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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29:8-11/ 무의미한 다툼 [새벽]
  • 조회 수: 205, 2019.08.29 18:19:42
  • 오늘 본문의 대표 본문은 9절입니다. 이 말씀에는 미련한 자와의 다툼은 전적으로 무익함을 교훈해 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이 새벽에 다툼의 무익성에 대해서 간단하게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시면 지혜로운 자가 화를 내어도 다툼이 있고, 그냥 웃고만 있어도 다툼이 멈추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가 화를 내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아마도 이 것, 저 것... 틀렸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목소리가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상대방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도록 만들어버릴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미련한 상대방이 ‘아이구... 맞습니다. 내가 틀렸습니다...’ 이렇게 합니까? 입이 쑥 들어갑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는 가운데 지혜로운 자는 화가 납니다. 자... 여기서 일단은 지혜로운 자는 1차전 싸움에서 이기지 못합니다. 

    이제 지혜로운 자가 깨닫습니다. ‘아..! 아무리 옳고 그름을 가지고 따져들어도 소용이 없으니 차라리 그냥 있자....’ 그래서 더 이상 싸울 의사가 없음을 나타내려고 얼굴에 쓴 웃음을 짓습니다. 이 때 상대방이 좀 지혜가 있으면 ‘아... 상대방이 싸울 의사가 없으니까 나도 이쯤에서 그만 두어야 겠다...’ 이럴텐데.... 미련하니까 이런 눈치도 없어요. 그러니까 또 막 퍼부어 댑니다. ‘아까는 그렇게 퍼부어 대더니 왜 조용하냐? 왜 얼굴에 썪은 미소를 짓고 그래, 너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여?’ 이러면서 막 퍼부어댑니다. 미련한 자는 어쨌든 싸울려고 듭니다. 그래서 2차전에서도 또 지혜로운 자는 미련한 자를 이기지 못합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압니까? 8절에 보니까 미련한 자는 거만하기 때문입니다. 또 11절에 보니까 미련한 자는 노를 절제할 줄 모릅니다. 그러니깐 다툼이 끝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련한 자와 다투는 것은 불에다 기름을 끼얹는 행위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잠 26:21은 "숯불 위에 숯을 더하는 것과 타는 불에 나무를 더하는 것 같이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시비를 일으키느니라"고 우리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다툼은 지혜로운 자를 지치게 합니다. 솔로몬은 이러한 일에 대해 잘 관찰하고 나서 오늘 본문 말씀처럼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이 그침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자, 이제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래.... 성경말씀이 맞아. 그런 사람하고 말을 섞어봐야 무슨 유익이 있으랴...’ 이러면서 금방 수긍하는 듯이 합니다. 그러나 이런 태도에는 은연 중 자신은 지혜로운 자이고, 상대방은 미련자.... 이런 태도를 가집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상대방도 나에 대해서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고집이 쎄고, 미련하다.... 이렇게 생각하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우리가 다 하나같이 미련하니까 우리의 삶에 끊임 없이 다툼과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로운 자는 어떤 자입니까? 8절에 다툼을 그치게 하는 자가 지혜롭다고 말씀합니다. 11절에는 노를 억제하는 자가 지혜롭다고 하였습니다. 또 잠언 25장 11절에 부드러운 혀를 가진 자는 강한 뼈를 꺾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부드러운 말을 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참고, 인내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결국은 싸움을 확장시키는 자는 미련한 자이고, 싸움을 가라앉게 만드는 자가 지혜로운 자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옳음을 나타내기 위해 싸웁니다. 그렇게 싸우는 가운데서 자신의 미련함만 온 천하에 알릴 뿐이고... 지혜로운 자는 싸움을 멈추게 하고 화편을 이루는 자라는 사실을 오늘 본문을 통해서 배웁니다. 표현은 틀리지만 예수님은 팔복을 말씀하시면서 화평케 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침함을 받고,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 온유한 자... 오늘 말씀으로 보면 바로 지혜로운 자입니다. 우리도 지혜로운 자의 특징인 온유한 자, 화평케 하는 자들이 다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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