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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_디모데후서 3:1-3/ 무정한 시대 [새벽]
  • 조회 수: 2, 2021.07.09 10:01:59
  • 디모데후서 3:1-3/ 무정한 시대


    사랑의 반대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아이들은 얼른 "미움"이라고 대답하지만 사실 미움도 사랑이라는 큰 범주 안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남편을 향해 미워 죽겠다고 말하는 아내들이 많지만 그 말에는 한없는 애정이 깃들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사랑의 반대가 미움이라기 보다는 '무관심'이다...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그 사람에게 무관심하다라는 건 관심의 대상에서 그 사람이 빠져 있다는 뜻입니다. 남편이 집에를 들어오든지 말든지, 그가 무엇을 하든지 아내가 전혀 무관심하다면 더 이상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마지막 말세의 때가 이르게 되면 사도바울께서 디모데에게 말씀하기를....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는 무정하다.... 라는 단어가 눈에 쏙 들어오는데.... 이 무정하다는 말을 다른 성경번역 본에서는 사랑이 없다.... 이렇게 표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마지막 때가 이르게 되면 여러 가지 현상들이 나타나겠으나 두드러지는 현상 중에 하나가 사랑이 없는, 무정한, 무관심하다.... 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마지막 때의 현상이 있으니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주님의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겠습니까? 

    흔히 마지막 때가 될수록 전도의 문이 막힌다고 하는데.... 물론 말세에는 사람들의 심령이 매말라서 복음을 받아드리지 않는 특징도 있지만 사실은 그 보다 더 큰 이유가 사람들이 무관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관심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제가 처음 사랑의요양병원에 들어와서 목사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제가 본 것이 무엇이냐 하면 살아가는 열정이 좀 남다르다, 참 치열하다... 이런 것을 보았고, 두번 째로는 만나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디에서나 처음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도 스스럼 없이 다가가고, 사진도 찍어주고, 또 사진을 찍어도 이 자리가 좋다, 저 자리가 좋다... 이러면서 사진을 잘 찍어주려고 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매일 매일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고, 메세지를 보내는 일도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로... 목사님의 이런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 이렇게 믿습니다. 

    마태복음 8장은 백부장이라고하는 로마 장교가 중풍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는 종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온 장면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시 그 사회에서 천한 대접을 받는 종의 문제를 마치 자기 친자식의 문제처럼 신중히 여겨 도움을 요청하러 찾아온 이 높은 계층의 따뜻한 관심에 예수님까지도 놀라게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즉시 "내가 가서 고쳐 주겠다"고 응답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믿음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 믿음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산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에게 사람과 영혼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로마 백부장에게 일어났던 기적의 역사가 우리 사역의 현장에도 일어나지 않을까요? 그리고 또한 이 백부장 처럼 우리도 예수님으로부터 좋은 믿음을 가졌다고 칭찬 듣게 되지 않을까요? 이제 2021년의 절반이 지나는 이런 시점에서 지금까지 나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였나 돌아보고 영혼과 사람에 대한 관심을 회복하는 이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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