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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24:27/ 준비된 자 [새벽]
  • 조회 수: 682, 2019.06.14 19:28:21
  • 본문은 “네 일을 밖에서 다스리며 밭에서 예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울지니라”고 말씀합니다. 요즘에는 안과 밖의 일의 구분이 흐려지는 경향이 있지만, 하나님의 본래의 뜻은 남자는 바깥일을 하고 여자는 안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말에도 남편은 ‘바깥양반’이고, 아내는 ‘집사람’이라고 하잖아요. 바깥 일은 농사, 목축, 공장, 장사, 직장, 회사 등의 일을 다 포함하는데.... 이것은 남자가 자기 일에 열심히 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함을 말씀합니다. 
     
    본문은 밖에서 다스리고 밭에서 예비하고 그 후에 집을 세우라고 말씀하는데 집을 세우는 것은 가정을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가정을 세우려면 먼저 안정적 직장을 가지고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결혼하여 가정을 세우는 것도 비슷합니다. 결혼하려는 사람은 결혼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먼저 준비해야 합니다. 제대로 가정을 유지할 경제적인 능력이나 생각이 부족한데 결혼을 하면 많이 어려워집니다. 옛날에는 자기들이 좋으면 도망가서 자기들끼리 가정을 이루고 살기도 했습니다만.... 요즘은 그러기가 힘듭니다. 어떤 청년 남녀가 7년 동안 사귀었는데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만 여자 쪽에서 그만 만나자고 했답니다. 그 남자가 연봉이 한 3천만원 된다던데.... 그걸 가지고는 함께 살 자신이 없다고 헤어지자는 거였답니다. 오늘날 시대가 이렇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결혼 전에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경제적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또 이 말씀은 무슨 일을 하든지, 치밀한 계획과 순서 없이 즉흥적으로나, 주먹구구식 계산으로 해서는 안 될 것을 일깨워줍니다. 준비가 되지 않은 사역자는 지혜로운 건축가가 될 수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신중하게 검토하고 계획한 다음에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집을 짓겠다는 사람이 사전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일을 시작하고 나면 반드시 차질을 빚게 된다는 건데요... 예수님도 이것에 관하여 교훈하신 적이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가로되 이 사람이 역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눅 14:28-30).

     지혜로운 건축가는 땅에 집을 짓는 자가 아니라 우리의 영원한 본향인 하늘에다 집을 짓는 자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19-21).

    그리스도인은 두 가지 종류의 집을 짓는 자인데 하나는 천국에 보석 집을 짓는 것이고 하나는 하나님이 거하실 심령의 성전을 짓는 것입니다. 천국에 있을 우리의 처소는 우리가 열심히 봉사하고 주를 잘 섬기는 것이 하늘에 집을 짓는 재료가 되어 주님이 우리 집을 마련하십니다. 그러므로 천국에 집을 세우기 위해서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주님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하되.... 기도, 봉사, 구제, 선행, 전도와 같은 일들이 천국 집의 재료를 마련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성령이 거할 성전은 우리 심령을 깨끗이 하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몸은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성령의 전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0-22).

    누구든지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 오늘 잠언의 말씀을 듣고는 세상 집을 잘 짓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는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터전이요 만세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우리의 인생을 세움으로써 하늘의 집을 마련하는 저와 여러분들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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