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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절까지는 악한 자와 함께 악한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합니다. 10절에서는 악한 자의 꾀에 넘어가지 않는것도 지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악한 자의 꾀는 전염성이 있습니다. 악은 전파성이 강하여 분별력을 가지지 않으면 전염되고 맙니다. 교도소는 죄수들을 고립시키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악을 배우고, 악을 키우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우발적인 범죄자가 교도소에 들어가서 의도적인 범죄자로 바뀌게 됩니다. 작은 도적이 큰 도적이 되어 나오는 곳이 교도소입니다. 왜냐 하면 교도소에서 저절로 듣고, 배우는 것이 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악을 흉내도 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11~12절에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이 말씀은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라 계획적인 범죄를 저지르자는 악한 자의 꾀임에 넘어가지 말라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연약하기 때문에 우발적인 죄는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획적인 범죄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교회의 문제로 장로님들 일부와 노회에서 다툼을 벌였는데..... 장로님 한 분이 평소에도 거짓말을 잘 해요. 늘 교회재정이 문제가 있고, 돈을 유용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제가 혼자서 교회재정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문제가 없어요. 그래서 문제가 없다고 하니.... 목사님이 재정을 잘 모르신다고 하며 자꾸 같은 소리를 합니다. 한 번씩 제 집에 전화를 하면 한 시간 이상씩 같은 소리를 하고.... 그래서 한 번은 제가 그랬어요. 만약 문제가 있으면 당회에다 정식으로 말하도록 합시다. 장로님이 자꾸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문제가 없고.... 그렇다고 장로님 말씀을 무시하려니 당회장의 임무를 방조하는 것 같고.... 그러니 장로님이 제기하신 문제니까 장로님이 당회에 정식 안건으로 올리시면 당회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아무 말도 안 해요. 이 장로님이 노회에서 저에 대한 거짓말을 하는데 그 거짓말을 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한 분 장로님도 같이 있어서 제가 그 장로님 보고 물었어요. 장로님도 그 때 같이 있었는데 이 장로님이 하시는 말을 들으셨겠죠? 진짜 이 장로님이 그 때 저에게 그렇게 말했었나요? 이러니까 그 장로님이 자기도 들었다는 겁니다. 제가 그 때 이 장로님을 다르게 보았습니다. 단순히 생각이 달라서 나와 갈등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천성적으로 악한 사람이었구나..... 한 사람이 우발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는 있지만 두 사람이 있지도 않은 사실을 같은 입으로 같은 소리를 하니 이것은 우발적이 아니고 나를 어려움에 빠뜨리려는 아주 계획적인 것이구나.... 그래서 그 순간에 저는 그 장로님에 대해서 도덕적으로 우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그 장로님은 저와 맞딱드려서는 제 얼굴을 바로 보지 못하더라고요, 제 없는 데서는 저를 막 비난하기는 하지만.....
하여튼 우발적인 범죄와 계획적인 범죄는 완전히 다른 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달 10월 24일에 강서구 피시방에서 모델을 꿈꾸던 평범한 20대 청년이 흉기에 찔려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생과 말다툼을 벌이던 범인은 싸움이 커져 경찰까지 출동했음에도 그 화를 참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 칼을 들고 현장에 다시 나타나 아르바이트생을 죽였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범인은 심신미약에 따른 우발적인 살인이라 주장했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심신미약이나 우발적인 살인이 아니라, 계획적인 범죄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범죄라 단정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우발적인 범죄가 되면 살인을 했더라도 큰 처벌을 받지 않지만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범죄로 판단되면 무기징역에서 사형까지 가능합니다. 이처럼 계획적인 범죄는 우발적인 범죄에 비해 더 큰 범죄입니다.
이와같이 계획적인 범죄를 저지르자는 악한 자의 꾀임에 넘어가는 행동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18~19절입니다. “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범죄는 필연적으로 그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파멸로 이끌어 갑니다. 악한 행동으로 잠시 이익을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은 소탐대실,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입니다. 반대로 어리석은 사람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아니라, 자기 주먹을 믿는 자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떠오르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12장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 이야기입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자기 영혼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 하리라’ 그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하나님은 이익을 탐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자가 된 사람의 인생말로가 얼마나 허망한지를 깨닫게 해 주시려고 그 영혼을 오늘 밤에 데려 가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삶을 살아가는 인생이야 말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인생, 그래서 우리의 시간을 생명으로 건져올리는 지혜로운 인생입니다.
기도/ 하나님, 세상은 하나님을 경외하기 보다는 자기 주먹을 믿으라 말합니다. 그러나 자기 주먹을 믿었다가 패가망신한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잊지 않게 해 주옵소서. 이 교훈을 잊지 않고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해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생명의 공급자가 하나님이심을 삶으로 고백하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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