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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18:01-02/ 무리에게서 스스로 나뉘는 자 [새벽]
  • 조회 수: 270, 2019.03.28 17:19:52
  • 본문은, “무리에게서 스스로 나뉘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고 말합니다. ‘무리에게서 스스로 나뉜다’는 말은 ‘진리 문제로 나뉘는 일 외에....’라는 단서가 있는 말입니다. 성경은 진리 문제에 관해서는 상대방과 교제를 끊으라고 교훈합니다. 로마서 16:17는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라고 하였고, 디도서 3:10에는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또 데살로니가후서 3:6에도 “규모 없이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진리 문제가 아니고 무리에게서 스스로 나뉘는 자, 즉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화목하고, 일치단합하면서 함께 협동하지 않고 무리에게서 스스로 나뉘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만한 마음, 욕심, 명예욕 같은 것으로 다툼을 일으키고 결국은 자기가 중심이 되지 않으면 무리에서 이탈해 나옵니다. 겸손한 사람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고, 협동하고, 화합을 이루지만, 교만한 사람은 남을 멸시하고, 시기, 질투하며 화평과 질서를 깨뜨리고 다투고 분열합니다. 

    본문은 “그는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한다”고 말씀합니다. 자기 욕심을 따르는 자는 모든 지혜를 대항해 싸우고, 지혜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대적합니다. 지혜의 말은 성결과 화평, 양선과 온유를 권장합니다. 야고보서 3:17-18,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그러나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는 이런 지혜를 배척한다는 것입니다.

    2절에도 보니까..... 미련한 자는 명철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기만 기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실 명철은 하나님의 지혜이며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 곧 성경 교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련한 자는 그러한 명철을 기뻐하지 않는다. 시편 1:2에 “복 있는 자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라고 했으며, 시편 119편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금은보다 더 귀히 여겼고(시 119:72) 꿀보다 더 달게 여겼습니다(시 119:103). 

    이렇게 명철을 배척하다 보니 미련한 자는 자기 의사만 드러내기만 기뻐한다고 표현합니다. 잠언 12장 15절에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며잠언 13장 16절에 자기 미련한 것을 나타내며, 잠언 15장 2절에 그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는다고 말씀합니다.

    성도는 성경에 명확히 계시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는 자기 의사만 주장치 말아야 합니다. 그런 주장은 교만과 독선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의견은 바를 수도 있으나 잘못될 경우가 더 많습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에 비추어 잘못된 생각은 언제든지 고치거나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이유에서 성도는 경건한 다른 이의 의견을 존중하며 듣는 것이 지혜이며, 겸손과 사랑의 미덕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스스로 독선에 갇혀 있는 미련한 자입니다. 흔히 독선을 자기확신이라고 미화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독선과 확신은 서로 다르며 확실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독선은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채 자기의 의견만 계속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지만, 확신은 성경 교훈을 바르게 이해하고 굳게 붙들고 충성하는 것이 확신입니다. 우리는 성경적 지혜의 교훈을 기뻐하되 성경에 근거치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자기 의견만 주장치 말고 다른 이의 의견도 존중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미덕임을 이 새벽에 깨닫게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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