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땅이 가리킬 것을 가르치라(잠 22:6)
  • 조회 수: 239, 2013.03.21 22:24:07
  •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어린이 주일은 1856년 북미 메사추세스주에 있는 제일 유니버샬 교회의 G.H. 레오날드 목사님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레오날드 목사님은 어린이들의 믿음을 굳게 하기 위하여 그 부모가 어린이를 하나님께 드리는 뜻으로 특별히 예배를 드리곤 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퍼져서 어린이 주일이 되었습니다.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1년 재미는 벼농사요, 10년 재미는 나무 가꾸는 것이요, 평생 재미는 사람 농사이다." 라는 격언입니다.  내가 사회적으로 성공을 했다고 해도 내 자식교육 제대로 시키지 못했다면 나는 성공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늙고 병들었을 때에 제자들이 부탁하기를 "선생님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메시지 하나만 들려주십시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가 눈을 지긋이 감고 말하기를 "내가 아테네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시민들을 향해 간절히 외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네" 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다시 묻기를 " 그 말이 무엇이니까?" 소크라테스가 큰 소리로 말하기를 "사람들이여 재물을 모으는 일에만 충실하지 말라. 그것을 물려받을 어린이들에게 좀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아라. 이것이 내 일생을 통하여 얻은 가장 귀한 교훈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 가정의 최대의 보물은 자녀입니다. 이 사회의 최대의 보물로 여기고 아끼고 사랑해야 할 것은 어린이입니다. 금은 보화가 귀하다해도 어린이 보다 귀하지 않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아이들을 "어린이" 라고 불렀습니다. 어린이라는 말속에는 "어리신 분" 이라는 존경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를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고 귀하게 여기고 사랑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아이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는 말씀은 사람의 바른 도리를 가르치라는 말씀입니다.  교육은 왜 시키는 것입니까? 그것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문학이나 예술의 목적도 인간의 행복에 있습니다. 인간의 행복은 인간이 가장 인격적이고 인간적일 때에 행복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문 말씀은 지식을 가르치라는 것이 아니라 삶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인간답게 사는 도리를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녀에게 잡은 생선을 주지 아니하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재산을 물려주지 않고, 돈을 바르게 버는 법과 저축하는 법, 그리고 그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물려준다 할지라도 그것을 올바르게 관리하지 못하고 바르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면 그 돈을 가지고 범죄의 도구로 삼고 탕진해 버리는 방탕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재산을 줄려주는 것보다는 물질을 바르게 벌며, 그것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지식을 가르치는 것 보다 사람답게 사는 삶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1. 하나님 섬기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대영 박물관에는 강철같이 단단한 돌 하나가 있는데 거기에는 작은 새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단단한 돌이 단단해 지기 전에는 작은 새가 디뎌도 발자국이 날 정도로 물렁물렁 했었다는 증거입니다. 그토록 물렁한 물체가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단단해져서 지금은 큰 코끼리가 밟아도 발자국이 생기지도 않고 깨지지도 않는 돌이 되었습니다.  어린이의 마음은 굳어지기 이전의 물렁물렁한 바위와 같은 상태입니다. 누가 무슨 자국을 남기든지 그 자국은 그대로 새겨집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사랑의 자국을 미리 남겨 놓지 않는다면 마귀가 시기와 저주와 멸망의 자국을 남겨 놓게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의 신앙교육이 중요한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할버톤이 어느 날 어린 아들과 친구들의 대화를 엿들었습니다. 아들에게 아들의 친구가 이런 자랑을 했습니다.“우리 아버지는 이 도시의 시장님과 아주 친하단다” 그때 아들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했습니다.“그래? 우리 아버지는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친하단다” 할버톤은 아들의 말을 듣는 순간 너무 감격해 왈칵 눈물을 쏟았습니다. 어린 시절에 신앙을 심어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그때 비로소 깨달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합니까? 기능 교육을 시키고,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좋은 학문을 가르치는 것도 좋지만 신앙교육이 우선입니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내 자녀를 위하신다면  하나님 섬기는 것을 가르쳐야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을 앞세우고 그 신앙의 바탕위에서 인생을 살아가면 좋은 인생을 살게될 것이고 그런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재산을 더해 주시고, 지위와 지식을 더해주시고 결국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주일성수를 가르치고, 예배를 가르치고, 기도와 찬송을 가르치고, 헌신과 봉사를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가르쳐 놓으면 나이가 들어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바른 인생의 길에서 떠나지 않고 바르게 아름답게 인생을 살게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성경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교육학은 있지만 교육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교는 가르치는 것이고 육은 기르는 것입니다.  가르침은 많지만 육성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육이 돈버는 기술자를 만드는 교육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교육 이론들은 많이 나오지만 우리의 자녀들은 더 강팍해지고 더 문제는 많습니다. 과거 못살고 교육을 제대로 못 받던 때보다도 지금 문제는 더 많습니다.
     페스탈로찌는 "지식만의 머리 학교와 기술만의 손 학교는 많으나 사람 자체를 가르치는 심장학교는 없다"고 하면서 정말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어 내는 교육을 강조했습니다.  사회교육도 엉망입니다.  가정교육 역시 실패입니다.  일부 부모들은 자녀들을 경마용 말로 기르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일등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이들의 행복과 꿈은 2차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본문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고 했는데 "마땅히 행할 길이 무엇인가?" 바로 성경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자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이 성경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신명기 6장 7절에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 말씀의 핵심은 어떤 상황이든지 항상 주의 말씀을 가르치라고 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어머니가 임신을 하면 바로 태교를 시작하는데 성경을 날마다 암송하고 낭독하여 그 말씀이 태아에게 전달되도록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안의 태교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 귓가에 성경을 읽어줍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글을 알게되면 하루 동안에 일정한 분량의 성경을 읽게 하고 반드시 또 암송을 하게 하였습니다. 18세가 되면 율법에 대한 시험을 보는데 율법의 중요한 것은 아주 암송하고 통달을 해 버리도록 합니다. 그렇게 가르치기 때문에 그 민족이 뛰어난 민족이 되고 , 전체 노벨상 수상자의 30%가 유태인입니다.
     딤후3:15을 보면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여기 "어려서부터"란 말이 본문의 "아이에게 가르치라" 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웠기 때문에 그가 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사무엘도 성전에서 기도와 함께 말씀을 배웠기 때문에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자녀들의 머리속에 세상것만 집어넣을려고 하지말고 말씀을 집어넣어야 합니다. 말씀은 그들을 붙잡아줍니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게 합니다. 여러분이 먼저 말씀을 가까이 하고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것이 자녀를 정말 사랑하는 것입니다.

     

     3. 정직하고 진실하게 사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1998년 4월10일 전국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습니다. 4월초순 철도청장 앞으로 편지 한통이 배달되었는데 그 편지 내용은 "50여 년 전 열차에서 기물을 파손한 일이 있는데 자원봉사로 속죄하고 싶습니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이모씨로 경기도 부천시 소사 본동에 사는 65세된 노인이었습니다. 그가 편지를 보낸 사연은 당시로서는 고급천인 열차 좌석 시트 천이 탐이 나서 가로 30센티, 세로 15센티를 찢어 구두닦이용 천으로 사용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죄책감이 들어서 가슴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가 용기를 내어서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10일동안 경인선 전철역에서 하루 한시간씩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철도청은 흔쾌히 받아들여 그에게 속죄한 기회를 주었습니다.  사람들의 눈은 속여도 하나님의 눈은 속일 수 없고 우리속의 신앙양심은 속일 수 없습니다. 자녀들에게 이런 날카로운 양심을 세워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어린이 날이라고 좋은 선물을 사 주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앙양심을 세워주는 것이요. 그 양심을 따라서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얼렁뚱땅 넘어가기 시작하면 자녀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정직하지 못하고 바르지 못하면 하나님이 축복 하시지도 않고 쓰시지도 않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책임입니다.

     

    4. 이웃 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인 카터씨는 신앙으로 유명합니다. 대통령 재직시에도 주일날에는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가서 주일학교 교사일을 하였습니다. 지금도 그 일을 계속할뿐아니라 전세계 집없는 사람들을 위한 집을 지어주는 봉사단체에 속해 있으면서 손에 망치를 들고 직접 집을 지어주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글서 카터씨는 대통령때 보다 지금 더 유명해졌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과 비교하면 너무 대조적이어서 부러운 마음이 생깁니다. 그런 이웃사랑의 정신이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신앙에서 나왔습니다.

     여러분 우리 후손들이 잘살기를 원한다면 이웃 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웃을 섬기고 봉사하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갈수록 개인주의화 되어가고 진정한 이웃이 없어져 가고 있는데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불쌍히 여길 줄 아는 사랑의 습관을 자녀들에 게 가르쳐야 합니다. 지금 사람들이 이웃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기에 사람들의 목숨을 파리 목숨보다 경히 여기며, 살인,강도, 도둑질, 기짓말 사기 등 온갖 범죄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2:39을 보면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습니다.이 말씀을내가 지킬 뿐 만 아니라 가르쳐야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를 어렸을 때부터 이웃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양육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교육학에 있어서는 교육을 책임져야 할 대상을 기성세대라고 합니다. 기성세대가  피 기성세대를 교육시킵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님이,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그리고  사회에서는 어른들이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을 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선생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성세대가 비뚤어지면 그것은 반드시 피 교육자는 비뚤어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생각이나 행동하는 모든 것들은 어려서 부모에게 배워서 그대로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경상도에서 자란 사람은 경상도 사투리를 말하고, 전라도에서 태어난 사람은 전라도 사투리를 말하고 충청도에서 자라난 사람은 충청도 사투리를 말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한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말을 유창하게 잘하고, 일본에서 태어난 사람은 일본말을 잘합니다. 또한 미국에서 자라난 사람은 영어를 잘합니다. 이와 같이 교육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일보에 실리는 장영수의 칼럼에 4가지 형태의 부모를 말했습니다.
    ① 밀모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식을 팍팍 밀어주는 부모.
    ② 뛰모 : 자녀와 함께 예습하고, 과외 공부,학교에 따라 다니는 부모.
    ③ 지모 : 공부하는 자녀 옆에서 뜨개질하면서 지켜주는 부모.
    ④ 주모 : 자녀가 공부하든 말든 주무시는 부모.

     어느  집에서 개와 닭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닭이 한숨을 쉬면서 하는 말이 요즘 나는 주인이 탁상시계를 사와서 시계가 시간만 되면 아름다운 멜로디로 우니까 나를 울  필요가 없어졌다고 하소연하면서 개에게 묻습니다. "그런데 너는 왜 도둑이 들어와도 짓지 않는 거니?" 하자 개가하는 말이 "도둑이 오면 짓는 것이 나의 일인 것은 잘 아는데 주인이 도둑놈이니 네가 누구를 보고 짖으란 말이냐" 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풍자적인 이야기이지만 우리 기성세대나 부모들의 잘못된 모습을 꼬집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부모인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말씀에 순종하고,정직하고 진실하게 살며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이며 살아야 합니다. 교육은 책이나 말로도 하지만 더 중요한 교육은 삶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의 최대의 보물이요. 우리교회의 최대의 보물이며 이 사회의 최대의 보물인 자녀와 어린이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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