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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_이사야 01:18-20/ 관성의 법칙 [새벽]
  • 조회 수: 886, 2020.07.24 17:00:06
  • 이사야 1:18-20/  관성의 법칙


    오늘 말씀 18절에서 19절 말씀을 보면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오라는 것입니다. “오라... 우리가 변론하자....” 주님이 우리를 오라... 이렇게 부르시는 것은 우리의 잘못에 대해 혼을 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심판하시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따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변론하자.... 이게 한 번 따져보자... 이런 뜻이기 보다는 지금 너의 문제를 한 번 살펴보자.... 이런 의미입니다. 마치 의사가 환자를 불러서 한 번 진단해보자는 것입니다. 상담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병을 고치고, 회복케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뜻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응하고 주님께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아뢰고, 자백하면 그 모든 죄를, 주홍같이 붉고 진홍같이 붉은 죄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고, 양털같이 되게 해 주시겠다.... 이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가 주님께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물을 먹을 것이고 불순종하면 칼에 삼키우리라고 하였으니 우리는 순종하여 주님께 나오면 다 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주께로 회개하고 돌아올 순종의 능력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순종의 능력이라고 해야 하나, 아님 순종의 겸손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이스라엘 백성이 순종하면 다른 나라에 의하여 칼에 삼키우는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나라가 다른 나라의 칼 앞에 몇 번이나 삼키운 것을 보니 이들은 스스로 순종하는 자들이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망하는 사람을 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회복하고, 살 길이 보이는데 그 길로 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 길이 어려운 길이 아닌데.... 문제는 그 길을 바꾸기가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물리적으로 관성의 법칙에 메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관성의 법칙이란 운동하는 물체는 계속 그 상태로 운동하려고 하고, 정지한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으려고 하는 성질입니다. 예를 들어 버스가 달릴 때 달리는 동안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달리다가 설 때 사람들이 넘어집니다. 반대로 또 버스가 서 있다가 막 출발하면 사람들이 또 넘어집니다. 이게 다 관성의 법칙에 메여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게으른 것도 영적으로 보면 관성의 법칙에 메여 있는 것입니다. 빈둥빈둥 놀다가 일하려면 얼마나 힘이 든지 몰라요. 죄 짓는 것도 영적으로 보면 관성의 법칙에 메여 있는 것입니다. 죄 짓는 게 재미가 있어요. 왜냐.... 우리 안에 원죄가 있어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우리는 자연스럽게 죄를 짓습니다. 그리고 죄를 지으면 가속도가 붙어요. 멈추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중독증세가 일어납니다. 죄는 다 중독증세가 있습니다. 이런 게 다 영적으로 보면 우리가 관성의 법칙에 메여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영적인 관성의 법칙에 메여 있다 보니 지금까지 살아왔던 잘못된 길에서 달리는 것을 멈추기도 어렵고, 그 길을 바꾸는 것도 어려워요.


    그러나 그 길을 그대로 가도 문제가 없다든지 아님 멈추려고 하니까 좀 귀찮아서 약간의 손해 정도는 감내하겠다.... 이정도면 모르겠으나 그 길의 끝에는 낭떠러지 같은 절망과 멸망이 기다리고 있다면.... 그래도 서는 게 힘이 들고 귀찮다고 해서 그대로 가시겠습니까? 오늘도 바쁘게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님께서는 본문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오라, 우리가 변론하자” 지금 우리가 바쁘게 걸어가는 길....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가만히 두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까? 혹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갈때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고집스럽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또는 내가 생각할 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주님이 보실 때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바쁘게 살아온 길 한 번 쯤 멈추어 서서 “오라 우리가 변론하자”는 주님과 대면하여 살피는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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