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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25:13/ 산소와 같은 사람 [새벽]
  • 조회 수: 320, 2019.07.05 16:50:33
  • 이제 완연한 여름입니다. 이런 때에는 시원한 물을 많이 찾습니다. 우리 교회 사무실에도 보면 전도사님들이 항상 냉커피를 타 두시던데.... 덕분에 겨울보다 커피를 배는 더 마시는 것 같아요. 이스라엘은 제주도보다 더 남쪽에 있기 때문에 추수할 때 아주 무더운 날씨를 감수해야 했다고 합니다. 추수를 위해서 땀으로 뒤범벅이 되고 목이 마를 정도로 일을 할 때는 오늘 말씀의 13절에서 이야기하는 대로 얼음냉수보다 더 좋은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충성된 사자가 바로 추수하는 날에 시원한 얼음냉수 같아서 그를 보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사자는 심부름을 위해 보낸 종입니다.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왕이나 주인을 대신해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인을 대신해서 보내야 하는 사람이니 주인의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사람을 찾아 보낸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일을 잘 처리했습니다. 그 동안 불안하고 염려하던 주인의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성도님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자입니다.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들입니다. 보냄을 받은 자들로서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려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자와 같이 최선을 다하여 사명을 감당하여 주님으로부터 잘 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이렇게 칭찬을 들어야 합니다. 잘 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이렇게 말 하실 때 우리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시원하시겠습니까? 

    그 다음에 우리는 사람들에게 산소같은 존재들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 얼마나 덮습니까? 날씨가 더우니까 우리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냉수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선풍기 같은, 산소 같은 존재들이 되어야 합니다. 안 그래도 더운데 우리가 사람들에게 답답함을 안겨주는 사람들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한 여름의 얼음냉수와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충성되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성경에는 충성된 사람들로서 우리의 본보기가 될만한 인물들이 나옵니다.

    첫째, 요셉입니다. 요셉은 언제 어디서나 자기가 만나는 사람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문제를 만들고 사람을 아프게 하거나 지치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고 아프고 지친 사람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둘째, 다윗의 부하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번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과 대치하고 있을 때인데 블레셋 사람들은 베들레헴 근처에 진을 치고 있었고 전투는 맹렬하여 모든 군사들이 지쳐있었습니다. 이 때 다윗은 혼잣말로 하소연을 한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베들레헴을 빼앗고, 그 근처에는 정말 시원한 우물물이 있어서 목을 축일 수가 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구나.... 이렇게 하소연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소리를 충성스러운 세 명의 부하들이 듣고는 다윗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하여 블레셋 진지를 뚫고 들어가 다윗이 말한 그 샘에서 물을 길어왔습니다. 그 물은 어떻게 보면 3명의 충성된 부하들이 자기 목숨을 걸고 떠온 물이니까 다윗이 이 물을 부하들의 피라고 하면서 마시기를 거부하고 하나님께 제물로 부어드렸습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육신의 갈증을 풀어주는 이 물보다도 부하들의 충성스러움이 다윗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으니 이제 물을 마실 필요가 없다.... 내가 어떻게 이런 피와 같은 물을 마실 수 있나.... 이런 귀한 물은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오늘 본문 잠언 25장 13절의 진면목을 보게 됩니다. 

    요즘 정치인들이 국민들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말은 잘 합니다. 그런데 주인인 국민의 마음을 한 여름의 얼음냉수처럼 시원하게 해 주는 정치인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얼음냉수는 고사하고 정말 이 여름을 찌고 덥게 만들고 있죠. 우리는 이 더운 여름에 얼음냉수와도 같이 시원함을 주는 충성된 사람들이 다 됩시다. 우리로 인해서 이 여름이 조금은 시원해지게 하는 그런 사람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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