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짧지만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는 지혜의 말씀입니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생명을 얻느니라......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몇 가지를 생각하며 은혜받고자 합니다.
먼저 문장의 구조를 보면 의인이 곧 지혜로운 자라는 사실을 얻게 됩니다. 왜그런고 하면 이 문장에서는 의인과 지혜로운 자를 동일시 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혜로운 자가 필연적으로 가게 되는 길이 의인의 길입니다. 왜냐하면 지혜는 망하는 악인의 길로 사람을 인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지식은 있을 수 있으나 지혜는 없습니다. 물론 지식도 없는 무식자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의인은 지혜도 있고, 지식도 있는 이유는 지혜가 사람을 구비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는 선이며, 진리입니다. 반면에 지식은 중립입니다. 악용될 수도 있고, 선용될 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왜 지혜로운 자가 의인인 줄 알겠죠? 지혜는 망하는 악인의 길로 사람을 인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망하는 길이란 바로 악인의 길입니다. 그러니까 반대로 악인은 절대로 지혜로운 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망하게 놔 두는 게 무슨 지혜입니까?
자 그 다음에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고 했습니다. 생명나무라는 것은 에덴 동산에 있었던 나무입니다. 죄를 짓기 전에 아담과 하와는 이걸 마음껏 먹었어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금했지만 생명나무의 열매는 마음껏 먹게 했거든요.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해서 죄를 지어 죽음이 찾아 왔습니다. 죄를 지어 죽게 된 아담과 하와가 생명나무를 먹고 영생하면 안 되니까 하나님이 그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쫓아냈습니다. 그러니까 생명나무는 그 나무에서 나는 열매를 먹게 될 때 영생을 얻게 됩니다. 솔로몬은 바로 이 생명나무를 뜻한 게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이 생명나무라는 것은 영생을 얻게 하고,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는 신비로운 나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의인의 열매가 생명나무라고 했거든요. 의인의 열매란 무엇일까요? 바로 의인의 삶입니다. 그가 말하는 것, 그가 생각하는 것, 그가 행동하는 것, 그의 인격.... 이런 것을 통틀어서 의인의 열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의인의 삶을 바라보는 그 자체가 생명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의인의 삶을 바라보면 내 삶이 부족함을 깨닫게 됩니다. 내 삶이 부끄러워집니다. 의인의 삶에서는 사람을 살리는 향기가 납니다. 의인의 삶에는 사람을 치유하고, 살리는 힘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고 힘이죠. 이렇게만 된다면 굳이 전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의인이라면 악인들과 섞여서 사는 것만으로 악인들을 변화시키고, 그들에게 생명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이런 의인이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오직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만 그런 힘이 있었습니다. 이 예수님을 우리가 믿음으로 우리가 의인이 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더러운 죄의 옷을 벗고 거룩한 의의 옷을 입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 안에서, 성령 안에서 의인으로서 생명의 영향력을 끼치는 의인들입니다. 우리의 삶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그 안에서 발산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이렇게 해야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사람을 얻는 다는 것은 사람들이 따른 다는 의미도 있지만 생명나무와 관련하여 사람을 얻는다는 것은 더 깊고 심오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바로 영혼을 얻는 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도해서 주님께 인도한 사람들이 주님 재림하실 때 그가 받을 자랑의 면류관이며 그의 영광, 그의 소망, 그의 기쁨이라고 데살로니가전서 2장 19~20절에 말씀합니다. 다니엘 12장 3절에는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며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는 별고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오늘 말씀과 얼마나 일치된 말씀입니까? 장차 우리가 천국에 가서 받을 생명의 면류관에 붙은 별의 수는 전도한 사람의 수가 아닐까요?
이제 결론을 내리면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자입니다. 우리는 멸망의 길에서 벗어나서 옳은 길, 구원의 길로 가는 지혜자입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며,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갈 때 우리의 삶에는 악인들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늘력이 그 안에서부터 발산됩니다. 우리의 삶에는 치유하는 능력, 치유하는 빛이 발산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삶을 감추지 말고 드러냅시다. 등불을 켜서 등잔 아래 두는 신앙의 삶을 회개하고 세상을 비치는 빛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