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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24:21-22/ 반역하지 말라 [새벽]
  • 조회 수: 46, 2019.06.21 15:37:19
  • 오늘 본문은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과 나라의 왕을 경외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2:17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공경하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 의무이기에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이와 함께 한 나라의 왕을 두려워하는 것도 그 나라의 백성이 가져야 할 기본적 의무라는 것을 오늘 성경말씀이 일깨워주는 것입니다. 왕은 한 나라에 세움을 받은 최고의 통치자로서 우리가 존중해야 합니다. 제5 계명의 정신은 집에서 부모를 공경하고 학교에서 선생을 존경하고 교회에서 목사님을 존경하고 사회에서 통치자를 존중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질서이며 순리이며 또 선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이나 단체나 사회의 무질서와 혼란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반역자들과 사귀지 말라고 말합니다. 반역자는 선동하는 자입니다. 반역자는 질서를 파괴하는 자입니다. 반역자는 부정적인 것을 크게 퍼뜨립니다. 그는 말쟁이입니다. 그는 자기 분수를 모르는 자입니다. 그러고 보면 반역자는 마귀를 따르는 자요, 그의 특징을 그대로 가진 자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마귀가 최초의 반역자였거든요. 마귀 다음으로 성경에 가장 대표적인 반역집단으로 고라자손의 반역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출애굽하여 광야를 행진하는 여정 중에서 고라와 그의 동료들은 아론의 제사장직을 시비했으며, 다단과 아비람은 모세의 소집령에 불복종하는 등 모세에게 싸움을 걸었습니다. 고라를 중심으로 한 반역의 주동자들은 아론과 그의 집안에 제사장직제가 한정되었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대항하기 시작했습니다. 모세에 대해서는 “교만하다”, “분수에 지나치다”, “왕이 되려 한다”고 모함하고 비난하며 선동했습니다. 사실 모세가 정치적이고 세속적인 야망이 있었다면 히브리인을 자처하고 애굽 왕궁을 뛰쳐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히브리인의 지도자가 됨으로 애굽의 모든 부귀영화를 잃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광야에서 특혜를 받은 것도 없습니다. 그는 늘 백성들의 원망에 시달렸고, 수많은 회중을 먹여 살리고 안전을 보살피는 일에 하루도 마음 편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자기들 마음대로 제사장의 영예를 차지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친히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세우시고, “그 온유함이 지면에 있는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12:3)”고 칭찬한 사람을 헐뜯고 모함하는 것은 오히려 비난하는 자의 인격이 잘못된 것임을 입증할 뿐입니다. 게다가 주동자들은 다른 사람도 아닌 모세의 친 사촌형제들입니다. 설혹 남들이 비방해도 감싸주어야 할 가까운 혈족이 이랬으니 모세는 더욱 배신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들은 “왜 광야로 끌고 와서 우리를 죽이려느냐?” “가나안으로 인도 한다던 말이 거짓이 아니냐?”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겠다”라고 항거하였습니다.

    모세는 이들의 폭동을 하나님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했습니다. 사실 그들은 모세가 아닌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반기를 든 것입니다. 이에 모세는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라고 그들의 비난에 역습하는 한편 하나님 앞에 엎드려 사정을 고하고 자기 직무의 정당성을 확신하면서 그 판결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 결과 그 일당과 가족들은 하나님의 엄청난 징계로 땅에 함몰되는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성경은 이런 반역자들과 가까이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반역자들은 선동가들이기 때문에 어울리다가는 자기도 모르게 휩쓸려간다는 말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역을 선동하는 그 이면에는 마귀가 역사합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가 다분히 선동적입니다. 맨날 투쟁 투쟁하면서 사회가 시끄러운데 여기는 반드시 마귀가 틈탑니다. 우리는 선동에 휩쓸리는 대중이 되어서는 안 되고,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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