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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마가복음 07:31-37/ 에바다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720, 2018.07.09 16:43:00
  • 우리가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대의 비극이 있다면 외부세계와 완전히 단절된채 나만의 폐쇄된 공간, 닫혀진 공간 안에서 혼자서 외로워하다가 외롭게 죽어가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그런 유형의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장애인이었습니다. 장애인 중에서도 중증의 겹쳐진 불행을 앓고 있었던 장애인이었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말도 어눌한... 거의 언어를 잃어버린... 그래서 말이 거의 불가능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들을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살고 있었던 사람....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한, 완전히 외부세계와 단절된 상태 속에서 살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끌리어 예수님 앞에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말할 수 없는 긍휼과 연민으로 이 사람을 쳐다보시다가 유명한 말 한마디를 하셨습니다. 아람어로 에바다 ... 열려라.... 이 한마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자 이 사람의 귀가 열렸습니다. 또 입술이 열렸습니다. 그는 듣기 시작했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새로운 인생이 열린 것입니다. 극적인 기적의 상황을 본문은 이렇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35절 ‘그의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곳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더라....’

    그는 분명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거예요. 구약 이사야 6장에 보면 이사야 선지자가 ‘나를 보내소서’ 라고 헌신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가 가야할 백성들의 상태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이다. 내가 소원하는 것은 네가 가서 이 말씀을 선포할 때에 저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고침받기를 원하노라’ 이렇게 말합니다. 

    육체적인 장애보다도 훨씬 더 불행한 장애가 있다면 그것은 정신적 장애.... 그리고 영적인 장애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귀가 있어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아요? 그런가 하면 보지 못하는 사람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꽉 차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래서 외롭고 답답한 자기의 세계 속에 폐쇄된 채 인생을 살고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들이 들어야 할 음성이 있다면 예수님의 말씀이예요. 말씀.... 그의 말씀은 권능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으로 그는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은 있었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그 분이 또한 괴롭혀진, 어두워진, 그리고 모든 질서가 뒤바뀐 이 세상에 오시사 다시 한 번 세상을 고치고자 하십니다. 치유하시고자 하십니다. 세상을 창조했던 동일한 말씀의 권능으로 주께서는 이 사람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에바다..열려라.. 그리고 그는 열렸습니다. 귀가 열리고 눈이 열렸습니다. 가슴이 열렸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이 음성을 들어야 할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성경에 나오는 사람 못지않게 외롭고 닫혀진 자기만의 세상 안에서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마음대로 소리쳐 부르지 못하고, 노래를 잃어버린 분들은 없습니까? 그러나 오늘 이 시간 다가오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십시요. 내게 손을 내미십니다. 그리고 그는 내 눈을 만지시고, 손을 만지시고, 내 마음을 만지십니다. 내 깊은 고통의 상처들을 만지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에바다.... 우리가 만약 그의 손길만을 받아들인다면 치유될 것입니다. 변화될 것입니다. 귀도 열릴 것입니다. 눈도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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