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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마태복음 18:35/ 하나님의 용서 [새벽]
  • 조회 수: 2, 2022.10.20 10:04:46
  •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역사적으로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암살하려고 한 여자가 경비병처럼 남장을 하고 궁에 들어갔다가 실패하고 체포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여왕이 심문을 하는데 여인은 당돌하게 말합니다. "내가 그만 잘못된 사람에게 고용되어서 이런 엄청난 죄를 지었지만 저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여왕이 “그래, 내가 너를 살려준다면 그 대가로 너는 무엇을 하겠느냐?"하고 묻습니다.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 그 순간에 죄인은 "조건이 있는 은총은 은총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여왕은 깊이 생각하고 그를 석방했습니다. 후에 영국역사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왕에게 그녀만큼 신실하고 헌신적인 여종은 없었다' 석방된 이 여인은 일평생 여왕의 종으로 살았는데 더 없이 충성된 종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 스펄젼은 말하기를.... "천국은 마른 눈으로는 결코 들어갈 수 없다" 했습니다. 천국은 자신의 죄악을 깊이 깨닫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겸손한 인생에게만 허락된 은혜로운 처소입니다. 그러나 천국이 은혜로운 처소가 되는 것은 죄와 허물에 대한 무조건적인 용서가 그들을 변화시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무조건적입니다. 범죄한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 숨김없이 그 죄와 허물을 고할 때 결코 외면하시거나 물리치지 않으시며 참회하는 심령을 용서하시며, 위로와 평안을 주십니다. 이제 좀 더 하나님의 용서를 배우며 이 용서를 우리가 실천하여 우리가 사는 이 생지옥과 같은 세상을 밝은 천국으로 만들기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은 인생들의 연약함을 그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시는 분으로서, 우리가 범죄할 때에 그 죄악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시고 우리를 새롭게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구약의 제사제도는 인간의 연약함을 바탕에 깐 하나님의 용서입니다. 만약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치 않았다면 구약의 그 제사제물은 바로 우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 구약의 제사가 구원으로 구체화된 것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입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의 허물을 탓하기 전에 연약한 그 인생을 먼저 생각해 본다면 그의 허물을 용서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용서는 소극적이 아닌 적극적인 행위입니다. 찾아와서 참회하는 인간에게만 용서를 베푸시는 수동적인 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실 우리는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서 하나님께 나아가 적극적인 회개의 자세를 취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이런 연약함을 익히 아시는 하나님은 우리로 죄악의 자리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시고 강권하여 주십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1:18). 


    3.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회방하는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모든 죄가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우리로 죄를 깨닫게 하고, 하나님 앞에 나가 회개토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성령님을 거역한다는 것은 결국 고집을 피워가며 회개를 거부하는 행동이니.... 이럴 경우는 하나님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게 아니라면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해주십니다. 사람들은 자기 주관과 취향에 따라 내치거나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선별적으로 용서하기도 하고 혹은 비판하고 정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당신에게 나아와 참회하는 심령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그리고 그 죄의 정도가 어떠하든지 모두 받아들이시고 그 모든 허물을 용서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4.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하나님은 우리의 지나간 죄에 대해서는 기억치도 아니하십니다. 우리는 지난 번 혼을 낸 내용을 가지고 또 언급하며 꾸중한다거나 혹은 지난 번 용서해 준 것을 가지고 또 시비를 걸고 추궁하는 일일 것입니다. 이처럼 지난 허물을 또 다시 기억해낸다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지난  번에 용서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한번 용서하시면 더 이상 그 죄를 꺼집어내어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그러기에 시편 기자는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시103:12)라고 찬양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도 만약 하나님의 용서를 배우고 실천한다면 진정으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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