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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25:01-02/ 하나님의 일, 사람의 일 [새벽]
  • 조회 수: 349, 2019.06.27 17:34:27
  • 잠언 30-31장을 제외한 잠언의 대부분의 내용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쓴 내용이지만, 25장부터 29장까지는 히스기야 시대에 편집된 것이라.... 이런 주석이 붙어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신앙을 개혁하는데 있어서 말씀을 중시했습니다. 그래서 율법서와 선지서, 시편....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했으며 이 때 잠언의 내용 중에서 솔로몬 왕의 기록이 분명한 것은 손을 대지 아니하였지만 솔로몬 왕의 것이라고 하면서도 일반 사람들의 손이 간 지혜의 기록들은 조금 정리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을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내용을 분명히 하여 사람들이 이해가 되도록 하는 정도로 손을 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편집했다.... 이렇게 주석을 달고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솔로몬 왕은 잠언 3천을 지었다....왕상 4:32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본문 내용으로 들어가서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이 말씀의  뜻인즉슨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도록 하신다... 이런 뜻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을 조심해야 하느냐.... 하나님이 자기에게 계시를 보여주셨다고 주장하는 그런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으로부터 하나님의 일을 감추신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자기가 뭐라고 하나님이 자기에게만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겠어요? 좀 사기 기질이 다분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다 교주가 되어가지고서는 사람을 속여 먹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가장 가까웠던 하나님의 사람 모세도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신명기 29장 29절에 “오묘한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무슨 뜻이냐 하면 하나님의 일은 우리에게 나타나 봐야 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분명히 드러나기까지는 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지혜의 사람 솔로몬도 전도서 7:14에서도,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11장 33절에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교회 역사 이래로 모세처럼 자주 하나님을 대면한 사람이 어디 있으며, 솔로몬, 바울과 같은 지식과 지혜의 사람들이 어디 있었습니까? 이런 분들도 하나님의 일은 오묘해서 사람으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고백하는데 어디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하나님의 비밀한 일을 다 보여주셨다.... 이러면서 사람들을 속이고 현혹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정치인들이 자주 쓰는 말.... 듣보잡 같은 사람들이니까 우리는 아예 무시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로 오늘 본문에 말씀하기를.....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고 말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하나님의 뜻을 부지런히 살피는 것이  사람이 해야 할 몫이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왕은 나라를 다스리는 위치에 있으니까 나라 일을 높이, 깊이, 부지런히 두루 살펴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로마서 12:8에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라고 하였으며 잠언 27:23에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  잠언 18:9에 “자기의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패가하는 자의 형제니라.” 이 모든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뜻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공부를 부지런히 하고, 시대의 흐름과 기운을 잘 살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정확하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말씀을 읽고, 공부를 하고, 시대와 사람들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다 보면 희미하게나마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되고 그 뜻대로 살아서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때는 천사도 모르고, 예수님 자신도 모르고, 하나님만 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마치 도둑이 들어오듯이 하나님의 일이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지는 않는다고도 덧붙이셨지요. 그거는 우리가 시대를 분별하는 부지런함과 지혜를 가져라.... 그러면 하나님의 때를 준비하며 기다리게 된다.... 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다 알지 못하므로 오직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지만,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 잘 계획하고 행하고 부지런히 살피면서 동시에 말씀과 기도, 그리고 부지런함과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하나님의 때를 준비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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