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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레위기 7:1-21/ 속건제와 화목제물 규례 [레위]
  • 조회 수: 510, 2013.05.01 16:31:14
  •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회개는 한 순간의 슬픈 감정이나 눈물 또는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개의 열매로써 반드시 상응하는 보상이 따라가야 합니다
      속건제의 정신은 하나님께 속한 권리 침해에 대해 보상을 통해 만족을 드리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과 동시에 이웃에게 속한 물질적 권리 침해에 대한 보상에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속건제는 하나님의 성물과 남의 소유권을 침해했을 때 그것에 대한 배상의 성격을 띤 제사이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해 죄를 범했거나 이웃에게 해를 입혔다면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성물과 이웃에게 지은 죄를 속하기 위해 하나님께 회개의 예물을 드리고, 이웃에게 배상해야 합니다.
      남의 물건에 대한 범과는 그것을 돌려줄 뿐만 아니라 20%의 벌과금을 더하여 갚아야 한다. 이러한 속건제의 규례는 지극히 거룩하다(1절)고 하셨다. 속건제의 제물은 피와 기름과 콩팥은 하나님께 드리고 나머지의 것은 제사장이 먹되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한다.
      속죄제가 인간의 죄악을 고백하는 것이라면, 속건제는 인간의 죄악 가운데 있는 구체적인 행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비는 제사입니다. 예컨대, “하나님, 제가 어제 남의 떡 한 덩이를 훔쳤습니다.”, “제 이익을 위해서 이웃에게 이런 거짓말을 했습니다.” 등 구체적인 행위를 고백하고 죄 사람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속건제는 다른 제사들과 다르게 다른 사람에 대한 배상도 규정되 있습니다. 번제, 속죄제, 곡식제, 화목제는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지만, 속건제는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릴 뿐 아니라 피해자에게 찾아가서 그 피해 물품과 더불어서 5분의 1을 더 주는 것입니다.
      우리 예배 가운데에도 이런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우리가 죄를 고백하고 사함을 받아야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할 일이 있거든 그에게 고백을 하거나 다른 방식을 통해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예배란 하나님과 사람을 향해 화목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사람에게 넘치도록 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일어나서 하나님께 영광의 찬양을 올려 드리고 축복 기도를 받고 나가는 것은 예배의 끝이 아니라, 예배하는 삶을 실천하러 세상을 향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신앙이 성전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나타나야 함을 보여 줍니다.
      2절에서 특히 피를 단 사면에 뿌리라고 하셨는데 피는 생명을 대속하는 것입니다. 단 사면에 뿌리는 것은 생명을 하나님께 드렸다는 뜻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짐승의 피를 보고 하나님이 죄인을 사망에서 다시 살려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멸망에서 건지시려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 가셨습니다.
      마태 26:28에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라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것입니다. 주님의 보혈로 사신 교회입니다. 보혈을 쏟아 교회가 되게 하셨고 이 교회를 통하여 구원을 주시고 생명을 주십니다. 이제 우리의 생명도 이 제단에 쏟아야 합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에 우리의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특히 속건제는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회개만 해서는 안됩니다. 보상하는 실천이 따라야 합니다. 삭개오가 주님을 만난 후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보상에 대한 실천을 고백했습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탈취하였으면 4배가 갚겠습니다 고 했습니다. 속건제는 실천을 통한 보상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보실 때 지극히 거룩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죄를 쌓아둘 수는 없습니다. 만약 죄를 짓고도, 또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도 잠을 편히 잔다면 그것은 은총의 잠이 아니라 사망의 잠입니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형제와 막힌 담을 헐어야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강조한 야고보 사도는 행함을 강조하고 있다.
      제사장의 몫이 되는 제물(7:6~10)
    성도는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는 목회자나 사역자의 필요를 돌아봐 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막에서 제사 직분을 감당하는 아론의 자손들에게 돌아갈 몫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성막에서 일하는 것 외에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었던 그들은 제물의 일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은 피와 기름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성막의 거룩한 뜰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거룩한 일에 쓰임을 받는 제사장들은 거룩한 장소에서 거룩한 제물을 먹어야 합니다. 개인이 하나님께 헌신과 봉사를 다짐하며 드린 번제물의 가죽은 제사장의 것입니다. 화덕에 구운 소제물과 냄비나 철판에서 만든 소제물도 제사장에게 균등하게 분배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온전히 헌신하는 자들의 필요는 하나님이 채워 주십니다.
      만인 대제사장설을 주장하는 이 시대에 제사장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의 일생을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드려서 세상에서 소득이 없는 목회자들, 선교사들 기타 기독교 사역자들은 성도들의 헌금에 의존하여 살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나는 오늘 내가 마땅히 하나님께 성물로 구별하여 드릴 것들을 잘 챙겨서 드림으로써 신실한 성도로써의 본분을 다하고 있는 자 인가....(?)
      내가 떼어먹은 성물에 대한 회개와 보상을 위하여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또는 하나님께서 내 주변에 두신 목회자나 선교사님들 기타 연약한 개척교회에
    성물 + 1/5에 상응하는 물질을 드림으로 회개의 표시를 나타내는 것이 필요하다.
      구약의 제사들은 내용으로 볼 때 의식법에 속합니다. 이 의식은 세밀하고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의식법이지만 그대로 준행할 때 거룩이 손상되지 않으며 하나님의 의도대로 내용을 지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구약의 의식대로 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사법의 정신과 근본 의도는 그대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그 의식법을 자신의 몸으로 완성하였기 때문에 구약의 의식법대로 하지는 않더라도 그 정신은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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