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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마가복음 13:28-37 / 마지막 때에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까? [마가]
  • 조회 수: 573, 2013.03.20 16:05:40
  • 오늘 본문은 앞선 내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예수님은 종말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각 처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기근과 전쟁이 일어나고, 거짓 선지자, 거짓 그리스도가 판을 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종말에 일어날 일들을 이야기하시니까 그럼 종말이 어느 때인가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종말에 대한 관심들에 대해서 본문은 몇 가지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 종말은 분명히 온다는 사실입니다. ‘이 시대가 다 가기 전에....’,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이런 표현들은 종말에 대해서 추호도 의심할 필요가 없음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주님이 종말에 대해서 말씀해 놓고 지금까지도 그 종말이 오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말하기를 정말 종말이란 올까... 하는 의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있다는 것을 주님이 말씀합니다. 그 증거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은 적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예언은 다 성취되었습니다. 이제 하나 주님의 재림이죠. 이에 대해서 베드로는 아주 설득력 있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께는 천년이 하루와 같고, 하루가 천년과 같다고 하시면서 주님의 때가 자꾸 미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하나님이 한 생명도 불쌍히 여겨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를 기다리며 그 때를 늦추시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2. 종말에 관한 징조들이 일어나면 때가 가까운 줄을 알아라는 것입니다. 무화과나무의 성장과정을 예로 들면서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아하 이제 여름이 가까이 왔구나... 이렇게 예측하는 것처럼 앞에서 주님이 말씀한 바 지진, 기근, 전쟁, 천체의 변화, 거짓 선지자, 거짓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혼란스러워지면 아... 이제 주님 오실 때가 얼마 남지 아니하였구나... 알아라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통 일이 아닙니다. 지질학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유례없이 지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굶어서 죽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리를 듣지만 이제 미국에도 굶어 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천체의 질서도 혼란스럽죠. 요즘은 영적으로도 몹시 혼란스럽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기적을 일으키며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에 자기가 예수라고 하는 사람이 51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시류에 이끌려 가볍게 움직이지 말고 더욱 더 말씀에 굳게 서야 합니다.  

    3. 우리의 직무는 그 날을 알려 하는 것이 아니라 대망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믿는 성삼위 하나님에게는 신성의 질서가 있습니다. 즉 성부는 계획자, 성자는 계시자, 성령은 보존자이십니다. 아울러 재림의 시기를 작정하는 일은 성부의 사역에 속하고 성자 예수님은 그 날에 재림하셔서 심판하시고 성부의 계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때는 아버지만 아실 일입니다.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니느니라' 마찬가지로 신자에게는 신자의 직무와 질서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자 예수님조차 모르는 엄청난 비밀에 싸인 그날을 우리가 알려 하고, 또 아는 체 하고 소동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탈선행위인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지금의 시간관과 예수님 당시의 시간관의 차이를 잘 알아야 합니다. 지금이야 교통이 발달되어 약속하면 거의 시간에 딱 맞게 떨어지지만 옛날에는 시간을 지연시키는 많은 요인들이 있었습니다. 하루 만에 온다고 하면서도 10일, 한 달... 이런 차이는 그저 아무렇게나 양해가 되는 시대죠. 그러니 주인이 온다고 할 때 오늘올지, 내일 올지, 한 달 뒤에 올지.... 아니면 낮에 올지. 밤에 올지 가면서 언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는 주인조차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확실하죠. 이처럼 졸말은 확실합니다. 그러니 기다려야 합니다. 언제...? 하는 것보다는 온다는 사실에 빙점을 찍고 주인의 오심에 맞추어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말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지만 주님은 세상 종말에 대해서 필요한 것은 다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은 것까지 우리가 알아내려고 안달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자극적이고, 드라마팈한 것을 요구하지만 주님은 말씀만으로 우리가 충분하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만 붙들고 살면 된다는 것입니다. 뭐 신비하고, 영웅적이고, 기적이 일어나는 이런 것들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것을 찾을수록 종말의 때에는 방황하기가 쉽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려 마지막 영적 혼탁기에 있는 시대를 이기는 믿음을 소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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