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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18:04/ 입의 말은 깊은 샘과 같다 [새벽]
  • 조회 수: 312, 2019.03.28 17:18:26
  • 본문은, “명철한 사람의 입의 말은 깊은 물과 같다”고 말합니다. ‘명철한’ 이라는 말은 원문에 없는 것을 번역자들이 보충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말 성경에 작은 글씨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소 논쟁이 됩니다. 이 단어를 보충하면서 번역자들은 아마도 좋은 뜻으로 문장을 해석한 것 같습니다. 명철한 사람의 입의 말은 깊은 물처럼 미련한 자가 들을 때 그 뜻이 너무나 깊어서 알아듣기가 어렵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명철한 자의 입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람의 입의 말은 깊은 물과 같다고 말할 수 있는데 말은 하여도 하여도 끝없이 나오는 것을 두고 하는 말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끝이 없어요. 어디에서 그 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지..... 그래서 하고 싶은 말 다 하려면 한이 없습니다. 마치 바닷물을 퍼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람의 언어생성능력은 대답합니다. 만약에 자기가 말하는 것을 그대로 글로 쓰라고 하면 주저 없이 막 쓰겠습니까? 이럼 점에서 보면 말은 참 신비롭습니다.
     
    또 말은 사람의 마음의 표현이기도 한데 입의 말이 깊은 샘과 같다는 말은 사람의 말을 다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말에 담긴 뜻을 다 알기 어렵습니다. 의인의 말도 그렇고 악인의 말도 그렇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그의 말로 일부분 표현되고 어느 정도 드러나지만, 다 그런 것도 아닙니다. 더욱이, 악인들은 자기 마음을 정반대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마음으로는 상대를 미워하면서도 말로는 위하는 것처럼 말하죠. 그래서 열 길 사람의 마음은 알아도 사람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래서 깊은 물이라는 것은 풍성한 것이라는 뜻도 있지만 깊은 물 속에 숨어 있는 고기처럼 사람의 마음도 그렇게 숨겨져 있어서 그 언간에 숨어있는 뜻을 알기 어렵다는 뜻으로도 들려집니다. 

    반면에 “지혜의 샘은 솟쳐 흐르는 내와 같다”고 말하는데요.... 이건 앞의 구절과 같은 뜻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풍성하다는 뜻으로 들려집니다. 지혜자는 ‘지혜의 샘’을 솟쳐 흐르는 시내처럼 묘사하면서 ‘솟쳐 흐르는 냇물’은 그 샘이 흘러 넘쳐 시내가 되어 메마름이 없고 다함이 없고 그침이 없이 풍성하게 흘러 내려감 같이 지혜도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그 샘과 시내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을 가리키지 않을까요? 주께서는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성령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의 샘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솟쳐 흐르는 것은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성령의 감동으로 지혜롭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겠습니다. 우리는 늘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며 성령님을 의지할 때 이로 말미암아 풍성한 지혜의 물을 길어올릴 수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 가운데 성령님의 감동하심으로 말미암아 언제나 흘러넘치는 하나님의 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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