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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출애굽기 31:13-15/ 주일의 모형인 안식일 [새벽]
  • 조회 수: 7, 2022.10.17 12:05:24
  • 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연초가 되면 우리가 신앙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 기본을 잘 살펴야 하는데 오늘은 주일성수에 대해서 말씀을 좀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주일성수를 한다고 할 때 구약의 안식일 개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혹자는 주일이 안식일과는 무관한 것으로 주장할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물론 안식일과 주일이 같은 날은 아닙니다. 안식일은 한 주간이 끝 날인 토요일이고 주일은 첫날인 일요일입니다. 하지만 주일에서 안식일의 의미라든지 권위 등을 제해버리자고 하면 매우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안식일은 유대교의 낡아빠진 유물이 아니라 주일의 모형으로 주께서 주셨습니다.


     1. 자기 일을 행하는 것을 금해야 합니다. 사58:13에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다수의 사람들이 성경의 가르침이나 기독교 교리도 시대적 변천에 맞춰서 어느 정도 수정을 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바쁘게 현대를 살아가느라 여가를 즐길 시간이 없고 가족과 함께 할 겨를이 없다가 주일에야 겨우 시간이 맞기 때문에 대충 1부예배에 참석하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전혀 문제가 안 되는 것처럼 행동하는 성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나마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으므로 교회들이 그대로 눈감아주는 것 같습니다만 주일은 주의 날이므로 그분이 지정하신 용도에 맞게 써야 복이 됨을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또 안식일에 관한 명령에서 주님은 엿새 동안은 힘써서 자기 일을 하되 안식일에는 쉬라고 하셨습니다. 경쟁자들이 밤낮으로 뛰기 때문에 위기감을 느끼더라도 진실된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면 주의 말씀을 좇아 업무에서 온전히 벗어나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선한 일에 힘써야 합니다. 결국 모든 일은 주의 뜻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우리가 그분의 말씀과 가르침에 순종하면 계산적으로는 손해가 따를 것 같지만 전혀 그 반대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3. 사사로운 감정과 말을 표현하는 것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일은 온전히 하나님 앞에서 보내는 날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며,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평안을 누리는 것이 주의 백성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개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불경스러운 것입니다. 자녀들도 부모님 앞에서는 감정을 숨기거늘 우리의 안과 밖을 온전히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감정 표현하기를 절재해야 하며, 특별히 사사로운 말로 이러한 이웃의 감정을 격동케 하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분노란 언제든지 우리를 공격하여 일그러진 모습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고약한 감정 작용입니다. 이것이 자라나면 표정으로 나타나고 언어도 발산됩니다. 주일이라고 감정이 활동을 멈추는 일은 없습니다. 분노의 말은 듣는 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게 되고, 이는 곧바로 교회 공동체에 적지 않은 생채기를 입힙니다.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한 두 사람의 말실수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무익한 말도 삼가해야 합니다. 말이라고 모두가 쓸데 있고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말은 듣는 이들에게 독으로 작용하기도 하여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도 언어 습관에 유의해야 하거니와 주일에는 특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단지 율법이라는 이유로 유대인의 안식일 개념이 우리의 주일성수에서 완전히 무시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안식일도 주의 날이었고, 주일도 역시 주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형식은 다소 변하되 거룩하게 지키는 안식일의 개념이 우리 주일성수에도 반드시 살아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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