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를 즐겁고 기쁘게 하라(잠언23:25)
  • 조회 수: 234, 2013.03.22 22:20:18
  • 지리산 청학동에 사시는 훈장 님의 말씀가운데 "죄 가운데 가장 큰 죄는 부모에게 불효하는 죄"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요. 그 다음이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이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부모가 가장 으뜸이요. 근본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 다음이 부모님이시지요.

     결국 인간 세계에서 부모님이 최고의 섬김을 받아야 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이든 비그리스도인이든 일치합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효"사상은 마치 유교 문화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올바르고 진정한 "효" 사상은 기독교 문화입니다. 유교에 "효"는 인간의 윤리 도덕이요. 도리라고 한다면, 기독교의 "효"는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효"가 더 철두철미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첫 번째 계명인 제5계명은(1계명에서 4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이며 이 계명을 철저하게 지키게 하시기 위해 약속이 있는 계명으로 주셨습니다.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20:12)

     부모공경은 곧 효도이고, 효도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이므로, 자녀 된 자들은 부모에게 마땅히 효도를 해야하고, 하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면치 못할 것임을 분명히 해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효도"가 무엇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효도하는 것일까? 라는 문제의 정의를 먼저 내리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성경에 "효도"를 정의하는 말씀으로 오늘의 본문(잠언23:25)을 들수 있습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머니를 기쁘게 하라"

     진수성찬 드려도 즐겁고 기쁘지 않으면 불효요! 돈 다발을 갖다 드리고, 보약 지어드려도 그것을 받는 부모님께서 즐겁고 기쁘지 않으면 그것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효도는 어떤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리고 기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이 무얼 기뻐하시는지를 잘 파악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고, 많은 대화와 상당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5월달 월간지 '낮은 울타리'에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사는 한 주부가 글을 실었는데 "우리 어머니 이야기를 듣는데는 커다란 오해가 필요합니다. 말하자면 귀를 거꾸로 달든지 뇌를 거꾸로 조직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라고 시작하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가 나 지금 느네 집으로 간다. 그런데 나 저녁먹고 갈란다." "아니 어머니 왜요? 어서 오셔서 저희랑 같이 드세요." "아니다 그냥 물 말아먹고 간다" 전화는 그렇게 일방적으로 끊깁니다. 그리고 먹고 오시는 줄 알고 저녁 먹고 있을라치만 곧 어머니가 들이닥치는데 보따리 보따리 가지고 오신 것을 받아 내려놓고는 "어머니 저녁을 왜 물 말아 드셨어요" 하였는데 아뿔싸 속았구나 저녁을 안 드시고 오신 것입니다. 어머니의 반어법에 속으신 것입니다. 이젠 어머니에게 속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얘 아가 이번 어버이날에는 절대로 선물 같은 거 사지 말거라" 그러면 꼭 선물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얘 아가 길도 막히는데 오지 마라" 그러면 꼭 가야 한다고 다짐한다는 것입니다. "얘 아가 이번 아버지 생신 때 우리 둘이 여행 간다. 그러니 오면 헛걸음이다. 무거운 것 들고 왔다가 그냥 가야 한다." 그렇다고 안가면 큰일 날 것을 알고 반드시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전화해 놓고도 어머니는 하루종일 길에 나와 기다리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추어탕 끓여 놨다. 와서 먹고 가라"이것은 반어법이 아니라 직설법이라 하나도 안 무섭다는 것입니다 그냥 가면 되니까!.
     "고기 같은 거 사 올 필요 없다. 많이 있으니까?" 이럴 때 고기 잔뜩 사 가지고 가야 된다는 것이지요.
     이른 아침에 전화가 와서, "얘 아가 나다 이번 명절에 오지 마라. 과일도 찰떡도, 고기도 사올 필요 없다." 전화를 끊고는 메모하기를 '꼭 갈 것. 과일은 물론 찰떡에 고기까지 준비할 것'』 이것은 어머니가 자식을 골탕먹이려는 것이 아니라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이 표현이고, 이런 어머니의 표현속에 당신이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잘 파악하여 부모님을 즐겁고 기쁘게 해 드리는 자식의 지혜로운 행동입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자식들이 부모님들에게 세대차이 난다고 지저분하다고 고리타분하다고, 뭐가 안 통한다고, 무시하고 업신여기고 있습니까?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속마음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알려고 하고 있습니까?

     부모님께 효도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입니다. 이 명령을 지키는 자에게는 땅에서 잘 되는 복이 있지만, 지키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습니다.

     잠언30장17절을 보십시오.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에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새끼에게 먹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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