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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마가복음 10:01-12/ 이혼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703, 2013.03.07 10:38:05
  • 인류는 결혼제도를 통하여 유지 발전되어 왔으며, 따라서 이혼은 반사회적 현상으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혼은 더 이상 정죄와 멸시의 대상이 아니라 개인의 존엄성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로 주장되기에 이르렀으며, 일부 그리스도인들도 이러한 시대적 추세에 편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70년도에 4퍼센트였던 이혼율이 지금은 50퍼센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추세가 복음화보다 현대화와 서구화에 기인하고 있지만, 복음화가 이혼의 확산을 저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편승하고 있다는 현실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국가의 법률은 시대에 따라 인간 윤리에 의해 좌우되지만, 하나님께서 영적인 규범을 주실 때는 꼭 지켜야 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따라서 교회는 시대적 풍조에 흔들리지 말고 우리의 행동규범인 성경으로부터 이혼에 대한 원칙을 분명하고 확고하게 가르치면서 교인들을 지도해야 합니다. 왜 이혼은 죄가 됩니까?

     

    1. 신적 권위가 입혀진 분리 불가능한 결혼

     

    이혼이 어떤 이유로도 허용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은 오늘 본문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에 근거합니다.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라고 한 것에서 보듯이 결혼은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한 의도에 근거한 명령으로서, 부모를 떠나는 행위와 부부가 합하는 행위로 구성됩니다. 결혼은 새로운 독립적 공동체, 즉 결코 나눌 수 없는 부부의 하나됨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단순히 부부의 상호합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에 의해서 이루어지지요. 즉, 결혼의 진정한 기초는 그들 상호간의 사랑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사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적 간섭과 주도성 때문에 이혼은 인간의 자의적 결정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하나님의 재가와 그에 따른 하늘나라의 호적에서 말소되어야 합니다. 심지어, 국가법적으로도 법정의 승인을 얻지 못하면 일방적 파기만으로 이혼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혼한 자가 재혼할 경우 간음을 범하며 그와 동침한 자도 간음죄를 범한다는 예수님의 지적은 바로 하나님이 이혼을 승인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상에서 자의적으로 이혼하였다 할지라도 아직 하늘의 호적에는 결혼상태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그 외의 모든 성적 관계는 간음죄로 간주된다는 것입니다.

     

    2. 이혼의 사유의 문제

     

    율법에서 허용하는 이혼의 사유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이혼을 금지하는 것과 동일한 명령의 성격을 가지지 않고 단순한 묵인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아내 내어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라고 하는데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모세시대에 이혼을 정당화하려는 요구가 너무 거세고 폭증함에 따라 이혼증서를 써주는 조건으로 일부 허용하였을 뿐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신학자는 이러한 조치가 남성의 일방적인 괴롭힘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려는 동기에서 정해진 것이라고까지 해석했습니다. 주님은 모세가 이혼증서를 쓰라고 한 것은 인간의 악함에 의하여 발생하는 이혼을 억제하는 장치로 마련한 것이지 그것을 허용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이혼하려는 부부들이 서로 자기 눈의 들보는 인식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눈에 있는 티만을 침소봉대하는 악한 죄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인간의 허물과 약함을 인하여 처음부터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맺어진 결혼이 있을 수 있겠지만 비록 그렇게 시작된 결혼이라고 하더라도 이혼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이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유들이 있고 주변의 상황이 그것을 부추겨도 이혼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완악한 자에게 내려진 처방이며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혼하는 자를 미워하시며(말2:16) 모세는 너희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인하여 허락은 하였지만 이혼은 하나님의 본뜻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마음이 완악한 사람이 이혼 뿐만이 아니라 무슨 악한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인생은 더러움, 오염을 지우는 지우개가 없는 단 하나 뿐인 인생이기에 하나님의 자녀라는 귀한 이름에 때를 묻히고 더럽히는 어리석은 자 되지 말고 결혼을 한 후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를 악물고라도 살아야 합니다. 몇 억 만분의 하나가 엄마를 만나 이 땅에 왔고 그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한 사람을 만나 신성한 결혼을 했는데 세상을 탓하고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이 현재 세상의 추세를 그대로 용인한다면 이 사회는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소돔과 고모라 같은 악한 시대가 되고 말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한 번 세우기로 결정한 가정을 절대로 무너뜨려서는 안 되고 믿음으로 지켜나갈 때 하나님의 복으로 충만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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