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구약 레위기 4:1-35/ 속죄제사 [레위]
  • 조회 수: 628, 2013.04.09 21:13:11
  • 오늘 본문은 속죄제사를 다루고 있는데 제사장, 이스라엘 온 회중, 족장과 평민... 이렇게 속죄제사를 드리는 그룹을 4가지로 나누어 제사를 드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속죄제사를 드리는 4 그룹이 소개되고 있지만 속죄제의 제물은 그렇게 큰 차이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제사장과 온 이스라엘이 속죄제를 드릴 경우에는 수송아지, 족장과 평민이 제사를 드릴 때에는 숫염소....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숫송아지 보다는 숫염소가 가격은 좀 싸겠지만.... 번제의 제물이 여러 종류인 것과는 대조가 됩니다. 이는 무엇을 말합니까? 이것은 누가 지은 죄든 그 죄가 가볍게 넘어갈 수가 없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죄에 대한 여러 가지 변명과 필개를 늘어놓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죄를 지은 것은 분명합니다. 사람들은 죄를 지어도 형편과 처지, 그 사람의 사회적인 신분과 명예.... 이런 것들에 따라서 죄를 따집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죄가 다 같이 엄한 것으로 어느 것 하나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해서 다른 방법을 쓰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독생자의 죽음, 희생의 피를 내세우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만큼 하나님이 죄를 무겁게 다루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속죄제사는 번제, 소제, 화목제.... 이런 제사들과는 달리 의무제입니다. 이는 다른 제사들은 드릴 수도 있고 드리지 않을 수도 있고.... 자신의 헌신, 감사에 의해서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의무제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속죄제를 의무제로 정한 것일까요? 이는 모든 사람들이 죄를 피해서 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속죄제사를 드리지 않고는 하나님 앞에서 죄의 책임을 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속죄제는 절대로 피해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속죄제사는 어떤 경우에 드립니까? 누구든지 여호와의 금령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을 때에는 속죄제를 드려 사함을 얻게 된다고 속죄제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릇 범한 죄는 부지 중에 지은 죄인데 죄를 죄로 깨닫지 못하고 지은 죄,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어쩔수 없이 지은 죄, 서두르다가 실수하여 지은 죄 등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고의적이고, 오만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지은 죄는 포함되지 않고 민수기 15장 27절 이하에 보면 백성 중에서 끊쳐질 것이다(민 15:27-31)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구약의 속죄제사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걸 생각해 보면 우리가 회개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날은 우리가 무조건 회개하면 그 어떤 죄든 다 사함을 얻는다고 했는데 고의로 지은 죄, 반복적, 습관적으로 짓는 죄... 이런 것도 용서받는 것인지는 성경이 분명히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질문을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 보게 하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먼저 성령 회방죄.... 이 성령 회방죄가 무슨 의미인가... 한 번 해아려보아야 합니다. 성령이 양심을 역사하시고, 안 된다고 여러 번 말씀하시는데 이런 내면의 음성을 거역하고 죄를 그릇 범하는 것은 성령 회방죄에 해당되지는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해 보고, 또 한 번 비치심을 받은 후에 그릇 범죄한 즉 사함을 얻을 길이 없다...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구절들을 종합해 보면 구약의 속죄제사처럼 오늘날의 회개도 부지 중에 범한 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실 우리가 회개하는 것을 아주 엄하게 다루어야 하지... 무조건 죄 짓고 회개하면 그만이다.... 이런 사상은 하나님의 자녀의 생각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에 대해서 좀 더 엄격하게 다루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 다음에 속죄제를 드릴 때 번제단에서 태우는 부분이 있지만 태우고 남은 송아지 전체를 진 바깥 재버리는 곳에서 태워야 한다고 정하는 것도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니다. 진 바깥은 구약 시대는 저주받은 곳, 혹은 버림받은 자들이 버려지는 죽음과 치욕의 장소인데 속죄제물이 된 짐승이 하나님께 바친 부분 외에는 진 밖 재버리는 곳에서 완전히 불살랐다는 것은 죄의 심판과 죄의 저주에 대한 실물교훈인 동시에 예수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려고 성문 밖 갈보리 언덕으로 오르신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히브리서 13장 13절에 보면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 13:15에 우리가 영문 밖으로 나아가자 고 했습니다. 영문 밖은 죄가 없으신 우리 주님이 나대신 멸시와 천대를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곳입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니라" 벧전 2:24에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새벽에 이 속죄제사를 다루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죄를 엄하게 다루는지를 깨달아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죄는 안 된다는 생각... 그리고 부지 중에서라도 죄 짓는 것을 두렵게 생각하여 오늘 하루도 죄를 짓지 않고 주님의 거룩한 신부로서 정결을 유지하며 살아갈 것을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0 ...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5318
1823 레위 900
1822 레위 355
1821 레위 386
레위 628
1819 레위 207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