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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20:23/ 한 결 같지 않은 저울 추 [새벽]
  • 조회 수: 296, 2019.04.29 17:31:00
  • 한결 같지 않은 저울추는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

    본문은, “한결 같지 않은 저울추는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한결 같지 않은 저울추’는 서로 다른 춧돌을 가리키는데 한결 같지 않은 저울추와 속이는 저울은 불의와 부정직과 속임을 가리킵니다. 오늘 본문에 이런 것들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이요 악한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물론 이 말씀이 첫번째 적용이 되어야 할 것은 경제의 원리입니다. 

    요즘은 물건을 살 때 저울로 재서 사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상품을 포장해서 거기다 가격을 매겨놓으면 소비자가 보고 삽니다. 저울로 무게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도 눈속임을 하는 방법들이 많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먹는 과자를 보면 봉지 안에 수소가스를 가득 집어넣어가지고선 그 봉지 안에 과자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하게 합니다. 표면적으로는 부패방지를 이유로 꼽지만 실상은 과거보다 과자 값은 올리고 양은 오히려 줄이고 그걸 표시내지 않기 위해 봉지에다 가스를 집어넣어 두는 식입니다. 제가 필리핀에서 마트에 가 보면 과자봉지에 가스를 집어넣는 경우는 없어요. 그래서 봉지를 만져보면 대충 과자의 양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 상품을 파는 일에 우리나라가 더 속이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우리나라는 채소를 팔 때에도 비닐 퍀으로 조금씩 포장을 해서 거기다 G이나 KG 무게를 기록해 두고 소비자가 그걸 눈으로 보고 구입합니다. 그런데 소비자가 일일이 저울에다 그걸 재보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표기된 무개도 엉터리가 많을 거 같아요. 필리핀에서는 요즘도 철저하게 그램 무개로 채소나 과일, 쌀.. 이런 걸 팝니다. 항상 무개를 달아요. 여기서 무개를 속이는 일들이 일어나는데... 옛날에는 쇠로 된 추의 위치를 눈금에다 맞추면 무개가 나오는데 여기서 속인다 함은 추의 무개를 달리 하는 것입니다. 이게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한결 같지 않은 저울 추입니다.

    그런데 이 한결 같지 않은 저울추를 저는 다른 부분에도 좀 적용시키고 싳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 하시면서 자신을 바라보는 태도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이 다름을 지적하셨습니다. 흔히 요즘 정치인들이 말하는 바 내로남불이라는 말입니다. 이 내로남불은 약자인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다’ 이런 뜻입니다. 요즘 정치인들이 이 말을 잘 씁니다. 

    지금은 야당과 여당이 뒤바뀌게 되니까 옛날에 야당으로 있을 때에 청와대를 향해 거칠게 비난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입장이 바뀌게 되니까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렇게 반대 아닌 반대를 하느냐... 이런 식입니다. 남을 향해 신랄하게 비난을 했다면 자기자신에게도 신랄하게 비난해야 하는데 입장이 바뀌니까 그러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도 한결 같지 않은 저울추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장사를 하던지, 정치를 하던지.... 우리는 변하지 않는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입장에 따라 기준선이 달라진다면 이 사회가 어떻게 질서를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명하시는 바는 의와 정직함이며 의는 하나님의 계명에 일치하는 것입니다. 미가 6:8에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말씀합니다. 사람은 생각과 판단, 말과 행동이 항상, 어떤 상황에서도 공의롭고 진실해야 하며... 자기 이해관계나 감정에 따라 기준이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속이는 세상을 따라서 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없어집니다. 에베소서 4:22-24에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고 말씀하신 대로 모든 불의와 불법, 부정직과 거짓을 다 버리고 진실하게 살아야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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