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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25:08-10/ 다툼의 원칙 [새벽]
  • 조회 수: 556, 2019.07.03 16:40:41
  • 우리가 사람과의 관계에서 다툼을 좋아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나라와 나라 간의 관계에서 제일 큰 승리는 두 나라 간에 화평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전적인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그 나라만 불행해질 뿐만 아니라 세계도 불행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용을 좀 지불하더라도 화평을 이루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다보면 다툴 때도 있어요. 나는 평생 동안 싸움 한 번 한 적이 없다..... 이런 분이 계시나요? 거의 없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가 다툴 때, 싸울 때 정해야 할 원칙이 두 가지 발견됩니다. 다툴 땐 다투더라도 원칙을 잘 지키면 다툰 후에도 평화를 회복하기가 쉽기 때문에 참 유익하다고 생각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급하게 나가서 다투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잘 파악하고 판단하기도 전에 성급히 말하면 욕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잠언 18:13에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잠언 29:20 “네가 언어에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느니라.” 왜 성급하게 말하거나 다투면 실수를 하게 됩니까? 사람의 지식과 이해력은 제한적이며, 기억력과 판단력도 불완전합니다. 말의 표현력도 불완전합니다. 또 사람은 감정적이기 쉽습니다. 감정이 앞서면 사리판단력이 약해지죠. 그러므로 화가 났을 때는 조금 참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실수를 피하게 됩니다. 성경은 우리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교훈합니다. 잠언 15:28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잠언 17:27 “말을 아끼는 자는 지식이 있고 성품이 안존한 자는 명철하니라.” 다툼을 가급적 피해야 하지만, 부득이 다툴 때는 성급히 나서 다투지 말고 무슨 일이든지 깊이 생각하고 판단한 후에 말해야 큰 싸움을 피할 수 있고, 싸울 때에도 이기는 싸움이 됩니다. 

    2. 다툼이 일어날 때에는 그 다툼의 일로 한정시켜야 합니다. 9절에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부득이 다툴 경우에는 그 다툼에 관계된 문제만 변론해야지, 그 다툼과 상관없는 상대의 개인적인 일들을 남에게 누설하는 일은 지극히 어리석게 되며.... 그것을 들은 사람들이 오히려 당신을 욕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사적인 문제를 남에게 누설하는 것은 기본적인 인격의 문제이며 듣는 사람으로부터 수긍과 동정을 얻는 것보다 비난과 부정적인 인상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남의 허물을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모르는채 하는 게 사람이 지켜야 할 기본적 예의와 덕입니다. 사실은 자신도 하나님 앞에서 많은 부족과 결함을 안고 살아가지 않겠습니까? 

    성경은 오늘 본문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고 또 남의 비밀을 누설치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구절이 많습니다. 레위기 19:16에 “너는 네 백성 중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며 네 이웃을 대적하여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잠언 11:13에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잠언 20:19에도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 

    남의 은밀한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죄를 통해 자신의 죄를 덮으려는 어리석은 행위로서 바로 진흙탕 싸움입니다. 이렇게 싸우고 나면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그 다음의 화평을 도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툼을 하더라도 항상 그 다음을 위해서 여지를 남겨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런데 우리 민족은 감정이 격해서 싸우고 난 후에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우리 정치인들도 그렇고, 일본 정치인들도 민족감정을 자극시켜서 인기를 얻을려고 합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산업인 반도체에 꼭 필요한 핵심부품들에 대한 편의를 거두어들이겠다고 하면서 무역전쟁을 촉발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산업에 큰 타격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일본에게 승리가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수출하던 일본기업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반도체를 만들어 수출하지 못하게 되면 삼성, SK...등으로부터 반도체를 수입해서 제품을 생산하는 전자제품 회사들도 타격을 받게 되며 그 결과 일본은 세계로부터 욕을 얻어먹게 될 것입니다. 다툼을 확대해서 서로가 얻을 수 있는 것은 감정풀이 외에는 아무 유익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다툼을 하되 그 다툼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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