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성격이 다르고, 자라난 배경이 다르며, 생각하는 것...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사람들이 공동체 안에서 연합을 이루어 함께 갈 수가 없습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는 일종의 ‘불편한 은혜’입니다. 그 은혜가 우리에게 불편한 이유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연합을 이룸에 있어서 함께 부서지고, 깨지고, 또한 깍여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처럼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한다...”고 말씀합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기 위해선 두 철이 잘 부딪혀야 합니다. 그냥 무지막지하게 부딪혀서는 울퉁불퉁 지 맘대로지 절대로 날카로운 칼이 되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서로를 빛나게 하기 위해서는 싸움을 할 땐 하더라도 주님 안에서 잘 싸워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잘 싸우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므로 서로의 차이를 옳고 틀렸다고 말하기보다 ‘우리는 그저 다를 뿐이야’ 라는 자세로 그 차이점들을 오히려 서로의 변화와 성장의 계기로 삼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보완하는 계기로 삼으므로 더욱 더 관계가 온전해져 갑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불평하기 보다는 오히려 감사해 하며 그 차이를 존중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차이가 불편하게 느껴지면서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를 성장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데서 이를 불편한 은혜라 이름을 붙인 것이라 믿습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한다는 표현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돕는 것을 비유한 말씀이라 판단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상대방 형제, 자매로 하여금 발전하게 하여 빚나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우리가 우리의 친구 형제, 자매를 빛나게 하기 위해선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친구에게 비춰야 합니다. 19절을 보시면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 시냇가 물에 우리의 얼굴을 들이대면 우리의 얼굴이 비취듯이 우리는 친구와의 만남 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비춰야 합니다.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진정한 마음과 투명성을 가지고 우리 사람을 대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친구와 마음이 서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권고해야 합니다. 성경 잠언 27장 9절을 보시면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 우리 친구에게 투명하게 비취게 하실 뿐만 아니라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진리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므로 말미암아 그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친구를 권고케 하십니다. 권고케 하시되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적합한 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친구를 권고케 하십니다. 여기서 적합한 때가 중요한 이유는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가 우리의 친구를 권고한다 할지라도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로 우리 친구를 유익하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7장 14절에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그 이웃을 축복하면 도리어 저주 같이 여기게 되리라” 아무리 축복이라도 아침에 큰 소리로 하면 어느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는 때에 따라 돕는 은혜를 우리에게 주시사 그 분의 적합한 타이밍에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 친구를 권고케 하시사 우리로 하여금 우리 친구를 날카롭게 하십니다.
3. 칭찬해야 합니다. 잠언 27장 2절에 “타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말며 외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말찌니라” 우리는 우리의 마음 문을 열고 우리 친구와 대화를 할 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권고할 뿐만 아니라 우리는 우리 친구를 칭찬해야 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바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가능케 하십니다.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안을 열어주셔서 우리 친구 안에 장점을 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 친구의 장점을 칭찬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칭찬에 인색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의 친구를 칭찬하므로 우리 친구를 유익하게 해야 합니다.
4, 우리가 우리의 친구를 빛나게 하기 위해선 면책해야 합니다. 잠언 27장 5-6절을 보시면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친구의 통책은 충성에서 말미암은 것이나 원수의 자주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 우리는 면책보다 숨은 사랑을 하는 것이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숨은 사랑보다 면책이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원수는 우리를 미워하기에 거짓된 입맞춤을 통해서라도 우리는 무너트리고자 하는 반면에 친구는 우리는 사랑하기에 진실된 면책으로 우리를 세우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친구가 우리를 사랑하므로 면책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우리 친구를 유익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우리는 우리 친구를 빛나게 해야 합니다. 우리 형제 자매 친구를 빛나게 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