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신약 마가복음 06:30-32/ 쉬어라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430, 2018.06.28 16:17:09
  • "휴식의 참된 의미는 일하는 자의 것이다"라고 포드는 말했습니다. 일하고 쉬고, 또 쉬고 일한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일입니다. 이 조화와 균형 속에서 인생은 행복을 찾아가게 마련입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전도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예수님께 보고를 합니다. '저희들이 이렇게 일했고, 이렇게 가르치고, 이런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라고 낱낱이 고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이야기를 다 들으시고 나서 '이제 쉬어라'하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은 그것을 네 가지로 말씀합니다. 

    첫째는 '따로 떠나서 쉬어라'하는 것입니다. '따로'라는 말은 복잡한 것으로부터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일을 멈추라는 것입니다. 지금껏 정신없이 일을 해왔지만 잠간 멈추고, 그 일로부터 떠나라는 것입니다. 일에서 떠날 줄 알 때에 일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중요한 일이 있다 하더라도 일단 일에서 떠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한적한 곳으로 가라' 하십니다. '한적하다'라는 말은 헬라 원문으로는 '에레몬 토폰... ' 바로 '광야'를 이르는 말입니다. 그곳은 한적한 곳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휴식이라고 이름하여 더 복잡한 곳으로 갑니다. 휴식 찾아 술집으로 갑니다. 휴식 찾아 춤추러 갑니다. 여기에 망조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휴식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대로 그렇게 하면 몇 시간 후에는 녹초가 되어버리지 않습니까? 이것이 어떻게 휴식입니까? 휴식하려면 한적한 곳으로 가야 합니다. 복잡한 곳이 아닌 한적한 곳, 다른 것이 보이지 않는 곳, 자연만 볼 수 있는 곳, 그리고 하나님과 나만이 만날 수 있는 곳, 좀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휴식하는 방법입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는 한적한 곳으로 가시는 시간들을 많이 가지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성경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한적한 곳으로 가셨고, 밤에 한적한 곳으로 가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고, 번잡한 일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가셔서 조용히 생각하시며, 하나님을 만나며 명상하는, 그런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그래서 한적한 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셋째는 '와서 쉬어라' 하십니다. '와서'라는 말은 내게로 와서, 나와 함께 쉬어라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갑부 록펠러는 그의 어머니의 말씀대로 주일을 꼭 지켰다고 합니다. 그 어머니는 록펠러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네가 아무리 바빠도 주일에는 반드시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한 주일 동안 되어진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보고하여라. 그리하면 네 마음이 쉼을 얻을 것이다." 이 교훈을 따라서 록펠러는 만사를 제쳐두고라도 주일만은 거룩하고 깨끗하게 지켰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의 삶을 윤택케 하였습니다. 안식일을 지켜라, 주일을 지켜라....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있습니까?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습니까? 안식일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 주시기 위하여 주시는 휴식이요, 이 자체에 복의 근원이 있음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킬 때에 마침내 주일이 여러분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보장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 중에 이런 말씀이 있음을 여러분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쉰다는 말씀, 여기에 복음의 의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잠간만 쉬어라' 하십니다. 너무 많이 쉬면 썩어요. 너무 많이 쉬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잠간 쉬어라, 그리고 또 일하자 하는 말씀이 여기 이어지는 줄로 압니다. 그래서 따로, 한적한 곳에서, 와서 잠간----예수님께서는 이 네 가지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아프리카의 남부에 위치한 칼라하리 사막에는 '스프링 박(spring bok)'이라고 불리는 산양이 있습니다. 이 산양들은 보통 이 삼십여 마리씩 떼를 지어 다니는데 어떤 때에는 수만 마리가 모여 이동하기도 합니다. 그 많은 양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앞에 먼저 가는 양들은 다행히 풀을 먹을 수 있지만, 뒤따라가는 양들은 풀을 먹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다시 말하자면, 앞에 있는 양들은 계속 풀을 먹지만, 중간과 뒤에 있는 양들은 쫓아만 갈 뿐 풀을 못 먹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남보다 앞서가야 풀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들은 저마다 앞으로 나서고, 또 앞으로 나서고, 서로서로 앞서가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도 풀을 못 먹습니다. 그대로 앞으로 달려만 갑니다. 풀을 먹자고 앞으로 가는 것인데, 너도나도 앞으로 앞으로 자꾸자꾸 나서다보니 자연히 줄달음질치게 됩니다. 그렇게 계속 달려나가다 보면 앞에 바다가 있습니다. 그래도 멈추지 못하고 바다에까지 그냥 뛰어들고 마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전파하라.... 명령입니다. 한적한 곳에서 쉬라.... 그것도 명령입니다. 일주일 동안 열심히 일하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러나 하루는 쉬어라.... 이것도 명령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101000
1898 영어설교 540
1897 영어설교 190
1896 절기 642
1895 절기 689
1894 절기 502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