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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이사야 66:9/ 해산케 하시는 하나님 [주일낮]
  • 조회 수: 494, 2013.04.20 16:24:28
  • 저는 이 시간에 우리 성도님들께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말씀을 주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이제 전도를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전도의 제일 첫 단계인 태신자를 작정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부활절이 지났으니 우리가 성령충만 받아 전도하며 증인의 삶을 감당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전도하는 데 있어서 태신자 작정은 전도의 열매 못지않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태신자"란 말은 우리 마음에 전도를 위해 품기 시작하는 대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마치 어머니가 아기를 뱃속에 품는 것과 같아서 한 사람의 성도가 전도를 목적으로 불신자 몇 사람을 작정하여 일정 기간 동안 그 영혼을 품고 기도하기 시작하는 전도 운동입니다. 이것은 전도의 첫 단계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만약 물건을 판다고 하면서 물건을 팔 대상을 누구로 할 것인가.... 하는 것을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물건을 팔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영업을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세상에 식당을 내면서 내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할 사람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이것을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태신자도 작정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믿는 성도들이라면 전도의 열매 이전에 태신자는 모두가 품어야 합니다. 전도는 누가 많이 하고, 누가 적게 하고.... 요인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태신자 작정은 오직 하나님이 주신 마음과 나의 의지만으로도 누구나가 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태신자를 작정하는 것만도 마음의 부담이 있습니다. 괜히 뻥쳐가지고 나중에 한 명도 전도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마음이 있습니다. 나는 책임감 있는 사람인데 자꾸 목사님이 나를 뻥치도록 유도한다.... 이런 생각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한 여인에게 있어서 아기를 잉태한 이후의 과정과 그 해산의 수고는 참으로 크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습니다. 그리고 해산의 날을 기다리면서 긴장감과 기대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지내게 되는 것입니다. 해산하게 될지! 아니면 난산하게 될지, 아니면 유산하게 될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의지해서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임산케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은 해산케도 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9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임산케 하였은즉 해산케 아니하겠느냐 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해산케 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태신자를 작정해서 마음에 품게 하신 이도 하나님이시며, 태신자를 예수 믿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해산케 하실 분도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사도바울도 고린도전서 3장 6절에서 고백하기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하였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전도의 씨를 뿌린 것은 사도 바울이고, 아볼로는 그들에게 정성을 다해 가르치고, 섬기고, 돌보아주었고, 하나님께서는 자라게 하셔서 오늘날 고린도교회 성도가 되게 하셨다... 이렇게 말씀하는 것입니다. 작년에 전도주일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왔습니다. 그런데 전도 하면서 교인들 간에 약간의 실랑이도 있었던 것 같아요. ‘아- 저 사람은 내가 먼저 전도하고 초청장을 주었는데 교회 올 때에는 다른 교인의 이름으로 왔네.’ 이런 경우가 있었지요. 사도 바울도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뭐 우리처럼 전도하면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고린도교회 내에 바울을 지지하는 사람, 아볼로를 지지하는 사람, 베드로를 지지하는 사람.... 이렇게 그룹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주로 누구에 의해서 교회에 왔느냐... 이에 따라서 그룹이 나뉘어지니까 바울이 답답한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에 의해 전도되어 왔고, 누구에 의해 신앙이 자라났고... 이 ‘누구’... 이걸 강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태신자를 작정케 한 것도 하나님, 교회에 나오도록 한 것도 하나님, 신앙이 자라게 하는 것도 하나님... 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수고한 것들이 다 있으니 하나님 앞에서 받을 상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볼 때에는 전도한 것만 열매로 치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씨를 뿌리는 것도 열매를 거두는 것 못지않게 아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 자기 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번에 태신자를 작정하는 것은 구체적인 전도의 열매는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전도대상자로 정하여 두고 그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에게 전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번에 아주 광범위하게 태신자를 정하여 두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만나 전도하고.... 이렇게 하다가 이제 10월 말쯤 되어 전도행사를 하게 되면 그 때에는 태신자 적정이 아니라 이번에 정한 태신자들 가운데서 VIP들을 따로 뽑아 그들을 초청하는 일을 따로 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번에 태신자 작정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많은 태신자들을 작정한다고 해서 이것이 절대로 하나님 앞에나, 사람들 앞에서 진실하지 못한 것은 아니고, 더 나아가 기왕이면 전도에 대한 꿈도 크게 꾸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전도대상자를 정하기 전부터 내가 그 많은 사람들을 전도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믿음이 약한 연고입니다. 전도뿐만 아니라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할 것부터 먼저 생각하면 틀린 것입니다. 그리고 실패하면 또 어때요. 실패도 우리 인생에 있어서 자산의 한 부분입니다. 우리의 인생길에서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실패를 두렵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유명한 발명왕 에디슨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공이란 그 결과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소비한 노력의 총계로 따져야 할 것이다. 그러니 결국 실패한 것도 성공을 이루는데 있어서 큰 자산이다.... 이런 뜻이 되겠죠. 그러니 우리가 오늘 작정을 통해 태신자를 많이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전도의 큰 자산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분은 말합니다. ‘태신자 작정한다고 전도가 되나...’ 물론 태신자를 작정한다고 다 전도의 열매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신다는 말씀이 오늘 본문의 의미이고, 뜻입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이사야 선지자는 오늘 본문을 통해 바벨론에 의해 짓밟힌 이스라엘이 이방인 고레스 왕.... 이 고레스 왕은 페르시아 왕입니다. 이 고레스 왕에 의해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이 회복되리라고 예언을 하면서 오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버렸다고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라고 하시면서 그들을 반드시 예루살렘 도성으로 다시 데리고 오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200년 뒤에 고레스라는 사람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3차에 걸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 와 예루살렘 성전을 봉헌하고 성곽을 재건하고 제사제도와 여호와 신앙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되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70년 만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하는 푸른 꿈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꿈을 이루는데 있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해산케 하는 자..."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스룹바벨이 데리고 왔습니다. 에스라, 학개, 느헤미야가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나 누가 해산케 한 것입니까? 여호와 하나님! 그 해산케 하는 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루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임산한 여인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임산부의 바람이 있다면 무사히 순산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제왕 절개 수술을 많이 선호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요즘은 할 수 있는 대로 자연 분만을 유도한다고 합니다. 생명을 받는다는 것은 기적이요, 잊을 수 없는 감동이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축복인데 이런 귀한 축복의 과정을 생략해버리고 제왕절개수술을 하여 아기를 가지면 뭔가 자녀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통 속에 분만한 자식이 더 사랑스럽고 산모와 태아의 출산과정의 그 스킨십이 온전한 인격자로 성장과정에서 중요한 영양을 준다는 의학계의 발표도 있다고 합니다. 이 과정이 태신자를 정하고, 태신자를 위해 기도하고, 친절히 해 주고... 이렇게 하다보면 지나가다가 교회로 인도해 온 분 하고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도대상자를 믿음으로 작정하는 일은 잉태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과 생명이 만나서 새 생명을 탄생하게 하는 생육과 번성의 축복을 우리에게 주셨듯이 전도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하셨습니다. ‘나는 해산케 하는 자라’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사용하셨지요. 말하자면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열매를 위해서 이방인 고레스를 임산자로 쓰셨다는 말씀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태신자를 품는 일에 있어서 우리를 임산부로 사용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은 말씀하시기를 "...내가 임산케 하였은즉 해산케 아니하겠느냐 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해산케 하는 자인즉 어찌 태를 닫겠느냐 하시니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태의 문을 닫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명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태의 문을 닫으시겠습니까? 해산케 하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태의 문을 닫으시겠습니까? 혹시 "나는 태신자로 삼을만한 사람이 없다고! 하나님께서 태의 문을 닫으셨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 태신자를 가지지 못할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남자도 낳을 수 있고, 7, 80세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낳을 수 있는 게 태신자입니다. 태신자는 불임이 없습니다. 오직 믿음이 없기에 태신자 불임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2013년 전도를 위해 우리 항도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태신자를 많이 갖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태신자를 감당할만한 재력, 건강, 영력을 축복으로 주실 줄 믿습니다. 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을 다 주시겠다.... 이게 바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태신자에게 주실 하나님의 복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나누어드린 용지 이상으로 태신자를 정하여 하나님께 보여드리고 그를 감당할 복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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