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아들 좋은 딸(잠언 23:22-26, 에베소서 6:1-3)
  • 조회 수: 122, 2013.03.22 22:15:25
  •   아르메니아 대 지진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내려 스물 여섯 살의 스잔나 펱로시안과 네 살된 딸 가야니가 건물 벽속에 갇혔습니다. 어머니와 딸을 기다리는 것은 오직 죽음의 공포뿐이었습니다. 딸은 갈증과 굶주림에 지쳐 울부짖었습니다. 그때 어머니 스잔나는 유리 조각으로 손가락을 찔러 딸에서 자신의 피를 먹였습니다. 어머니는 딸이 보챌 때 마다 차례차례 손가락을 베어 딸의 입에 물려 주었습니다. 이들 어머니와 딸은 매몰된지 14일만에 극적으로 구출 되었는데 어머니 스잔나의 손가락 열 개는 모두 피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우리의 어머니는 바로 이런 분입니다. 어머니는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가족을 위해 1년에 평균 7,200개의 그릇을 닦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물이나 산소 같아서 우리가 그 사랑의 고마움을 망각할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어머니의 사랑을 깨달을 때 쯤되면 어머니는 우리 곁을 떠납니다.

    신문에 기고된 한 아버지의 고백을 읽었습니다. 이 아버지는 스물아홉살에 열네시간을 기다려서 딸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내가 산실에 들어가 해산의 고통을 치르고 있을 때 그 는 문 밖에서 무려 열 네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초조하게 기다려서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는데 그 기쁨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서른 여섯 살에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너무 기뻤고 우등상장을 타왔을 때 그것을 액자에 넣어 방에 걸어놓고 쳐다 볼 때 마다 이 아버지는 말할 수 없이 행복했습니다 그 상장이 누렇게 바래질 때까지 보고 또 보았습니다.
    마흔 여덟살에 딸이 대학 입학시험을 치르게 될 때 이 아버지는 직장에 나가기는 했으나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가슴이 울렁거리고 초조했습니다. 자기 생애에 있어서 가장 초조했던 시간으로 기억되는 하루였습니다.
    쉰세살에 딸이 첫 월급을 타서 아버지의 내의를 하나 사왔을 때 쓸데없는데 돈을 썼다고 나무랬지만 밤이 늦도록 그 내의를 입어보고 또 입어보고 만져 보면서 행복해 했습니다. 쉰아홉살에 딸이 시집을 가는 날. 딸은 신랑얼굴을 쳐다보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데 아버지는 멀찍이 서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박목월 시인이 쓴 "어머니의 손"이란 시가 있습니다.
    열이 오른 이마를 짚어 주시는 그 부드러운 손
    두손으로 나의 양손을 꼭 잡고 잘못을 타일러 주시던 그 굳센손
    방학에 돌아온 아들의 등어리를 어루만져 주시던 그 인자로운 손
    육교를 건널 때 이제는 내가 손을 잡아 드리지만 앓아 누워 계시는 어머니의 머리 밭에서 그 여위고 거칠고 마른 손이 아직도 나의 마음을 잡아주시고 나의 영혼을 잡아 주시고 나를 잡고 놓지 않는 그 손

    한국 사람은 한국적 효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분히 유교적 사상을 배경으로 해서 되어진 것이기는 하지만 한국사람으로서 우리 문화속에서 생각하는 효도 그 첫째는 부모님을 장수하도록 모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 자식에게 달린 것은 아니지만 자녀의 바램은 부모가 장수하기를 바라고 장수하도록 잘 모셔야 합니다. 부모님을 장수하도록 모시는 자녀가 효자입니다.
    이것이 한국 사람이 가지는 효의 기본개념입니다.
    두 번째는 편안하게 모시는 것입니다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 거처하는 곳은 물론 특히 마음을 편안하게 모셔야 합니다. 그런데 요사이는 부모들이 자식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하지 않습니다. 요사이 나이 많은 부모들이 자식들 앞에서 하고 싶지 않은 말이 있습니다. 아프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발 안 아팠으면 좋겠는데 자꾸 아프니 걱정입니다. 아프다고 하면 자녀들이 귀찮게 생각할까봐, 자녀들이 걱정할까봐, 자녀를 괴롭힐까봐, 아프다고 말하는 것이 너무너무 싫습니다. 어떻게든지 아프다는 말을 안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다음에 외롭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외롭습니다. 자식이 아무리 많아도 외로운 것은 외로운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외롭다고 하면 자식들이 부모를 잘못 모셔서 외롭다고 하는 줄로 알까봐 그 말을 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외롭지만 외롭다는 말을 못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다음에 배고프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느때 좀 시장해서 뭘 먹고 싶어도 혹이라도 귀찮게 여기지나 않을까해서 먹고 싶다는 말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한국적 효도의 세 번째 개념은 가문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대를 이어가는 것이 효도입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문제되는 것이 결혼을 하지 않는 것과 결혼한 후에 자녀를 갖지 않는 것입니다. 결혼을 안하면 불효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혼했으면 자식을 낳아야 됩니다. 못 낳은 것은 할수 없지만 안 낳는 것은 불효입니다. 그런줄 아십시오 자식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아들, 딸 낳아 그 손자 손녀를 품에 안겨 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네 번째 가문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입니다. 옛날에는 과거를 보는 일이 있었습니다. 과거에 급제하면 효자였습니다. 계속 낙방하면 불효자였습니다. 가문을 높여야 합니다. 오늘날도 보면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면 부모는 이곳 저곳 가는 곳마다 자랑을 합니다. 가장 큰 기쁨입니다.
    오늘 읽은 구약의 말씀 잠언 23장에 보면 좋은 아들 좋은 딸이 마음에 새겨야 할 귀중한 말씀이 있습니다.
      22절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라고 했습니다.
    청종하라는 말을 현대인의 성경에 보면 순종하라고 번역했습니다.
    엡 6:1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골 3:20에 자녀들아 모든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에는 이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부모에게 모든일에 순종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충격적이리 만큼 너무 너무 빠르게 변모해 가는 세상속에서 나이 많은 부모의 말이 비현실적이고 전근대적일수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아들과 좋은 딸은 부모의 말을 순종합니다. 왜냐하면 불순종하면 부모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생애의 보람을 무너뜨리는 절망감으로 휩싸이게 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나를 낳아주시고 나를 키워주신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고 자녀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죠지 워싱톤은 어린시절 뱃사람으로 평생을 살 계획을 세운일이 있습니다. 그는 언제나 바다를 꿈꾸었고 바다사람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선원으로 취직하여 짐을 배에 싣고 어머니께 작별인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내 생각은 네가 배타는 것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워싱톤은 배에 가서 짐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어머니의 뜻을 거역하면서까지 내 꿈을 따르지 않겠습니다. 그때 그 어머니는 아들에게 부모에게 순종하는 너에게 하나님이 큰 복을 주실 것이다. 그는 정말 큰 복을 받아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22절 하반절에 너의 늙은 어머니를 경히 여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경히 여기지 말라는 말은 중히 여기라는 말입니다. 부모님을 중히 여겨야 합니다. 부모님을 가볍게 여겨서는 아니 됩니다. 부모님을 소홀히 여겨서는 아니 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의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공경이란 말은 헬라어로 카베드라는 말인데 이말은 무겁다 무겁게 여기라 귀하게 여기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간이라는 말에서 온 말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람의 내장 중에서 간이 제일 무겁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자기 몸에 있는 간과 같이 무겁게 여기라는 말입니다.   부모님을 가볍게 함부로 소홀히 여기지 말라는 말입니다. 귀하게 무겁게 중하게 최고로 받들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신27:16절에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국의 고전인 '예기'에 보면 부모님을 존경하는 것이 효도의 으뜸이고 부모님을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 그 다음이고, 의식주를 잘 봉양하는 것이 그 밑의 효도라고 했습니다.
    부모는 공경의 대상입니다. 존경이 없는 사랑은 결코 효도일수가 없습니다. 일본 동경에서 열린 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런 통계가 나왔습니다.
      거동이 어렵게 된 부모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양로원에 보내야 한다고 답한 학생이 일본이 24%, 영국이 25%, 미국이 19%, 중국이 9%, 우리나라는 0.4%였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아직도 효에 관한한 모범 국가입니다. 어떤 사람은 오래 살겠다고 운동을 하고 보약을 먹고 합니다. 다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성경은 오래사는 비결로 오직 한가지를 가르쳐 줍니다. 오래 살려면 효도하라고 했습니다. 엡 6;2-3에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박대하면서 오래 살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부모님의 마음을 슬프게 하면서 사업 잘 되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오래 사는 사람은 효도하는 사람입니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은 부모님께 순종한 사람입니다. 불효하면서 잘 되고 불효하면서 오래 사는 것 기대하지 마십시오.
    효가 장수와 형통의 비결이라고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논문에 쓰기를 이스라엘이 강하고 지혜로운 이유는 부모를 잘 공경하기 때문이라고 썼습니다. 그리고 전승을 중요하게 여겨서 무슨 말하다가도 이것은 조상 적부터 내려오는 전승이요하면 아무말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하고 지혜롭다는 것입니다.
      24절에 의인의 아버지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의인이 되는 것 의롭게 사는 것이 좋은 아들, 좋은 딸이 되는 길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은 높은 도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잔소리가 많고 간섭이 많은 것도 사실은 그 깊은 곳에 심리적 이유가 있습니다.
    나는 선하게 살지 못했다 그러나 너는 더 선하게 살아야 한다 나는 공부를 열심히 못했다. 그러나 너는 공부를 열심히 해 주라 또 나는 의롭게 살지 못했다. 그러나 너는 의롭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모님의 마음은 언제나 선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잔소리도 많고 어느 면에서 조금은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말씀은 다 안하시지만 과거를 후회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나는 이렇게 못했지만 너는 제발 이렇게 해 달라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그런고로 효의 지름길은 의롭게 사는 것에 있습니다.
      24절 하반절에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잠23:19-21절에 보면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너의 마음을 정로로  인도할지니라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을 취하고 탐식하는 사람은 가난하여 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하는 사람은 헤어진 옷을 입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혜롭게 살아서 모든일에 실수 없이 행하면 부모님께 직접적으로 효도하는 일이 됩니다.
    25절에 너의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했습니다. 좋은 아들 좋은 딸은 부모님을 기쁘게 합니다.
       잠10:1에 미련한 아들은 어머니의 근심이라고 했습니다. 잠 17:21에 미련한 자의 아버지는 즐거움이 없다고 했습니다. 자녀가 미련하게 살면 부모를 기쁘게 할 수가 없습니다. 요한 삼서 1:4에 내 자녀들이 진리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다고 했습니다 자녀가 진리안에 살 때 부모를 기쁘게 합니다. 진리안에서 사는 것은 예수님 안에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것,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사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앙생활 잘해서 영생을 얻으면 부모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됩니다.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몇가지를 실천해 봅시다.
     부모님의 입을 즐겁게 해 드리십시오
    사람이 나이를 먹을수록 입이 심심해 집니다. 입이 심심치 않게 잡수실 것을 항상 마련해 드립시오
    부모님이 찾아서 갖다 드시게 하지 말고 부모님 방에 갖다 드려서 언제나 드시고 싶으실 때 마음대로 드실 수 있게 해 드리세요.
     부모님의 귀를 즐겁게 해 드리십시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외로워집니다. 곁에 낮아서 말벗이 되어 드리세요 부모님의 말씀에 맛장구를 쳐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의 귀에 좋은 말을 들려 드리고 부모님이 또한 무슨 말씀이든지 자유롭게 하실 수 있게 하십시오
     부모님의 몸을 즐겁게 해 드리십시요 사람이 나이가 들면 허리가 아프고 팔이나 다리가 무거워지고 때로 쑤시고 아플때가 많습니다. 팔다리를 주물러 드리세요
    그리고 편히 쉴 수 있게 해드리세요
    병원에 모시고 가세요. 그리고 부모님의 눈을 즐겁게 해 드리십시오. 나이를 먹으면 보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할 수 있으면 가까운 곳에 여행을 가실 수 있게 해 드리고 볼거리를 마련해 드립시오. 부모님 방에는 화면이 크고 선명한 텔레비젼을 마련해 드리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 자매간에 화목하고 즐겁게 사십시오. 그렇게 사는 것을 진실로 부모님이 기뻐하십니다.
    자식 낳은 보람을 느끼도록 해 드립시다. 그리고 부모님 앞에서 언제나 밝은 표정을 가지고 사십시오. 밤낮 우거지상이나 하고 인상을 구기고 살면 부모님은 괴로워하십니다
     서울 소망교회 시무하는 곽선희 목사가 쓴 글을 책에서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묻기를 목사님은 평생 새벽기도를 하시는데 무슨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으십니까 대답하기를 저의 어머니가 평생 새벽기도를 하셨기 때문에 저도 새벽에 기도합니다. 그리고 제가 새벽기도를 갔다오면 어머니가 너무 너무 좋아하고 기뻐하셨습니다. 제가 열네살때부터 다녔는데 새벽기도 갔다오면 어머니가 말로 할 수 없이 좋아하시고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효도하는 마음, 어머니를 기쁘게 하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평생 새벽기도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합시다.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하고 찾아서 그 일을 합시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자녀가 좋은 아들 좋은 딸입니다.
    조선시대에 어떤 왕이 서울을 떠나 개성을 가시게 되었습니다. 온 지역에 방을 붙혀 소문이 났습니다.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있는 어느 나이 많은 어머니가 이 소문을 듣고 아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이 나라의 백성이 되어 아직까지 한번도 임금님의 용안을 뵙지 못했다. 나 죽기 전에 임금님의 용안을 멀리서라도 좀 뵙고 싶구나.  그래서 이 아들이 왕이 오시는 그날을 기달렸다가 어머니를 업고 50리 길을 가서 길가에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왕이 지나 가실때에 어머니가 잘 보시도록 해 드렸습니다.
    왕은 멀리서 이들의 모습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온 다음에 개성에 갈 때 늙은 어머니를 업고 길가에 서 있던 사람을 좀 불러들이라고 했습니다. 불러들인 다음에 자초지종 이야기를 듣고 나서 너는 참 좋은 효자라고 칭찬하고 금 백냥과 쌀 한 섬을 그 아들에게 상으로 내렸습니다. 서울 사는 불효자 한 사람이 이 소문을 듣고 욕심이 동하여 자기 어머니가 싫다고 해도 억지로 업고 나가 길가에 서서 어느 날 왕을 뵈었습니다. 왕은 그 사람 역시 불러서 금 백냥을 상으로 내리라고 했습니다.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왕이시여 그 놈은 천하에 몹쓸 불효자라고 합니다.
    그놈은 효도를 한 것이 아니라 남이 그렇게 해서 상을 받았다는 소문을 듣고 자기도 상을 받으려고 제 어미를 억지로 업고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상을 줄 것이 아니라 벌을 주어야 마땅합니다.
    그때 왕이 하시는 말씀이 효도는 흉내만 내도 좋은 것이다.
    그러니 상을 주라고 했습니다. 결국은 이 불효자도 그 뒤에 뉘우치고 정말 효자가 되었습니다.
    효도는 흉내만 내어도 괜찮은 것입니다.
    오늘 읽은 엡 6:2-3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효도가 복 그 자체입니다. 효도가 있는 가정에 복이 있습니다. 효도가 복의 근본입니다. 효자가 효자를 낳습니다. 자녀 교육을 바로 하고 싶으시면 효도하십시오. 그러면 자녀들이 훌륭하게 자라게 될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내 자식 잘 되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항상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립시다. 효도는 문화의 유산이 아닙니다. 효도는 단순히 도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효도는 성경이 가르쳐준 진리요 하나님의 명령이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이 원리와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좋은 아들 좋은 딸이 되어 부모님을 잘 공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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