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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로마서 1: 20-23/ 솔라 데오 글로리아 [새벽]
  • 조회 수: 1, 2022.10.20 10:16:08
  • 20.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사람들은 보이지 않은 하나님을 찾을 때는 꼭 눈에 보이는 것에 근거합니다. 왜냐하면 만물에는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 즉 하나님의 흔적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얼마든지 만물을 통해서 보이지 않은 신에 대한 인식을 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죄로 말미암아 이것 조차도 안된다고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한탄하고 있습니다. 


    간혹 신자들이 '하나님의 능력이 내 눈앞에 나타난다면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단지 핑개에 지나지 않는다..... 하는 것을 바울이 말씀하는 것입니다. 홍해 사건을 직접 목격한다면, 해가 뒤로 물러가는 것을 목격한다면, 뱀을 집어도 죽지 않는 체험만 할 수 있다면 오직 하나님만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계시해주신 말씀으로 믿지 않고 자기 경험으로 믿으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홍해 사건이 또다시 없어도, 예수님이 물위로 걷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은 만물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죄인된 인간은 만물에 드러난 신성과 능력을 발견하고서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썩어질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즉 보이는 것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 돌리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에.... 다시 말해서 우상을 만들어서 거기에다 영광을 돌려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세상에 보이는 것은 모두가 헛된 것에 지나지 않다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들이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들의 문제점은 진짜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마음 속에 자기가 그리는 하나님을 진짜 하나님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가령 사업하는 사람은 자신의 사업이 잘 되는 것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 돌린단 말입니자. 사업이 잘될 때 잘되는 것을 좋아하고 감사하고 거기에만 영광을 돌린다면 결국 사업이 잘되지 못할 때는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 이렇게까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썩어질 것에 우리 마음을 빼앗겨버렸기 때문에 오직 보이는 것만이 감사와 영광의 조건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서  썩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것으로 바꾸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겠다는 생각이나, 교회를 크게 부흥시켜서 영광돌리겠다는 생각이나, 선교나 구제 등 많은 일을 통해서 영광돌리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우상으로 돌려버리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썩어질 것은 마지막 때 남아있지 못하고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돌려야 하며, 어떻게 감사해야 합니다. 종교개혁가들은 5가지 ‘솔라’를 강조했습니다. 솔라 피데, 솔라 스크립투라, 솔라 그라티아, 솔라 데오 글로리아, 그리고.... 솔루스 크리스투스..... 그 중에서 솔라 그라티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범사에 감사해야 할 일이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돌리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함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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