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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19:10, 14/ 다스리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새벽]
  • 조회 수: 33, 2019.04.04 16:47:14
  • 오늘 본문은 “미련한 자가 사치하는 것이 적당치 못하거든 하물며 종이 방백을 다스림이랴”라고 말씀합니다. 우선 ‘사치하는 것’이라는 원어(타아누그 גוּנ)는 ‘사치, 연락, 기쁨’이라는 뜻인데.... 미련한 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모르고 사치하고, 연락하며, 기쁨에 빠져 있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의 눈에는 바르게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그가 자신을 제대로 본다고 할 것 같으며 자신의 부족을 깨닫고 조심하며 살겠지만 이 미련한 자는 자신의 부족을 깨닫지 못하고 사치하고 먹고 즐기며 산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미련한 자가 사치하며 즐거워하는 것이 적당치 못하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그의 앞에 있어도 그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자신을 해이하게 하고 교만하게 만들고 결국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미련한 자에게 필요한 것은, 실상, 사치와 연락이 아니고, 자신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고난과 책망이 적당한 것입니다. 

    이렇게 미련한 자가 향락과 즐거움에 빠져 사는 것이 사람들에게 좋게 보일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종이 방백을 다스림이랴”라고 말합니다. 미련한 자가 사치를 일삼는 것은 그래도 지 멋에 살고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기 때문에 그냥 비웃고, 쑥덕거리다가 마는 법이지만 종이 방백을 다스리는 것은 백성들에게 엄청난 해악을 끼치는 것이기 때문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4가지 유형의 지도자가 있다고 합니다. 제일 좋은 지도자의 유형은 능력있는 지도자가 부지런한 것입니다. 제일 좋은 것입니다. 두번째 좋은 경우는 능력있는 지도자가 좀 게으른 경우입니다. 첫번째 보다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지도자가 능력이 있으니까 게으르기는 하지만 약간은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능력이 없는 지도자가 게으른 경우에 해당합니다. 능력이 없으니까 이런 경우는 지도자가 좀 게을러야 그나마 나라에 손해를 덜 끼칩니다. 최악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이건 무능한 지도자가 굉장히 부지런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가 최악입니다. 왜 최악이 되느냐... 무능하니까 하는 것마다 잘못하니까 나중에는 나라를 망치게 됩니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겠습니까? 통치자는 아무나 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본문처럼 방백이 종을 다스리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지만, 종이 방백을 다스리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입니다.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하나님께서 한 사회를 심판하실 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종이 방백을 다스리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일이며 또 종은 방백들을 잘 다스리지도 못할 것이기 때문에 나라에는 큰 재난이 되는 것입니다. 나라가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제일 비참하고 그 다음에 비참한 것이 잘못된 통치자로 인해 나라가 거덜나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전쟁의 피해에 못지 않는 큰 재난입니다. 방백이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사리사욕이나 일삼고, 백성의 고혈을 빨 때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대표적인 예가 고려시대의 무인시대입니다. 정치인들이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지 않고 사리사욕이나 일삼으니까 창과 칼을 쓰는 무인들이 들고 일어나서 도방정치를 합니다. 경대승, 충충헌...등에 의해서 무려 100년에 걸쳐 무인들이 정치를 하는데 나라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었죠.

    다스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을 다스리는 자에게는 다스리는 지혜와 능력이 필요하며 건전한 생각과 판단력, 도덕성과 사랑, 덕스러움, 용기와 담력, 단호함 등의 덕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고전 12:28의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라고 한 것에서 보듯 잘 다스리는 능력과 은사는 하나님에게서부터 오는 것이지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14절에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라고 말씀하시듯 좋은 사람, 좋은 지도자는 하나님이 내시는 것입니다. 

    일전에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수준을 이야기 하면서 경제는 일류, 국민은 이류, 정치는 삼류라고 비꼰 적이 있습니다. 그의 말을 빌리면 오늘 말씀과 같이 종이 방백을 다스리는 꼴인 것입니다. 한 사람의 훌륭한 지도자가 나라와 온 국민의 모든 삶을 바꾸는 위력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까 싱가포르의 리콴유입니다. 리쾅유가 싱가포르의 지도자가 되었을 때 싱가포르는 정말 가난했습니다. 농사 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았고, 공업시설도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거기다가 식수 조차도 말레이시야에 의존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싱가포르를 리콴유가 오늘의 싱가포르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현재 상가포르의 인구는 2018년 기준 581만 여명으로 집계되었고 싱가포르의 면적은  692km 제곱으로 서울보다 약간 더 큰 정도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 입니다. 이런 싱가포르가 국민소득은 1인당 61,767달러로 우리나라 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이 일을 리콴유가 이룬 것입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이렇게 나라를 바꿉니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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