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신약 마가복음 13:14-27 / 예루살렘과 우주적인 종말에 대한 예언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497, 2013.03.19 22:13:44
  • 예루살렘과 우주적인 종말예언(막 13:14-27)


    오늘 읽은 본문은 흔히 감람산 강화라고 불리웁니다. 그런데 이 본문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여러 주장이 햇갈리게 합니다. 어떤 이는 우주적인 세상종말에 대한 말씀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세상의 종말이 아니라 예루살렘 종말에 대한 징조로만 국한해서 해석하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제자들이 성전멸망에서부터 질문을 한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1차적으로는 A.D 70년 타이투스 장군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을 언급을 하였고, 이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주적인 종말에까지 언급한 것입니다.


    예루살렘 멸망과 관련된 본문의 표현은 14절에 보면 유대에 있는 자들은.... 이러면서 유대지역에 국한된 표현을 한다. 그리고 30절에 보면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고 하는 30절에도 근거를 둔다. 이 세대라는 것은 예수님 당시의 시대인데 흔히 한 시대는 100년 정도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예루살렘 멸망이 ad 70년 경에 이루어진 것은 예수님의 예언이 그만큼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흔히 신학자들은 이 강람산 강화를 예루살렘 멸망에만 국한시킴으로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이것은 더 나아가서 요한계시록에 기록한 세상종말도 은근히 이 감란산 강화에다 끼워 맞추어 이미 역사 속에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하고는 별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해석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신앙에 악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AD 70년을 기점으로 하여 여러 재난들과 대환난이 유대인들에게 있었고 예루살렘은 황폐하여졌습니다. 이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기억하고 피난을 갔다고 하는데, 산으로 도망하라는 예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로마에 항거하다가 죽은 사람이 헤아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감란산 강화가 여기에서 멈추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멸망을 언급하실 때 그 가르침 속에는 세상종말에 관련된 것까지 포함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건거는 24절에서 27절입니다. 하늘이 어두워지고 해와 달, 별들이 흔들리고, 그 권능이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예루살렘 멸망 때에는 없었던 것입니다. 하늘의 큰 권능들이 땅에 떨어진다는 말씀은 천체의 질서가 파괴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공중재림이 이루어진다고 말씀합니다. 이런 것은 엄격히 말해서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이지요. 그러면 왜 예수님의 예언 중에서 예루살렘 멸망은 이루어지고, 다른 부분들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입니까? 그래서 본문에서 말씀한 예수님의 예언이 이미 다 이루어졌다는 해석은 예수님의 예언이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거절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자꾸 이런 식으로 성경을 해석하면 결국 요한계시록은 우리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책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을 내린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부분적으로는 예루살렘 멸망을 가리키면서 최종적으로는 세상의 종말을 향해 예언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우주 종말 직전에 있을 환난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1. 급격하게 닥치며, 무자비하게 진행된다고 말씀합니다. 물건을 챙길 시간이 없고, 빨리 도망하지 못하는 자에게 화가 있을 정도로 무자비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극심한 환난을 보면서 성도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사실은 20절에 보니까 성도들을 위하여 날들을 감하실 것이고 하셨고, 22절에 보니까 끝까지 견디면 어쨌든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3절에 의하면 종말에 일어날 환란이 이렇게 급격하고, 무자비하게 진행된다고 하여도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고난이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간섭하고 계시니까 우리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2. 거짓 그리스도가 팜을 친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중요한 교훈이 있다면 중요한 것은 말세에 일어난 고난이 아니라 거짓 그리스도에게 속지 말라는 것과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깨어 경성한 자세로 종말의 시대를 살아야 하는데 깨어 경성하는 좋은 방법이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종말에는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고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럼 진짜는 어디에 있습니까? 이런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진짜는 누구라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11, 마태복음 24:27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진짜 그리스도는 자신을 소개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을 메시야라고 소개하거나 설명이 필요하다면 그는 거짓 그리스도이며 메시야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교인들이 진짜 실망스러워요. 정말 교회는 헌금 강조 안하니까 병고쳐달라면서 세상에 헌금을 몇 천원, 1, 2만원씩 하면서 엉터리 기도원, 사기꾼 목사에게는 몇 천만원씩 같다주고 나중에는 속았다고 하면서 방송국에다 고발해서 방송이 그냥 기도원, 교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는 것입니다. 왜 거짓 그리스도를 구별하지 못하냐.... 이 말이죠. 이런 일들이 지금 막 일어나는 것을 보니 진짜 세상 얼마 안 남았어요.


    3. 해와 달, 별들이 어두워지고, 하늘의 권능이 땅에 떨어진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씀합니까? 임금이 행차를 하면 길에 있던 모든 것들이 비켜 주고, 모두가 땅에 엎드리어 경배를 하죠. 마찬가지로 환난이 끝나고 드디어 예수님께서 만물의 주인으로 나타나실 때가 되면 자연계, 즉 해, 달, 별, 이런 하늘의 권능들이 알아보고 알아서 자리를 비켜주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일들이 우주적인 종말의 때에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왜...? 주님이 빛 그 자체이시기 때문에 더 이상 해, 달, 별들에 의해서 세상이 밝혀질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주적인 종말에는 천체의 질서가 바뀝니다. 이런 표현이 바로 본문에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4. 그 외에도 우리는 종말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지만 주님은 세상 종말에 대해서 필요한 것은 다 말씀하셨다고 23절에 말씀합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만 다 말씀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은 것까지 알아내려고 안달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자극적이고, 드라마팈한 것을 요구하지만 주님은 말씀만으로 우리가 충분하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만 붙들고 살면 된다는 것입니다. 뭐 신비하고, 영웅적이고, 기적이 일어나는 이런 것들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댓글 0 ...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4697
2098 새벽 128
2097 긍정의 새벽기도 설교 327
2096 기도회 563
2095 새벽 691
2094 새벽 753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