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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24:30-34/ 게으른 자의 모습 [새벽]
  • 조회 수: 129, 2019.06.26 16:04:37
  • 30 절에 ‘증왕에’라는 말은 ‘이전에’라는 뜻으로 이전에 포도원과 밭을 지나가 본 적이 있다..... 이런 뜻입니다. 포도원을 지나서, 밭을 지나서 왔는데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서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가득 덮였다.... 이렇게 표현합니다. 뭐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혜자는 같은 부류에 두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게으름은 곧 미련함이요, 부지런함은 곧 지혜이다..... 이런 등식이 생겨나게 되는 겁니다. 
      
    게으름의 표시는 삶과 일터의 현장에서 나타나는데 게으른 농사꾼의 밭과 포도원에는 가시덤불과 거친 풀이 덮였고 돌담이 무너졌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으른 농사꾼 마찬가지로 게으른 학생, 게으른 주부, 게으른 직장인...... 다 비슷할 것입니다. 그들의 삶과 사역의 현장에는 어디를 가나 게으름의 흔적이 나타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지혜 없는 자’라고 번역된 부분의 원래 뜻은 ‘마음이 부족한, 마음이 결여된 자’라는 뜻입니다. 무엇에 대해 마음이 부족한 것일까요? 무엇에 대해 마음이 결여되어 있는 것일까요? 열정입니다. 열정인데 자기가 하는 일에 열정이 결여되어 있다.... 이런 뜻이 됩니다. 게으름은 곧 열정이 결여되어 있다는 뜻이겠지요. 김남주 목사님의 ‘게으름’이란 책에서도 게으름을 정의할 때에 ‘열정의 결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뭐든지 열심히 하면 부지런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열심히 한다고 다 부지런한 것이 아닙니다. 북한 공산주의 경제가 실패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공산주의가 인민에게서 열정을 빼앗아버린 빼앗아버렸기 때문에 실패한 것입니다. 새벽별 보고 들에 나가 한 밤중 별을 보며 집에 들어가는 천리마 운동..... 얼마나 열심히 했습니까? 그런데 농사는 흉년이 들고 경제는 다 망가졌습니다. 김일성 시대에 경제가 망가지고, 김정일 시대에 수백만명이 굶어서 죽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새마을운동을 별였습니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박정희 대통령과 김일성의 차이가 뭔지 압니까? 박정희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개개인이 잘 살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해야 한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다 보면 쨍하고 해 뜰 날이 온다...... 이러면서 열정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김일성은 천리마 운동을 통하여 인민 모두가 잘 사는 나라도 만듭세다.... 내가 잘 사는 게 아니라 인민 전체가 잘 신다.... 뭐 그러면 내가 열심히 해도 나 한테 돌아오는 게 없겠구먼.... 대충하지...뭐..

    여러분.... 열정이 우리를 부지런하게 합니다. 열정이 없으면 열심히 하는 것 같아도 근성근성 하게 되며 다른 사람이 보면 모든 게 어슬퍼 보입니다. 그러나 열정이 있으면 같은 것을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이러면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래서 남들이 시시하게 보는 것도 열정이 있는 사람들의 손을 스쳐지나가면 아주 특별한 것으로 둔갑하게 됩니다. 마치 구겨진 종이가 마술사의 호주머니를 통해서 오색찬란한 색종이로 변해서 나오는 신비로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더라도 마지 못해 하지는 않습니까? 기도도 마지못해, 예배도 마지못해, 집안 일도 마지못해, 직장 일도 죽지 못해 하는 우리 자신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누군가가 우리의 삶.... 구석구석이 가시와 엉겅퀴, 온갖 잡풀로 뒤덮여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보면서 우리 안에 뜨거움을 회복해야 부지런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심령에 늘 말씀의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 밭을 기경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더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연구하고 그 말씀에 마음에 새기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애쓸 때 우리의 심령은 결코 굳어지지 않고 부드러운 심령이 될 것이고, 우리 안에 뿌려진 가시덤불과 잡초들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선 성령님 충만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위해 기도하는 새벽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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