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신약 누가복음 23:39-43/ 한 편 강도 [새벽]
  • 조회 수: 907, 2019.04.05 15:11:46
  • 신약 누가복음 23:39-43/ 한 편 강도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며 만남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출생 후에는 제일 먼저 부모님을 만납니다. 다음에는 가족을 만납니다. 친척들을 만납니다. 이웃들을 만납니다. 학교에 가면 친구들, 선배, 후배들을 만납니다. 이러한 인간적인 만남을 통해서 인생이 이루어집니다. 그런 만큼 사람은 잘 만나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바로 왕은 요셉 같은 사람을 만났기에 7년 가뭄을 이기고 세계를 먹여 살리는 정치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문둥병에 걸렸던 나아만 장군은 믿음 좋은 소녀를 만났기에 엘리 선지자를 소개받아 병의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부모님을 잘 만나 출생 후 죽지 않고 궁중으로 들어가 애굽의 왕자로서 성장할 수 있었고 아론과 훌을 만나 그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고기잡이 어부 시몬은 예수님을 만나 대사도 베드로가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성당은 로마에 있는 베드로 성당입니다. 그 이름이 빛나는 이름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합니다. 그 가운데 특별히 꼭 만나야 할 분이 한 분 계십니다. 그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는 것이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복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전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골고다 산상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의 장면입니다. 예수님이 달린 십자가는 중앙에 있고 양 옆에는 평생 강도짓을 하며 살다가 잡혀서 사형을 언도 받은 두 사람이 달려 있었습니다. 얼마나 악한 짓을 했으면 십자가 사형을 받을까요? 옛날에는 가장 유명한 사람들이 제일 끔찍한 형벌을 받는 예가 많습니다. 특별히 왕족이나 귀족들은 억울하게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서 이렇게 피참하게 죽습니다. 그런데 이 강도들은 정치인이 아니라 그냥 도적이요, 강도입니다. 그야말로 악한 짓을 하다가 그 죄 때문에 십자가 사형언도를 받은 것입니다. 이건 뭐 동정의 여지가 없습니다. 

    십자가는 페니키아인들이 고안해 낸 형틀로 아주 악한 죄인들을 사형시킬 때 사용하던 도구였습니다. 십자가에 달리면 온몸이 쪼그라들고 손,발의 피가 마르며 머리와 장기에 피가 몰려 극심한 고통과 함께 물과 피를 쏟으며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런 고약한 형틀에는 악한 죄수가 아니면 달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과 함께 달린 강도는 악하기 작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예수님과 이 두 강도가 매달려 있습니다. 강도들은 마지막 사형을 당하는 그 시간에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입니다. 그런데 한편의 강도는 그 마지막 순간에도 자신을 돌아볼 줄 몰랐습니다. 그는 도리어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본문 39절 말씀입니다.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그는 끝까지 예수님을 비방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게 된 것을 자신의 죄 값인 줄 깨닫지도 못하고 끝까지 남을 원망하며 생의 마지막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이 극악무도했던 두 강도 중 다른 한 편의 강도는 예수님을 마지막 순간에 만나 전연 딴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여전히 강도였습니다. 악하고 잔인하고 못된 짓을 일삼던 강도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변화를 받았습니다. 

    첫째, 그는 예수님을 비방하는 다른 한편의 강도를 꾸짖고 있습니다. 40절 입니다.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가로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어제까지 같은 패거리로서 못된 강도 짓을 했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줄 모르는 다른 한편의 강도를 보고 꾸짖고 있습니다. 둘째, 그는 예수님께 자신의 장래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42절입니다. "가로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나면 이렇게 변화됩니다. 흉악한 죄인도 변화됩니다. 강도도 변화됩니다. 깡패도 변화됩니다. 방탕한 사람도 변화되어 성자가 됩니다. 어거스틴이 그런 사람입니다. 그는 20세가 되기도 전에 사생아를 낳을 정도로 방탕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었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을 만나면 이전에 좋아하던 세상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예수 믿고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 믿고 천국에 가게 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이 복을 우리 모두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4056
519 새벽 41
518 새벽 93
517 새벽 429
516 새벽 260
515 새벽 130
514 새벽 511
새벽 907
512 새벽 28
511 새벽 33
510 새벽 6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