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구약 잠언 25:04/ 은에서 찌꺼기를 제하라 [새벽]
  • 조회 수: 266, 2019.06.28 15:46:05
  • "은에서 찌끼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사람의 마음을 은이라고 비유합니다. 은이라는 금속은 순수할 때 독성이 전혀 없으며 해독할 수 있는 해독제의 역활까지 합니다. 심지어 순수한 은은 사람이 먹어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다른 금속이 들어가면 강한 독성을 나타내는 것이 또 은이기도 하답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본래 선하게 창조하셨지만 그 마음에 다른 것을 자꾸 품으면서 악하게 되어 원래의 순수한 상태를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로마서8:6절에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고 하신 것처럼 사람의 모든 생각은 결국 사망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에서 찌끼를 제하라는 말씀은 사람의 생각을 버리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진리 가운데로 임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내가 하는 모든 생각이 육의 생각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좋은 생각을 하든 나쁜 생각을 하든 모두가 육신의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하는 나쁜 생각만 육신이 하는 것이라면 앞.뒤 논리가 맞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이 육신의 생각이다.... 이걸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어떻게 은에서 찌꺼기를 제합니까? 금속 세공업자의 책임은 먼저 금이나 은에서 이런 불순물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고대 팔레스틴에서 금보다 은은 훨씬 더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은장색들의 가장 중요한 일과는 은에서 찌끼를 제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찌끼를 제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편은 풀무불을 통과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고난은 삶의 풀무불입니다. 주의 제자 베드로도 불같은 시련을 통과했습니다. 이런 시련은 큰 고통이지만 동시에 성도의 인격을 연단하는 큰 은혜의 시간입니다. 주님 앞에 칭찬 받을 품성의 사람으로 우리를 빚어 만드는 시간입니다. 이 풀무불을 통과하여 아름답게 빚어진 그릇들을 향해 숙련된 도공들은 '도키모스'-합격이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고난을 대할 때 이 합격의 순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고난은 시대를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 경험입니다. 

    고대 동방의 의인 욥도 이런 고난의 밤을 지났습니다. 그는 깊은 고난의 한 밤중에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고 고백했습니다. 욥기의 드라마가 진행 되면서 욥은 인격의 찌끼 같은 불순물들을 하나 하나 제거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거룩하고 눈부신 그릇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역사를 통해 존귀한 주의 그릇으로 쓰임 받은 사람중에 고난의 밤을 지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고난의 시간에 인격의 찌끼를 제하고 주인의 손에 연단된 공통의 경험을 갖습니다. 그리고 고난의 터널이 끝나는 지점에서 마침내 쓰임 받는 보람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고난은 고통이지만 동시에 축복이었다고 증언합니다. 우리도 고난을 통해 원래의 순수한 은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고난은 고통이지만 고통으로 우리 인생의 찌끼를 제하고 다만 아버지께 쓰임 받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4362
279 새벽 129
278 새벽 348
새벽 266
276 새벽 555
275 새벽 488
274 새벽 319
273 새벽 287
272 새벽 344
271 새벽 35
270 새벽 147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