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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19:12/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새벽]
  • 조회 수: 28, 2019.04.04 17:31:17
  • 베드로전서 5장 8절에 “사탄은 삼킬 자를 찾으며 포효하는 사자같이 두루 다닌다”고 말말씀합니다. 문제는 사탄이 왜 포효하는 사자처럼 행동합니까? 그것은 사자의 포효와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포효하는 사자는 왕의 진노를 말합니다. "왕의 노함은 사자의 부르짖음과 같고...." 이것은 마귀가 포효하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면서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마귀는 우리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마귀는 하나님께 심판을 받았고, 그는 마치 개처럼 묶여 있습니다. 묶여 있는 사나운 개는 가까이 오는 사람을 마치 물어 뜯을 듯이 짖어대고 울부짖습니다. 그 소리에 우리가 놀라면 안 됩니다. 아무리 사나와도 그가 닿을 수 있는 거리에 가지 않으면 안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려우신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것은 만왕의 왕으로서 하나님의 진노와 그 분의 은택입니다. 이 세상의 이상적인 통치자에게도 두 가지 덕성이 필요합니다, 즉 공의와 사랑입니다. 참된 통치자는 불의에 대해서 엄하게 처벌하여 공의를 세워야 하며, 동시에 그의 사랑하는 백성에게 사랑과 자비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왕의 노함'은 폭군의 분노가 아니라 죄인을 향해 발하는 진노를 의미합니다. 왕에게 필요한 첫째 덕성은 "공의"입니다. 왕은 죄를 벌하고 선을 권장함으로 나라에 질서와 공의를 세워야 합니다. 왕에게는 공의를 세울 수 있도록 칼이 있습니다. 죄인에게 왕은 사자처럼 무서워야 합니다. 죄인에 대한 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처럼 두렵고 위엄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장 이상적인 왕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에 대해 진노하시며 엄히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죄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합니다. 우리는 마땅히 세상을 공의로 다스리시고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아는 사람은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노함보다 더 많은 인자와 사랑으로 품어 주시는 우리의 왕 되신 하나님을 더욱 기억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그의 은택은 풀 위에 이슬 같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언뜻 보기에 잘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지만 팔레스타인의 건조한 지역에 밤마다 불어오는 서풍을 알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4월부터 11월까지는 아주 굉장한 건기입니다. 좀처럼 비가 내리지 않습니다. 이런 건기에도 생명이 유지되고, 곡식들이 읶어가는 이유는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서풍 때문입니다. 이 서풍은 밤에 불어오는데 이 서풍에는 미세한 습기가 있어 이 서풍이 풀과 곡식을 흔들고 지나가면 그 위에 이슬이 맺혀지면 이 이슬을 통해 곡식이 자라고, 곤충들도 새벽에 풀 위에 맺힌 이슬로 갈한 목을 채우고, 몸을 씻곤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풀 위의 이슬은 하나님이 자연에게 베풀어주시는 은총이요, 은택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풀은 힘 없고 약한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나라 안에는 징계로 바로 잡을 죄인들도 많이 있지만, 동시에 돌보고 보호해야 할 연약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왕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폭우와 우박은 어린 싻과 풀을 꺾습니다. 그러나 이슬은 어린 싻과 풀을 적셔주고 그들에게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여 생기 있게 해줍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은혜는 풀 위에 이슬처럼 꼭 필요한 삶의 요소입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 임에도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면 그것은 지혜가 아닙니다. 참 지혜는 왕 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 안에 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아는 것이 참 지혜의 비결 입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진노 아래가 아니라 그분의 은총 아래 있습니다. 에베소서 2장 3절에.... 전에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었는데 긍휼이 풍성한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살리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총이 매일 아침 풀 위에 있는 이슬처럼 우리 위에 내린다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화려한 것이 우리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새벽 이슬처럼 우리의 삶에 아롱아롱 맺히는 그 은총이 우리를 살게 하는 것임을 깨닫고 오늘 새벽과 같이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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