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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시편 15:1-5/ 주의 성산에 거할 자 [시편]
  • 조회 수: 468, 2013.03.23 15:30:31
  • 누가 높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그 분과 교제할 수 있을까요? 다윗은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물자가 누구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1절)라고 묻습니다. 이것은 ‘칭의’ 문제가 아니고 거듭난 사람의 ‘경건’을 말씀한 것입니다. 이 시간에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 즉 거듭난 사람의 삶, 언어, 행실, 가치관, 품성, 재물관을 생각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의 삶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은 신행일치(信行一致)의 삶을 삽니다. ‘정직하게 행하며’(2절)에 정직이란 단어로 쓰인 히브리어 ‘타밈’(tamim)은 온전하다, 건전하다, 순수하다는 뜻으로 도덕적으로 모가 나지 않고 잘 다듬어진 변덕 없는 성품을 말합니다. 그의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삶은 주일의 삶과 같습니다. '공의를 실천하며'(2절)에서 공의란 단어로 쓰인 히브리어 ‘체덱’(chedek)은 의리 즉, 평생 의롭게 사는 것입니다.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 나그네, 벗은 자, 병든 자, 갇힌 자를 돕는 이를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의 품성은 성실입니다. '한번 약속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반드시 지킨다'(4절)고 말씀합니다. 해로울지라도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는 이가 하나님의 성산에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고 성실성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고 오늘도 성실한 마음으로 살아 하나님의 인정을 받읍시다.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의 소유자(약2:17)가 아니고 산 믿음의 소유자가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장막에 거합니다.

     

    2.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의 언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의 언어는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2절)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은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이 일치하고,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같은 삶을 삽니다. 그는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헛소문을 퍼뜨리지 않습니다. 그는 오히려 남의 장점을 찾아 격려하고 세웁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인터넷에 함부로 인신공격성의 글을 올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2절에 나타나는 ‘참소’, ‘악을 행함’, ‘훼방’ 이라는 표현은 모두 언어생활과 관련이 있습니다. 전부다 입에서 나와서 남을 비방하고, 남에게 해를 끼쳐서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도적질을 한다든지, 폭력을 써서 남에게 악을 행하지 않습니다. 사소한 말의 문제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고, 넘어지게 만든다는 사실을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혀를  하나님이 인정하십니다.

     

    3.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의 가치관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4절) 하나님께 멸시받는 자는 심지어 저의 눈에도 훤하게 보입니다. 하나님께 존귀하게 여김을 받는 자는 내게도 고귀합니다. 잘못된 가치관으로 인해 오늘 우리 사회는 중증 환자처럼 신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을 가지고 이 사회를 바라보면 물질중심, 감각중심, 외모중심의 허탄한 생각을 쫓으며 중심이 없이 사는 것을 봅니다. 이런 사회의 풍조들이 마치 똑똑한 것처럼 앞서서 헛된 유행들을 만들어갑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멸시해야 합니다.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그러면서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우리의 이웃으로 두어야 합니다. 경건한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사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맺는 말


    구원 얻은 자는 주의 장막에 합당하도록 처신해야 합니다. 여기에 요구되는 것이 신행일치의 삶, 언어와 행실의 진실,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 성실한 품성, 청지기의 재물관입니다. 이 같은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인정, 세상으로부터 칭찬(존경)을 받습니다. 이런 이는 뿌리가 깊고 길어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기도]
    하나님, 주님의 은총과 사랑 속에서 평안히 잠자게 하시고 새날을 허락하시어 하나님 앞에서 시작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의 삶도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게 하시어 바른 판단력과 분별력을 주시고 의롭다 칭함을 받은 자답데 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정직한 영을 주시어 늘 새롭게 하시고, 경건의 모양을 가지고 누룩과 같이 풍성한 유익을 끼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의 헛된 소리에 귀기울이지 말게 하시고,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성령께서 걸음마다 동행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가 주님 안에서 희락과 평강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말씀을 증거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맡겨진 일에 성실과 최선으로 임하게 하시고 건강을 더하여 주시어 힘찬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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