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오늘 본문은 세 가지로 말씀합니다. 이 세 가지를 금년에 우리 신앙의 표어로 정하시기 바랍니다.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이 세 가지는 신앙인이 세상을 살고 신앙을 성장시키는데 가장 기본이 되고 필수 요건이 되는 내용들입니다. 금년 한해를 이 중심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1. 무엇보다도 우리의 믿음이 깊어지고 확고해지고 넓어지는 은혜를 입었으면 합니다. 믿음은 주님을 나의 삶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그리고 나의 삶 중심을 주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이 믿음의 삶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을 갖자." 믿음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을 갖자”고 했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려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각오를 해야 합니다. 뜻을 세워야 합니다.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믿음다워지려면 세 가지 의무를 실천했으면 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우선하는 삶”입니다. 나의 삶 속에 하나님이 우선되게 해야 합니다. 나의 생각 속에 관심 속에 하나님이 제일주의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래야 하나님도 나에게 먼저 함께 하실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예배를 소중히 여기는 삶”입니다. 여러분, 금년에는 예배를 생명처럼 지켜보십시오. 예배를 소중히 여긴다는 말은 내 인생, 내 중심을 성전중심으로 살아간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바쁜 시대에 할 일은 많은데 하던 일들을 다 놓아두고 예배드리러 간다는 것은 그만큼 나의 삶에 주님이 중심에 와 있다는 뜻입니다. 세번 째는 기도생활입니다. 특별히 새벽기도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능력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기도 없이 믿음의 확장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2. 신앙의 삶은 미래적 삶입니다. 미래에 목표를 두고 살아가는 삶이 신앙인의 삶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믿음을 지켰으니 장차 나에게 면류관이 예비되었을 것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신앙인의 삶은 이렇게 미래를 준비하며 기대하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라”고 했습니다. 미래는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미래는 하나님이 이루시고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시간입니다. 고로 미래를 기대하고 꿈꾸고 바라보고 소망해야 합니다.
미국 국무장관인 콘돌라 라이사 라는 분의 전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이 흑인 소녀가 10세 때 백악관을 구경 갔습니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들어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냥 돌아갑니다. 돌아가면서 이 흑인 소녀가 아빠한테 이렇게 말합니다. “아빠, 내가 백악관을 밖에서만 구경해야만 하는 것은 내 피부 색깔 때문이에요, 두고 보세요, 난 반드시 저 안으로 들어가고 말거예요“ 그 뒤부터 이 소녀가 두 배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19세 때 덴버대학에서 우등으로 졸업합니다. 26세 때 박사가 되고 스탠포드대 교수가 됩니다. 그리고 38세 때 부총장이 되고 지금은 미국 국무장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소녀는 꿈을 가졌던 것처럼 백악관에서 일했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고 했습니다.
3.본문을 보면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라”고 했습니다. 호심경이라는 것을 개혁판 성경에서는 흉배라고 했습니다. 흉배는 가슴을 보호하는 군인들이 무장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말은 가슴을 건강하게 하라는 말입니다. 가슴은 정신의 공급처입니다. 그래서 이 가슴이 병들고 찌들고 악해지고 미움과 증오로 가득 차게 되면 세상을 향해서 악한 삶이 나오게 됩니다. 사랑이 없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일까요?
고린도전서 13장에 보면 참지 못합니다. 사납습니다. 시기합니다. 자랑합니다. 교만합니다. 이기적입니다. 성을 쉽게 냅니다. 악합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은 자기를 해칩니다. 자기를 죽입니다. 그래서 사랑의 호심경이라고 했습니다. 사랑은 남을 좋게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자기를 지키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들 가운데 사랑한 것만 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고 정 반대로 나갑니다. 금년 한 해는 사랑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사랑으로 충만한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