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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마가복음 03:07-12/ 제자들을 세우신 이유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848, 2013.03.21 13:02:23
  •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에게 수없이 나아오는 인파로 인하여 길이 막히고, 또 이들로 말미암아 몸이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하여 할 수 없이 제자들을 명하여 배를 빌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는 예수님이 많은 병자들과 귀신들린 자를 고치셨으므로 예수님에 관한 소문이 각처에 퍼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고 예수님은 사람의 몸을 입으신지라 이들을 감당할 수 없었기에 할 수 없이 배를 빌려 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있은 다음에 바로 제자들을 세우시고 그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본문의 내용을 통하여 우리는 이 새벽에 다음과 같은 3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1. 예수님을 찾는 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예수님이 꼭 필요로 했습니다. 예수님을 찾는 이들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그러합니다. 그러나 왜 현재에는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처럼 그들의 필요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의 지혜로써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그 필요한 것을 어떻게 채워주어야 하는지를 잘 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의 능력으로 그 필요를 채워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처럼 지혜도 없고,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찾아야 할 사람들이 유리방황하며 헛된 것을 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은 주님의 지혜와 능력이 우리에게 충만하게 해 달라고 해야 합니다.

     

    2. 예수님이 사람들을 피해 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셔야 했던 사역의 우선순위는 복음을 전파하시고,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것보다 우선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만약 사람들의 육체적 필요를 채우는 것이 사역의 우선순위였다면 인파를 피해 배를 타고 무리로부터 떨어져서 복음을 전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병을 더 고치시는 쪽을 택하였을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사명은 많습니다. 구제사역, 치유사역....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입니다. 복음전파, 말씀사역.... 이런 것이 빠진 그 어떤 것이라도 교회의 중심사역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주님처럼 복음전파,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을 교회의 최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줄 믿습니다.

     

    3. 예수님은 예수님께 몰려온 수많은 인파들을 혼자서 감당할 수 없기에 예수님의 일을 함께 감당하고, 또 예수님 후에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받을 제자들을 세우셨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은 이 제자들이 첫째로, 예수님과 함께 하며, 둘째, 전도하게 하며, 셋째 병자와 귀신들을 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보듯 제자들은 먼저 예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한다는 것은 오늘날로 말하자면 말씀과 기도생활입니다. 예배와 말씀과 기도생활 가운데서 우리는 예수님의 지혜와 뜻, 예수님의 사역, 예수님의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예배, 기도, 말씀이 없이는 제자가 되지 못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역자들이 이 시간을 가지지 않은 채 일만 배우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없이는 예수님을 흉내 낼 수는 있으나 진정한 제자의 사역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요즘 사역자들을 보면서 참 마음이 착잡합니다. 뭐 평신도 사역자들도 그렇지만 신학교를 졸업하여 강도사, 목사 자격증을 따는 교역자들이지만 그들의 삶에 주님과 함께 한다는 증표를 찾기가 힘이 듭니다. 제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주님의 뜻을 알고, 주님의 능력을 구비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복음을 전하고, 병자들도 고치고, 악한 영도 물리치는 등의 사역을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은 제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도 수많은 교인들이 있지만 그 중에 제자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구하고 찾지만 그들은 주님의 능력을 구하기만 하지 스스로 능력을 행하는 제자는 아닙니다. 그들에게서는 그 어떤 하나님의 나라도 구할 수 없습니다. 오직 제자들을 통해서만 하나님 나라가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따르는 군중들이 될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하며, 복음을 전하며, 능력을 행하는 제자들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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