽에서 생각할 때는 오히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해야 할 필 요성은 절대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죄로 타락한 인간의 힘으로는 누구도 하나님께로 나아가 그분과 교제를 나누는 삶을 살수가 없기에 결국 하나님 쪽에서 먼저 인간에게로 찾아오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길을 십자가로 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들먹이면 하나님은 거절치 못하고 교제해 주시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답답하고 억울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모든 괴로움을 다 쏟아 붇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해결책도 깨닫게 하시고 위로도 하시고 너를 사랑하노라 확신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영적 대화요 교제가 기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연약한 인간 쪽에서 볼 때 하나님과의 교제는 절대 필요하기에 이와 같은 유익을 주시고자 하나님은 성도에게 기도하라 명하신 것입니다.

    4. 우리의 믿음을 성숙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에게 너는 곧 죽으리라 하셨는데 이를 듣고 히스기야는 벽을 앞에 두고 식음을 전폐하고 하나님 앞에 살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15년을 더 살게 해주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이런 응답을 받은 히스기야의 마음을 생각해 봅시다. 기도하라 그러면 이루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실이구나. 하나님은 진정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구나. 하나님은 신뢰할 만한 분이시구나.... 이렇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히스기야의 믿음이 더욱 성숙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기도생활을 해나가면 나갈수록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더하여 갈 것이고... 그러기에 기도응답의 아름다운 체험이 있는 성도들에게 기도하지 말라고 해도 기도할 것입니다. 이같은 이유, 곧 인간을 열심 있게, 그리고 깊은 교제를 위해, 믿음의 성숙을 위해 기도하라 명하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명하시되 아무 뜻 없이 명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데 동역자로 삼으시기 위해, 우리에게 유익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시고자 기도하라 명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어 오늘도 기도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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