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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_야고보서 3:17/ 온유함으로 이루는 평화 [새벽]
  • 조회 수: 2, 2021.07.09 11:40:17
  • 약3:17/ 온유함으로 이루는 평화

    평화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지만(욥25:2), 이 땅에서 평화를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성도의 온유함입니다. 야고보는 온유함을 하늘로부터 오는 신령한 지혜의 하나로 언급하며 관용, 양순, 긍휼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약3:17). 즉 평화도 하나님이 주시지만 그 평화를 이루는 도구인 온유함도 하나님이 주시는 덕성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온유가 어떻게 평화를 이루는 도구의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온유한 마음

     이 온유한 마음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서 그리스도를 믿고 사랑함으로 가질 수 있는 은사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온유한 마음을 자기에게서 배우라고 하셨고, 그러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마11:29). 온유한 마음은 양순한 마음이고, 남의 허물을 관용하는 마음이고,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를 사함 받음으로써 가질 수 있으며, 죄를 사함 받은 사람은 비로소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2. 성령의 열매인 온유한 마음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고 성령으로 중생했다 하더라도 그리스도의 마음인 온유한 마음은 성령에 의하여 계속 성숙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바울은 성령의 열매 가운데 하나로 이 온유한 마음을 포함시키고 있습니다(갈5:23). 성령의 열매인 이 온유한 마음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생한 성도가 계속 예수 그리스도께 배움으로써 성숙하게 되는 것이며, 그 배움은 성령에 의하여 수행되는 것입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시며, 진리의 영으로서(요14:16,17;롬8:9)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하고 가르치시기 때문입니다(요15:26;요16:13,14).

     3. 성도의 덕, 온유한 마음

     그러므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6:11,12)고 했습니다. 이처럼 온유한 마음은 성도가 성령의 열매를 성숙시켜갈 거룩한 덕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생한 성도는 누구나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하며, 그리스도를 닮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대표적 심성인 온유한 마음을 닮는 것을 포함합니다(마11:19). 이 온유한 마음에서 평화는 기획되고 실천되는 것입니다.

    4. 온유로 나타나는 삶의 열매

    1) 온유한 언어/ 성령으로 중생한 성도는 온유한 마음의 소유자이어야 하고, 그러므로 온유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평화를 도모하고 실천하는 데 있어서 온유한 언어는 필수적 기능을 합니다. "온유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15:1)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만한 언어, 분노한 언어는 상대방의 감정을 격동시켜 증오와 분쟁을 도발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평화를 도모하는 자는 비록 단호한 의지를 표명해야 되는 경우라 할지라도 그 언어는 온유하여야 합니다. 평화를 도모하면서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언어를 구사한다면 결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경륜이 있는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온유한 언어가 그 지혜를 담아낼 수 있습니다. 온유한 언어 속에 평화의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잠19:11).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저희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좇게 하실까 함이라"(딤후2:25,26). 이 말씀은 온유한 언어에는 악한 자를 회개시키며, 마귀의 올무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위대한 감화력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 온유한 태도/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잠19:11). 이 말씀은 평화를 도모하는 자는 쉽게 분노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도 디도에게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딛3:2)고 교훈하였습니다. 온유한 태도야말로 분노를 멈추게 하고 분쟁을 잠재우며 악의를 무력화시키는 위대한 영향력의 광채라 할 수 있습니다.

     온유한 마음은 온유한 언어를 만들어 내고 온유한 태도를 창출해 냅니다. 그리고 이 온유함이 창출해내는 이러한 덕성들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평화를 창조해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온유한 마음으로 이 세상의 모든 죄악을 가슴에 안아 드셨고, 죽음으로 그 대가를 치르심으로써 영원한 평화의 기틀을 마련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이 마음을 소유한 자만이 이 세상에서 평화의 사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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