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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잠언 30:01-06/ 지혜와 명철에 이르는 길 [새벽]
  • 조회 수: 155, 2019.09.03 16:25:20
  • 오늘 본문에서 저자로 소개되고 있는 ‘아굴’은 ‘모으는 자’, ‘소집하는 자’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잠언 30장에만 등장하는 이름으로 이 인물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이 다만 야게의 아들로 소개되고 있다. 아마도 솔로몬 시대나 그 이후 이스라엘 백성 중의 한 지혜자 정도로 짐작하면 틀리지 않습니다. 이 아굴이란 인물은 자신을 겸손하게 나타냅니다. 훌륭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잠언에 올려져 있어도 자신은 짐승같이 무지하고 다른 사람에 비해 사람의 총명과 지혜가 없다고 표현했습니다. 그가 지혜롭다는 것은 바로 여기에 나타납니다. 미련한 자는 자신을 지혜롭게 여기지만,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깨닫고 자신을 겸손히 낮춥니다. 예수님께서도 잔치 집에 갔을 때 상석에 앉으려는 교만은 조만간 부끄러움을 당하지만 겸손한 자는 결국 미련한 자가 차지한 상석을 차지하게 됨으로 높임을 받는다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는 겸손한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하여 나를 높이게 될 줄 믿습니다. 다윗이 노래한 바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잔치상을 베푸셨으니...” 라고 고백한 말씀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겸손함 가운데서 아굴은 본문에서 다섯 가지를 질문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온 자가 누구냐?.... 이것은 천상의 세계를 갔다 온 사람이 있느냐...? 이런 뜻이죠., 그 다음에 바람을 모은 자가 누구냐,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냐.... 라는 질문은 욥기 28장 25절...“바람의 경중을 정하시며 물을 되어 그 분량을 정하시며...” 이건 욥이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의 표현인데... 아마도 인용하지 않았나 싶은 표현입니다.  네번째 질문, 땅의 경계를 정한 자가 누구이냐? 그리고 만약 이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안다면 그의 이름과 그의 아들의 이름은 무엇인지 알려 달라는 것입니다. 우리로서는 이미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기에 쉽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시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이 아굴이란 분은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신비한 세계에서 삽니다. 우리는 특히 신적인 지식을 잘 알지 못합니다. 예수께서는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고, 사도 바울도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고전 1:21에서 말씀합니다. 우리는 오직 성경에 근거하여 하나님을 조금 알 뿐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이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잠언 1장 7절 말씀처럼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것이 모든 지식의 근본이 된다... 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잠언과 전도서를 통해서 지혜자.... 그 당시 최고의 학자라고 할 수 있는 솔로몬과 아굴은 세상 학문을 공부하기 전에 하나님을 알아라... 이런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세대는 오고 가되 하나님의 말씀만 영원하다..... 이 말씀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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