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지혜자는 덕이 있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16절에 “유덕한 여자는 존명을 얻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느니라”고 했습니다. 유덕한 여자란 말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자를 말합니다. 잠31:30에 말하기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덕이 있는 여자들이 성경에 많이 기록되어 있는데, 룻, 드보라, 에스더, 사라, 한나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여자이면서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한 것입니다.
22절에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한 것은 마치 돼지코에 금고리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돼지코에 금고리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 치장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즉 얼굴은 아름다우나 정욕적으로 사는 자는 행실이 방종하여 그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마치 시체의 얼굴에 곱게 화장한 것과 같이 그것은 흉한 것입니다. 삼가지 아니함은 도덕적으로 파렴치 아니함을 말합니다. 본문은 여자에게 있어서 생명은 덕스러움이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금고리를 돼지코에 건다는 말은 육체적 아름다움을 추악한 방종으로 사용하여 더럽다는 것입니다. 전 8:1에 “사람의 지혜는 그 사람의 얼굴에 광체가 나게 하나니 그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벧전 3:3에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으로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로”고 했습니다. 유덕한 여자는 지혜와 정숙, 겸손과 예절 모든 부덕에 대한 자기 명성을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고귀한 여인은 사려깊고 선한 품행에 의해 자기 영예를 견지할 것입니다.
또 근면한 남자가 재물을 얻느니라고 하였는데, 여기서는 특별히 근면이 재물과 관계있음을 보여줍니다. 근면한 자는 분주히 뛰어 다니고 패기만만하여 자기 역량을 충분히 성취시킬 능력이 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여자가 덕스러움이라면 남자는 부지런함과 근면입니다. 왜 여자는 덕을, 남자는 근면을 강조합니까? 남자는 경제를 가지고 가족을 책임져야 합니다. 반면에 여자는 덕을 가지고 가정을 지켜야 합니다.
그 다음에 온유한 덕목을 말씀합니다. 17절에 “인자한 자는 자기 영혼을 이롭게 하고 잔인한 자는 자기의 몸을 해롭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시 18:25에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라고 하였고, 마 5:7에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했고, 약 2:13에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인자한 자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인자한 자는 자기 사명을 다하는 데서 위로받고 타인의 위안을 위해 이바지 하는 데서 기쁨을 얻습니다. 이와 반면에 잔인한 자는 결국 자기 자신을 해롭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남을 해롭게 하는 자는 우선 자기 영혼을 악독하게 만듭니다. 그뿐 아니라 남을 잔인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인데 아합과 이세벨이 당한 심판이 그와 같은 것입니다.
20절도 “마음이 패려한 자는 여호와를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고 했습니다. 패려함이란 표리부동한 마음을 말합니다. 선한 것을 알면서도 선한 것을 배치되게 행동하는 자는 마음이 패려한 자입니다. 그런자는 어느 죄인보다 미움을 더 받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실하고 정직하고 이 세상에서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써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자랑하시기까지 하십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좋은 덕과 품성을 유지하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